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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아담한 크기네요.
악세사리로 라이플과 편 형태의 왼손,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가 제공됩니다.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는 고관절 뒤쪽에 튼튼하게 결합됩니다.
펀치를 위해 팔이 연장되는 기믹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스코프는 좌우 이동 및 회전이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콕핏 해치는 오픈되지 않네요.
스코프에 붙이는 PET 스티커는 3개씩 여분이 남습니다.
다운폼을 구현하기 위한 다리 기믹
꽤 자연스러운 다운폼을 구현할 수 있네요.
고관절과 어깨의 볼조인트가 가동중에 잘 빠지네요..
디자인 대비 무난한 가동성
어깨관절이 상당히 유연합니다.
상체를 앞으로 숙일 수 있네요.
발목도 유연한데, 각을 잡기가 미묘하게 까다롭긴 합니다.
여러가지 역동적인 액션포즈들
펀치 포즈
2007년에 발매된 1/20 스코프독과 함께.
1/144 건담과 유사한 크기감을 보여줍니다.
HG 드라고나-1 & 바이팜과 함께.
전체적으로 크기를 비슷하게 맞추어 나오네요.
이 킷은 HG 등급으로 발매된 보톰즈의 스코프독입니다. 일전에 발매된HG 드라고나-1 플러스 리프터-1 과 HG 바이팜 슬링 패니어 장비형처럼, 오래된 기체를 최신 품질로 뽑아낸 킷인데요. 전작들과 유사한 HG 건프라급 크기에 깔씀한 사출색과 프로포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선 우수한 사출색과 색분할 덕분에 준수한 가조립 비주얼을 보여주는데요. 재질감도 부드러워서 큰 스트레스 없이 조립할 수 있지만, 폴리캡리스 방식이다보니 가동감은 살짝 뻐근한 느낌이 듭니다. 또한 볼관절 형태의 고관절과 어깨가 가동중에 잘 빠지는 경향이 있네요. 관절강도 자체는 좋은데, 가동범위를 살짝 벗어나면 쉽게 탈골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디자인 대비 가동성은 무난한 편인데, 어깨 관절만큼은 상당히 유연해서 포징에 꽤 도움이 되는데요. 다리의 내부 기믹도 재현되어 있어서, 특유의 다운폼도 무난하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다운폼을 구현해보면 다리를 배치하기 쉽지 않은데, 가동부가 많고 관절강도가 애매해서 각을 잡는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보너스 기믹으로는 펀치를 위해 팔이 연장되는 기믹도 재현되어 있으며, 편 형태의 왼손과 고정성이 우수한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전반적으로 최신 HG급 품질로 예쁘게 잘 나오긴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콕핏 해치 오픈 기믹이 재현되지 않은 점은 아쉽습니다. 또한 내용물 대비 가격도 약간 비싸게 느껴지는데, 2500엔짜리 킷 치고는 생각보다 박스가 너무 슬림해서 당황하는 분들도 있을 듯 하네요. 최근에 발매된 1000엔짜리 EG 킷보다도 상자가 얇고 런너의 볼륨도 작아보이는데, 라이센스 때문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듯 합니다..
어쨌든 작고 깔끔한 스코프독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올드팬들에게는 강추할만한 킷인데요. 보톰즈를 모르는 신세대라 하더라도,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즐겨볼만한 킷인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