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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1:1 Real Grade Gundam in Shizuoka

2010년 9월, 회사 업무출장중 짬을 내어 시즈오카에 전시중인 1:1 리얼 그레이드 건담을 보러갔습니다.
일전에 오다이바에 전시되었던 녀석을 재조립한 것으로서,
빔사벨이 추가되면서  자세도 미묘하게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오다이바와 달리 온 몸 구석구석에 데칼링이 추가되었는데,
1/144 RG 건담은 바로 이녀석의 디자인과 데칼링을 그대로 프라화한 것이기도 합니다.

시즈오카는 동경 남쪽으로 200km정도 떨어진 지방도시로서, 후지산에 가까운 곳입니다.
반다이를 비롯한 각종 프라모델 메이커들의 공장이 위치한 곳으로서,
여러 교통편이 있지만 동경에서 신칸센을 타고 가는 것이 가장 무난한 듯 합니다.
시즈오카행 신칸센은 동경역 또는 시나가와 역에서 출발하는게 좋은데,
하네다 공항과 시나가와 역이 가깝기 때문에 제 경우는 시나가와에서 신칸센을 탔답니다.
가격은 5500엔 정도.. 우리나라의 KTX라 할 수 있는 신칸센이라 빠르긴 한데 비싸기도 하네요;;

참고로 신칸센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가급적 코다마(정거장이 많은 신칸센)보다는 히카리(정거장이 적은 고속형)를 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갈 때는 코다마 (1시간 20여분), 올 때는 히카리 (50여분)을 탔었는데,
같은 가격의 자유석 신칸센표로 히카리와 코다마를 시간표 보고 알아서 골라타는 방식이므로
혹시 시즈오카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즈오카역에서 동시즈오카역으로 전철로 한 정거장 이동하면 역사에서 저 멀리 1:1 건담이 보입니다.


시즈오카 1:1 RG 건담 전시장 입구.
입장은 무료입니다.
평일 낮에 방문했기 때문에 한산~하죠.


오오.. 실물로 보니 역시 멋진 1:1 건담!
날씨가 흐릴 때라서 사진의 광량이 좋지 않으니 양해를.. 흙흙.


밑에서 올려다본 모습.
크기가 18m인지라 정면샷 따위는 찍을 수가 없었.. ㅠ_ㅜ


담배갑과의 비교샷.. 발 하나만 해도 엄청 크네요.
가까이서 보면 표면의 도색상태가 생각보다 훌륭합니다.
(담배갑을 찾아라!.JPG)


일정 시간 바로 밑에서 만져볼 수도 있게 해주기 때문에
바로 밑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몸통 관찰. 1/144 RG와 정말 똑같이 생겼습니다.


시즈오카 버전에 추가된 빔사벨.
분홍색도 아니고 그냥 흰색인데다가, 아무런 발광효과가 없어서 약간 실망했다지요.
실질적인 용도는 건담 몸체 내부에 전원과 드라이아이스 등을 공급하는 관처럼 사용되는 듯 합니다.



뒤쪽에서 바라본 모습.
웅.장.합.니.다.

 
30분에 한번씩 음악과 함께 몇분간 쇼를 하는데,
이때 덕트에서 수증기(드라이아이스)가 뿜어져 나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줌인하여 찍은 사진


빔사벨이 꽂힌 자리에서도 김이 모락모락 납니다.
쇼 장면을 유투브 동영상으로 감상해보시겠습니다..
동영상이 별 이펙트는 없어서 그리 흥미진진하진 않을 수도 있는데,
그냥 저런 식으로 하나보구나, 하고 실감만 하시면 될 듯 :-)

 

이것은 갑빠에서 김나오는 장면을 줌인 촬영한 영상

 

뒷모습의 발광을 볼 수 있는 짧은 영상

 

 
한번 김이 나오고 나면 바닥에 물이 줄줄 떨어져서..
알바생들이 열심히 걸레질을 해야 하더군요. 왠지 안습.


어두워지면 여기저기 불이 켜지기 시작하는데..


백팩의 점등


해는 점점 기울어가고.. 그렇게 30분에 한번씩 쇼를 마치고 행사장은 6시에 클로즈합니다.

 

2. Shizuoka Hobby Museum


시즈오카 1:1 건담 전시장 앞에는 시즈오카 하비 박물관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600엔입니다.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싸고..
내부는 일본의 프라모델 역사와 주요 프라모델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설명 없이 그냥 사진들 주욱 보시길.. ^^;



1:1 코어파이터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조금 단순하긴 합니다만.. 일단 크기가 먹어주니깐 ^^


뮤지엄 내부에는 프라샵이 별도로 존재하는데,
파는 물건은 평범합니다.
한정판으로는 MG 무자건담 Mk-II 도쿠가와 이에야스 버전 (7000엔) 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3. 주변사진 및 기타

 
1:1 건담 정면에는 층계로 올라가게 만든 포토존이란게 있는데..
올라가면 빔사벨 몽둥이 들고 사진을 촬영하게 해줍니다.
문제는 대기중이던 사진사가 사진을 한 장 찍어주는데.. 유료입니다.


대략 이런 식으로 촬영을 해주고, 포토존에서 내려오면
곧바로 출력 및 포장해서 주면서 1000엔을 달라고 합니다 ^^;
올라가기 전에 유료촬영이 있다고 안내를 듣긴 했는데..
그냥 일행끼리 사진만 찍어도 되는 줄 알고 올라갔는데 얼결에 찍히게 되는 시스템(?)이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인쇄해주는 사진 품질은 꽤 좋게 나온다는거.
그치만 갑자기 1000엔을 강탈당한 기분이라 뭔가 거시기하네요 ㅋ 


주변에는 건담 카페도 있는데, 동경처럼 음식도 파는게 아니라 단순한 테이크아웃 음료점입니다.
커피가격은 300엔 정도로 싼편인데, 맛은 그럭저럭..
커다란 건담 붕어빵(?)도 파는데, 절대 맛있어 보이지 않아서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기타 잡다부리한 주전부리 가게들이 많습니다.


여기는 흡연장.. 행사장을 돌고 돌아 찾기 힘든 위치에 있더군요. (쿨럭)

 
별도의 기념품 및 프라 매장도 있습니다. 
당연히 들어가보지 않을 수 없겠죠?


엽서, 티셔츠, 과자, 부채 등등의 기념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정판 및 RG 프라모델 판매대.
시즈오카 기념 HG 퍼스트, SD 퍼스트 한정판 및
반다이 사출기 모형, 에코 프라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에코 프라란 재활용 프라스틱을 이용한 시커먼 HGUC급 건프라들로서..
환경보호의 취지는 알겠는데 솔직히 모양새가 안이뻐서 구매욕은 별로 안생깁니다..

 
여기서 판매되는 건담과자가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가격은 1000엔.


열어보니 빵과자 12개가 들어있습니다.


표면에는 2가지 문양이 찍혀있구요.


마트에서 파는 카스타드와 비슷한 모양인데..
 생각보다 꽤 맛있네요 :-)
그러나 가격을 생각하면 OTL.


떠나는 길..
2010년 9월부터는 저녁 6시에 폐장하기 때문에 야경을 충분히 보지 못해서 아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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