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발바닥 디테일
머리 뚜껑을 열면 모노아이를 회전시키는 레버가 있습니다. 보통 머리 아래쪽에서 조정하는데, 특이하게 위쪽에서 하게 되어 있네요.
무장은 2개의 히트사벨 뿐입니다.
어깨 전후에 끼우는 뿔 부분이 잘 빠져버리네요. 가능하면 본드로 고정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손은 주먹손과 무장용 손 2가지 타입이 제공됩니다.
별매의 액션베이스 1에 올리기 위한 조인트 파츠가 제공되는데요.
보시다시피 T자형 고리에 슬라이드식으로 끼워서 고정하기 때문에, 고관절과의 결합성이 매우 튼튼합니다.
정크 파츠들.
가동성은 평범한 수준.
원래 더 많이 꺾일 수 있는 무릎인데, 추가 장갑 때문에 가동범위가 좁아졌네요.
어깨의 전후 가동기믹.
그럴듯한 발도자세.
액션 포즈 1
액션 포즈 2
액션베이스1에 올려본 포즈
RE/100 건담 Mk-III, 디제와 함께.
가조립샷
색다른 메카들의 발매를 기다리게 만드는 라인업, RE/100의 2016년 첫 제품은 이프리트 [개]입니다. 이프리트는 1995년 수퍼패미콤용 게임 "기동전사 건담 크로스 디멘션 0079" 에 처음 등장한 지온군 기체입니다. 설정상으로는 구프와 돔의 중간 쯤에 위치하는데, 이 킷은 1996년에 발매된 블루 데스티니에 등장하는 이프리트 [개]에 해당합니다. 오리지널 이프리트와는 팔뚝과 다리 등의 장갑이 다르게 생겼는데, 런너상에 다량의 시스템 인젝션 게이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봐서는 오리지널 버전도 발매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우선 가조립만으로도 굉장히 컬러풀하고 화려한 색조합을 보여주는데, 패널라인 디테일도 촘촘한 편이라 먹선까지 넣으면 더욱 멋진 외관을 보여주는 킷입니다. 가동성은 평범한 편이라서 역동적인 포즈는 다소 어렵긴 한데, 특히 양쪽 허리 옆의 파이프 때문에 허리의 회전각도가 좁아서 아쉬운데요. 그래도 스타일이 좋아서 그런지 2개의 히트 사벨을 이용한 포즈 자체는 꽤 간지나게 나오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관절강도는 타이트하지도 헐렁하지도 않게 적당한 느낌입니다.
RE/100 최대의 장점이라면 쉽고 빠른 조립감이라는 점인데, 크고 컬러풀한 부품들을 서걱서걱 시원시원하게 조립하는 손맛은 여전히 일품입니다. 특히 전작들에 비해 이런 호쾌한 조립감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느낌이기도 하구요. 어쨌든 스타일이 맘에 든다면 강추하고픈 깔끔한 킷으로서,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나온 RE/100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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