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Book Review Mobile Suit Gundam MG DATA BOOK

 

초판발매일 : 2001.12
가격 : 1714엔
페이지수 : 290

이책은 반다이의 주력 건프라 라인업인 MG 시리즈를 소개하는 책자입니다. MG의 개발배경과 개발과정, 생산과정 및 개발자 인터뷰등을 담고 있으며, 각 킷별 소개가 들어 있습니다. 킷별 소개에서는 컬러판으로 박스아트와 작례등이 실려있으며, 반 정도는 킷설계를 위한 도면정보를담고 있습니다. MG와 건프라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서적입니다.


표지


목차


MG 개발 프로젝트의 배경을 설명하는 부분


첫 MG인 RX-78 1.0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설명..


MG의 진화와 기술발전에 대한 글


각 킷별로 소개하는 페이지의 시작.


이런 식으로 각 킷별로 2페이지씩 간단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왼쪽에 박스아트의 원본 그림 큰거 한 장, 오른쪽에는 박스아트와 매뉴얼등에 나와있는 완성작례가 있습니다.
별다른 설명은 없고 그냥 이정도입니다..


중간의 ZZ의 킷소개 페이지


마지막으로 MG 건캐논 소개 페이지.
2001년 12월에 나온책이라 딱 그때까지 나온 MG에 대해서만 나와 있습니다.


MG 클리어/ 코팅판에 대한 소개


재미있는 부분. 건프라가 어떻게 제작되는지에 대한 과정을 요목조목 순서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CAD와 CAM을 기본으로 설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금형 제작 과정..


완성과 출하.


"마스터 그레이드를 만든 남자들"이라는 개발자 인터뷰. (여자 개발자는 없었나보지??)


당연히 빠질 수 없는 건프라의 1등공신 각선생 가도키 하지메 인터뷰


뒷부분 반이상은 바로 이런 킷별 흑백 설계도면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메카닉 설명도면과는 별개의, 킷을 설계하기 위한 킷 디자인 노트입니다.


자쿠의 킷 설계정보 (여기까진 각선생 그림이 아닙니다)


각선생이 MG 처음부터 참여한 것은 아니고 초반정도부터 참여했지요.
매니아라면 누구나 알아볼 만한 각선생의 필치와 글씨체. 이후로는 거의 각선생의 독무대..
MG 제피랜더스의 코어파이터 킷 설계 정보입니다.


MG 막투의 다리 킷 설계정보. 부품분할과 부품구조에 대해
점점 더 자세히 각선생이 깊이 관여함을 알 수 있습니다.


MG 돔의 다리 설계 정보. 각선생도 돔의 킷 설계에 각별히 신경썼다고 하지요.


변형킷인 ZZ의 킷 설계정보. 변형을 위한 분리구조를 자세히 설명.


구프의 메카닉 도해.


캠퍼의 메카닉 도해


마지막으로 MG 건캐논의 설계정보.
이 단계에 와서는 각선생이 아예 킷설계 전반을 거의 담당한듯,
단순히 디자인 뿐 아니라 부품분할, 내구부조, 기믹, 금형설계 수준까지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거의 혼자 다해먹네요;)


그러구선 갑자기 쌩뚱맞게 암말도 없이 바로 책이 끝납니다. 맺음말 뭐 이런거 없습니다 ^^;

건프라와 관련하여 참으로 오만잡다한 서적이 출판되었는데, 그중 프라의 개발 관점에서 나온 책은 드문 편입니다. 이 MG DATA BOOK이라는 요 책은 정확히 건프라, 그중 MG가 어떻게 개발되어지는지를 배경과 과정을 소개하는 독특한 책자입니다.

우선 이책이 2001년도말에 나온거다보니, 모든 MG가 나온 것은 아니고 딱 그때까지 나온 M45 건캐논 까지만 소개하고 있습니다. 약 80페이지 정도는 그냥 박스아트와 매뉴얼의 사진들을 재탕한거지만, 나머지는 나름대로 참신하고 재미잇는 내용들을 담고 있지요.

우선 MG의 개발 배경과 프로젝트의 시발, 개발과정, 그리고 첫 MG출시부터 기술발전과 진화에 이르기까지 MG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와더불어 MG개발자들 및 가도키 하지메의 인터뷰등 사람 얘기도 좀 있구요.

개인적으로 이책의 백미는 바로 책의 반을 차지하는 킷 설계정보 페이지인 듯 합니다. 130페이지에 달하는 이 정보들은 기존의 MS 설정집과는 전혀 다른 컨셉의 그림들입니다. 즉 말그대로 킷을 제작하기 위한 도면과 세부구조, 메카닉, 부품분할 정보와 비례 등등, 개발과정에 필요한 수많은 복잡한 그림들로 꽉꽉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이 대부분의 그림은 물론 각선생의 그림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MG 초반부터 개발에 참여하기 시작한 각선생의 활약상이 점차 커지는 것이 그대로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기체의 외형 디자인을 킷용으로 리파인한 정도처럼 보이지만, 점점 더 킷의 구조와 기믹, 부품분할에 자세히 개입하기 시작하더니 거의 막판에 와서는 거의 킷의 부품들을 자기가 다 설계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자세히 도면을 만들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언뜻봐선 단순히 팜플렛스러운 책이 아닌가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MG개발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특히 메카닉 도면을 좋아하는 분께는 상당히 흥미로운 서적입니다. 가격도 1714엔(세금 포함도 아닌데 가격이 이렇네요;;)으로 두께대비 비싼 것같지도 않고.. 무엇보다 각선생의 필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대만족할 만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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