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특유의 랜덤 슬레이트 개폐 기믹도 재현되어 있어서,
오픈 시에 지지대가 잘 고정되고 내부 프레임도 잘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무장으로 대형 버스터 런쳐, 2개의 파워 런쳐와 실드가 제공되며,
빔사벨은 손과 일체형으로 제공됩니다.

  
손은 총 7개가 제공되네요.

 
그중 하나는 버스터 런쳐의 손잡이가 일체형으로 붙어있어서,
3개의 고정구멍 중 하나를 선택하여 끼울 수 있습니다.

 
1/144 A급 헤비메탈 세트의 밧슈에 들어있던 버스터 런쳐와의 비교.
HG 답게 색분할과 조형에서 확연히 차이납니다.

 
실드 내부 디테일

 
팔뚝의 파워 런쳐는 실드 안쪽에 거치할 수도 있습니다.

 
리뉴얼 되면서 액션베이스에 올릴 수 있는 조인트 파츠도 추가되었습니다.

 
오리지널 버전에서 남는 정크파츠들.
이 파츠들을 보면 어느 부위가 리뉴얼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무릎관절을 허벅지에서 살짝 뽑으면 가동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무릎을 뽑기 전과 후의 팔다리 가동성 차이

 
어깨의 전후 가동 기믹

허리의 가동

  
백팩의 가동부들

시그니쳐 포즈라 할 수 있는 버스터 런쳐 포즈.
버스터 런쳐와 몸체에 연결하는 고무파이프의 복원력이 너무 강해서, 다루기가 약간 불편홥니다.

 
파워런쳐와 빔사벨을 이용한 액션포즈들

 
함께 발매된 1/144 A급 헤비메탈 세트와 함께.

2021년 3월, 엘가임 프라모델 시리즈가 리부트되면서 HG 엘가임도 재발매되었습니다. 원래 2001년에 나왔던 킷이지만, 여러 파츠를 신규조형으로 교체한 리뉴얼버전인데요. 변경된 부분은 버스터런쳐, 머리/ 가슴/ 팔/ 허벅지 장갑 및 어깨 가동 프레임입니다. (상세한 리뉴얼 포인트는 반다이 개발 블로그의 엘가임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업그레이드된 포인트들을 한눈에 캐치하기는 조금 어려운데, 자세히 봐야 차이점이 보이긴 한데요. 주로 접합선을 제거하거나 엣지를 샤프하게, 또는 가동성을 개선하는 형태로 개선되었습니다. 그외에 ABS 재질의 관절 파츠가 KPS로 변경되면서 도색의 편의성이 좋아졌기도 하네요.

리뉴얼된 포인트를 제외하고라도, 2001년산 HG 엘가임 자체가 꽤 수작이었기에 이 킷 역시 우수한 품질감을 보여주는데요. 20년전 킷까지는 아니고 대략 10년전 쯤 나온 HGUC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외관과 디테일이 깔끔하며, 조립감도 좋고 가동감도 부드러워서 만지기 편안한 HG 킷이네요. 특히 무릎 연장 기믹을 이용하여 가동범위를 크게 넓힐 수 있어서, 답답했던 무릎 가동성의 다른 엘가임 시리즈 킷들과 차별화된 포징이 가능합니다.

무장으로는 버스터 캐논과 2개의 파워 캐논, 실드 및 빔사벨이 제공되는데요. 버스터 캐논의 보조손잡이와 빔사벨은 손과 함께 일체형으로 조형되어, 악력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긴 합니다. 그리고 버스터 캐논과 파워 캐논에는 특유의 고무 파이프들이 몸체와 연결되고 있는데요. 파이프가 워낙 탱탱하다보니 오히려 버스터 캐논을 배치하기가 까다롭기도 합니다. 몸체 쪽으로 바짝 붙여서 잡으려 하면 파이프의 탄력 때문에 밖으로 밀려나네요.

어쨌든 20년전 킷 임에도 여전히 준수한 HG 프라모델로서, 여러 부분이 리뉴얼되면서 품질감은 더욱 좋아졌습니다. 엘가임에 추억이 있는 분들은 물론, 엘가임을 처음 본 분이라해도 부담없이 추천할만한 흥미로운 메카닉 프라모델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