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장갑을 탈거한 초장군형태.
뒷날개가 너무 커서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지만, 옆구리에 찬 칼집이 지지대 역할을 해주네요.
무장으로 열성봉황환, 토마팔굉검, 봉황의 군배가 제공됩니다.
토마팔굉검에는 8개의 구판 SD킷에 분산되어 들어있던 크리스탈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좌측부터 SD BB전사 123 황귀건담, 128 천지건담, 133 천력건담, 127 수왕건담,
135 폭류건담, 125 뇌명건담, 137 테트라 건담, 130 기동무사 대강의 크리스탈입니다.
장갑을 조합하여 가루다 피닉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밑바닥 모습
가루다 피닉스와 초장군형태는 독립적으로 구성 가능합니다.
가루다 피닉스에 초장군형태까지 합세한 대휘황봉황 (맥시머스 피닉스)
맥시머스 피닉스 밑바닥 모습
맥시머스 피닉스로 만든 후, 본체에서 탈거하여 남는 파츠들
맥시머스 피닉스에서 머리와 백팩부를 위와 같이 바꾼 후,
토마팔굉검을 꽂으면 봉황요새함(피닉스 포트리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 SD보다는 조금 나아진 레전드 BB급 팔다리 가동성
초장군형태 포즈
빅토리대장군 포즈
1994년에 발매된 SD 빅토리대장군과 함께.
구판 빅토리대장군은 DX 킷의 컨셉이라 40cm 폭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했습니다.
클럽G로 발매된 SD 레전드 BB 무사 빅토리와 함께.
이 킷은 클럽 G (프리미엄 반다이) 온라인 한정판으로 발매된 SD 레전드BB 빅토리대장군입니다. 일반판 SD에 코팅을 추가한 수준의 클럽G SD 전작들과 달리, 이 킷은 거의 대부분이 신규조형으로 구성된 킷인데요. SD 레전드BB 무사 빅토리에서 재활용된 약간의 파츠들을 제외하면 완전 신제품에 가까운 킷입니다.
우선 1994년에 구판으로 SD 빅토리 대장군이 나온 적이 있는데요. DX 킷의 컨셉이다보니 폭이 40cm에 달하는 거대한 SD로 나왔었습니다. 이번 레전드BB 버전은 이보다 훨씬 작아지긴 했지만, 좀더 현실적인 크기와 화려한 비주얼로 환골탈태했는데요. 다량의 금멕기와 은멕기, 파티클 클리어가 적용된 마하 빔 윙까지, 그야말로 휘황찬란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량의 입체적인 주얼 스티커까지 제공되는 등, 외장의 화려함으로는 SD 중에서도 최강을 자랑하는 구성이 되었네요.
또한 초장군 형태와 가루다 피닉스로의 분리/변환과 맥시머스 피닉스/피닉스 포트리스로의 변형 기능도 충실하게 제공되고 있는데요. 구판 빅토리대장군처럼, 토마팔굉검에 8개의 구판 SD킷에 분산되어 들어있던 크리스탈을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외관의 화려함과 기능성만큼은 역대급으로 잘 나왔는데요. 주렁주렁 달린게 많아서인지, 고정성 면에서 다소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전체 프로포션을 유지하면서 직립 또는 포징이 쉽지 않으며, 한번 자세를 잡을 때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의 킷이네요. 특히 가동시 어깨와 날개의 간섭으로 부품이 떨어지거나, 무거운 등짐 때문에 허리가 뒤로 꺾이는 식의 문제들이 발생하곤 합니다. 심지어 훨씬 큼직했던 구판 빅토리대장군보다도 안정성이 떨어지는데요. 기존 레전드 BB용 폴리캡으로 버티기에는 너무 볼륨감이 커진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이렇듯 화려한 비주얼로 인한 감탄과, 불안정한 고정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공존하는 킷인데요. 일단 가만히 세워두면 나름 유지는 되기에, 비주얼로 인한 장점이 더 크다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어쨌든 코팅판이 아닌 신제품 레전드BB가 클럽G로라도 나왔다는데 의의가 있는 킷으로서, 비주얼을 중요시하는 SD 건담 팬이라면 질러볼만한 이유는 충분할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