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odachi 보물섬 (Treasure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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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립

 


꿈의 프라, 보물섬~!

 

1. 보물섬 조립 과정


섬 바닥에 미끄럼틀 같은 부품을 고정합니다.


섬 오른쪽에 위치한 타조 발사대(?)를 조립합니다.


섬 뒤쪽의 발사대 조립.. 본드칠을 잘해서 고정해야 합니다.


보물섬의 상징, 해적화산 조립.
도색을 안하면 모양이 좀 구리긴 합니다만.. ^^;


섬 중앙의 캠프파이어촌 조립.
사다리와 텐트는 본드로 붙이고 나무모양 다리는 동봉된 끈으로 묶어서 달아줘야 합니다.


움막과 바비큐장(;;) 조립. 불의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


움막에 울타리도 치고..


망루들을 설치합니다. 이때 기둥 두 개에 끈을 묶어줍니다.


기본 구조물 설치상태.
이제 나무를 심습니다~


섬 양쪽에 나무를 심어갑니다.


나무를 심은 후에는 섬 곳곳에 표지판을 설치합니다.


보물섬 본체 완성! 도색하지 않아도 나름 컬러풀 합니다~


정면/후면에서 본 모습.
뒤쪽은 아무래도 좀 썰렁하죠..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측면에서 본 모습


앞뒤로 비스듬히 내려다본 모습


옆으로 비스듬히 좀더 가까이..


뒤쪽에서 본 모습들.

 

2. 미니로보


미니로보는 총 24종이 들어있습니다.


 해적로보 X


해적로보 Q


해적로보 Z


해적 타마고로


해적 해골 탱크


해적 보물함


검은 수염해적


똘마니 해적


로보 X 간다모빌


해골포


이 대포는 해골을 발사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위쪽의 지지대를 뒤로 댕겼다 놔주면 그 탄력에 의해 해골이 발사되는 아주 고전적인 시스템입니다..


로보 Z 간다슈츠


타마고로 간다슈츠


제물 로보


탐험대장 지지탄


가리콘


데부쿠로 (뚱보 흑인)


해적 토로히게


해적선장 표코탄


카츠기쿠로 (흑인 짐꾼)


쇼쵸쿠로 (흑인 추장)


타루쿠로 (나무통 흑인)


하코쿠로 (상자 흑인)


치비쿠로 (아기 흑인)


쿠로베에 (흑인)


24종의 미니로보 외에. 보물섬 본체에 보너스로 들어있는 해적선.


역시 보너스로 들어있는 환목선


두 개의 배 밑에는 바퀴가 달려 있어서 굴리면 굴러갑니다 ^^


미니로보 외의 보너스, 타조로보와 카니로보.


보물섬 본체 소속의 불타는 Z 미니로보.. (불쌍한..)

 
역시 보물섬 본체 소속의 행목로보. 


타조 발사대는 스프링과 스위치에 의해 가동됩니다.
생각보다 탄력이 세서 타조가 꽤 멀리 날아갑니다....


섬 뒤에 있는 발사대.
돌려끼워두면 고정이 되고, 다시 돌리면 툥~하고 미니로봇이 튕겨나갑니다.


망루에 끈으로 달린 보물함은 내부의 구멍에 넣어둘 수 있는데,
미끄럼 구조로 되어 있어서 아래로 미끄러뜨릴 수 있습니다.

 

3. 보물섬 완성


보물섬 본체에 박스아트에 맞추어 미니로보들을 배치한 모습입니다.
가조상태라도 나름 컬러풀 합니다~ ^^;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을....
아래부터는 부분별로 확대된 부분들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섬 아래쪽에는 미니로보를 세워두기가 좀 빡셉니다;
공간도 좁고 바닥도 평평하지 않아서 쫌..


해적선 주변


보물을 빼돌리는 동굴 부근

 
해적 화산과 식인종 움막 주변


망루.
원래 박스아트에는 해골로봇이 망루위에 앉아 있는데..
다리 구조상 실제로 앉혀두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캠프촌과 탐험대 주변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들..


양 옆의 위쪽에서 내려다본 모습


와글와글.. 미니로보가 워낙 많다보니 북적댑니다 ^^;

 
50cm에 달하는 폭 덕분에 촬영 스튜디오가 꽉 차다못해 넘쳤습니다.

 

달롱넷 공식개장 5주년 기념 리뷰는 쌩뚱맞게도, 추억의 고전프라 "보물섬"입니다. 사실 왠만한 건프라는 이미 다 리뷰해서 특별하달 건 없구, 개인적으로 추억이 방울방울한 이 킷을 리뷰하게 되었네요:-)

80년대의 고전프라를 그리워하는 성인 모델러 분이라면 아마  이 "보물섬" 시리즈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작은 해적로봇들과 각종 배경세트가 어우러진 아기자기함은, 80년대의 로망중 하나였지요. 작은 섬부터 시작해서 나무, 해적선 등등 여러 가지 화려한 배경세트와 다양한 미니로봇 세트들.. 그중의 최고봉은 역시 메인아이템인 "보물섬" 풀세트입니다.

이 보물섬 시리즈의 원래 명칭은 "로보다치" 시리즈로서, 70년대부터 이마이(IMAI)에서 생산되었던 킷입니다.  과거 20년전에도 국내 메이커 생산품으로 문방구에 풀렸었으나, 당시로선 굉장히 고가의 상품이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문방구 유리창에 매달려 침흘리며 바라보던 바로 그 "보물섬"입니다..

그 침흘리던 아이들 중 하나가 저였고, 당시로선 너무 비싼 가격에 좌절하고 있다가.. 겨우겨우 돈을 마련했을 때는 이미 동네에서 품절되 버린, 어린 시절의 한이 맺혀진 킷이기도 합니다. ^^; 어느덧 20여년의 세월이 흘러, 아오시마에서 금형을 복각하여 2008년 여름 오리지널 보물섬 시리즈를 재판하였고, 드디어 저의 20년 한을 풀 수가 있었지요..

일단, 오리지널 보물섬은 국내판과 달리 보물섬 본체가 완전히 단단한 프라로 되어 있습니다. 당시 국내에 풀린 버전은 얇은 프라재질에 약간의 도색이 입혀진 형태였지요. 어쨋든 섬 본체의 내구성은 굉장히 튼튼하네요.

20년이 넘은 금형이다보니, 온갖 부품에 비늘들이 수두룩해서 다듬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반다이식 스냅타이트에 길들여진 지금으로선 조금 어색한 본드조립식인데..다소 좌절스러웠던 점은, 부품마다 결합부위에 핀이 있긴 한데 전~혀 고정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스냅타이트만큼은 아니래도 대충 아구가 맞으면 좋으련만, 매정하게도 아구도 잘 안맞고 고정도 잘 안됩니다 ㅠ_ㅠ   "고정핀은 그냥 거들 뿐"

이렇듯 온갖 부위에 본드칠을 듬뿍해야지만 조립이 가능한 킷이라는 점에서, 고전프라의 향수(본드냄새..;)를 확실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일부 부품 (망루의 해골 기둥이라던지..) 들은 고정이 잘 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구멍과 핀의 유격이 너무 커서 본드칠을 왕창 해도 잘 고정이 안되는 경우도 있기도 하네요. 미니로보들은 보물섬 본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정성이 좋은 편이지만, 역시 본드없이 조립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 어쨋든 확실하게 고전틱합니다. OTL

원래대로라면 도색이 필요한 킷이지만, 가조립만 해도 나름 컬러풀하게 구성되긴 합니다. 고전의 느낌을 살리리면 역시 도색은 하지 않는게 제대로 향수를 느낄 수 있기도 하구요.. (어...어이; 변명이잖아!)

오랜만에 완전 고전 프라를 만드느라 고생도 했지만, 확실히 과거의 한은 풀 수가 있었고, 또 어린 시절의 향수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 킷이었습니다. 초고품질의 건프라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 아무래도 보물섬에 대한 추억이 있는 분들에게나 감흥이 있을 만한 킷이지만, 어쨌든 올드팬들을 위한 보물섬의 재판은 정말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드팬 여러분들 모두 추억으로 고고씽~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