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아오시마의 오토모델류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개성있는 모델들이 많고,
대부분 엔진재현까진 안되어 있지만 비교적 충실한 하체 재현, 타미야에
근접한 깔끔한 품질 등이 괜찮은 메이커이죠. 후지미처럼 품질 편차가
심하거나 그런 면도 적은 듯 합니다.
이 모델은 아오시마의 어번 4WD 시리즈 중 6번째 키트입니다. 작은 봉고차지만
비교적 고급형으로 나온 차이죠. 내부의 좌석배치가 흥미롭고, 외장에
유리창이 많아서 완성후에도 내부가 잘 보인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오픈카가
아닌이상, 내장을 열심히 칠해도 가려서 잘 안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차는 잘보이기 때문에 좀더 뿌듯하다는... ^^;;
특히 하체가 꽤 맘에 들었던 키트인데, 올록볼록 볼륨감이 있으면서도 엔진과
구동부 등의 하체가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도색후 느낌이 매우
좋은 형태입니다. 기타 4WD 차량에 많이 달려있는 발받침대나 범퍼 가드등이
멕기류로 많이 들어있어서 꾸미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랜 세월 보관하다보니 오른편의 백미러가 어디론가 떨어져서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아까비..
이 킷의 가장큰 특징은 역시 스타일이 아닐지.. 멋쥐고 비싼 스포츠카들만
만들다보면 다소 식상할 수도 있는데, 중간에 이런 튀는 녀석들을 만들어보는
것도 오토모델러의 낙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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