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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F

HGUC Hobby Hi-Zack (A.O.Z. Reboot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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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여러 각도에서 본 모습.

 


 
부분 상세샷

 

 
우수한 가동성.
팔다리가 완전히 접히네요.

 
큰 범위로 가동되는 고관절 이동기믹도 있습니다.

 
허리도 앞으로 어느 정도 숙여집니다.

 
어깨의 전후 가동

 
백팩의 가동

 

 
무릎 앉아 포즈


 
여러가지 포즈들.
무장이나 악세사리가 전혀 없어서, 다양한 포즈는 어렵습니다.

 

 
2000년에 발매된 HGUC 하이잭과 함께.

 

이 킷은 후쿠오카 사이드-F 한정판으로 발매된 HGUC 하비 하이잭 (A.O.Z 리부트 버전)입니다.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 잠시 등장한 기체였는데요. 기존에 일반판으로 발매된 HGUC 하이잭과는 전혀 다르게 나온 100% 신금형 킷입니다.

사실 23년전에 나온 HGUC 하이잭 자체가 시리즈 중에서도 초기 킷이고, HGUC 중에서도 최하위권의 품질을 보여주던 녀석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신금형의 하비 하이잭은 상당한 기술의 격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선 알록달록한 하비 하이잭 특유의 컬러링이 색분할로 잘 구현되었는데요. 실드 등 일부분에 스티커가 적용되었지만, 몸체 대부분은 부품분할로 재현되었습니다. 가동성 역시 팔다리가 완전히 접히는 최상급의 관절로 나왔으며, 시원시원한 고관절 이동 기믹 덕분에 무릎앉아도 가능해졌네요. 관절강도 역시 튼튼해서, 포즈 고정성도 우수한 편입니다.

대신에 무장이나 악세사리가 전혀 없이 본체만 달랑 들어있는지라, 다양한 포징에는 한계가 있는데요. 원작에서도 전투용이 아니라 비무장 상태로 이동하는 목적의 기체로 나오긴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조립감이 부드러움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느낌인데요. 부드럽게 딱딱 맞는 반다이 특유의 고품질 건프라 느낌이 아니라, 힘을 줘서 꽉 끼워야 겨우 결합되는 파츠들이 꽤 많습니다.

한마디로 마지막 금형 조정이 충분히 되지 않은 듯, 조립을 하면서 힘을 많이 주느라 손이 얼얼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요즘 반다이 건프라에서는 보기 힘든 조립감이라 일부 당황하는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아무래도 한정판이다보니 정밀한 설계와 감수가 약간 부족했던게 아닐까 싶긴 하네요. 어쨌든 조립과정이 의외로 빡빡하고, 다소 물리적인 힘과 악력 (때로는 이빨..)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한정판임에도 100% 신금형이라는 점은 상당한 매력 포인트인데요. 외관도 화려하고, 전반적인 구조도 최신 기술에 기반한 킷입니다. 조립감이 의외로 올드해서 살짝 아쉽긴 히지만,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면 충분히 감수하고 만들어볼만한 좋은 한정판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