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식 한글판 리뷰 | 노모켄 1 |
|
||||||||||
* 본 리뷰는 책자의 일부 페이지만 샘플링하여 내용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
||||||||||
초중급자를 위한 건프라 모델링 지침서로 "건프라 좋아요!"가 있다면, 이제 중/고급 모델러로 가기 위한 바이블 "노모켄"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일본의 유명 모델러 노모토 켄이치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라모델 백과사전"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의욕적으로 집필된 책입니다. 리뷰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책의 컨셉은 "백과사전"입니다. 모델링에 필요한 각종 공구/도료를 총망라해서 정리하겠다는 의도가 충만합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맘에 드는 점은, 단순히 공구의 특징들에 대해 설명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시중에 팔리는 제품명과 제조사 및 가격까지 사진과 설명을 곁들여 총망라해서 정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공구를 선택할 때, 수많은 공구중에서 어떤 놈을 써야할지 알려주는 지침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 아닌가 싶습니다. 타미야,군제,미야시마 등등 주요 모델링 재료/도료/공구 제조사의 거의 모든 제품들이 총 망라된 카타로그 같은 느낌의 책이지만, 단순히 제품만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각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 셈이지요. 그와 더불어 모델링의 기본 테크닉들도 세세하게 분류하여 백과사전식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중고급 유저를 위한 각종 도색 테크닉 및 개조 방법까지 설명되고 있습니다. 내용적으로는, 제품 정보 백화점에 대한 느낌이 강해서인지 테크닉에 대한 설명은 조금 약해보는 면도 있긴 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대상으로 하는 프라모델은 주로 건프라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건프라 매니아에게 최적화된 면이 강한 책입니다. 물론 오토모델이나 스케일 모델도 살짝 살짝 나오지만, 거의 모든 내용이 건프라 조립/도색/개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참고로 스케일 모델에 대한 내용은 노모켄 2권에서 다룹니다) 초중급용 입문서에 가까운 "건프라 좋아요!"와 비교하면 확연히 내용이 구분되는 책인데,. 건프라 좋아요! 는 대화체의 쉬운 내용으로서, 마치 소설책을 읽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술술 읽혀지는 내용입니다. 반면 노모켄은 스토리성은 전혀 없고, 제품 및 테크닉을 세세하게 분류한 나열형 백과사전 식이라 느낌이나 내용이 전혀 다른 책입니다. 아무래도 두가지 책중에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을텐데,
리뷰들을 자세히 보시면 대략 감이 오실 듯 합니다. 깔끔한 가조립과
약간의 부분도색과 간단개조로 자기 만족을 얻고싶은 지구인들에게는
"건프라 좋아요!"가 더 적합합니다. 반면 도색을 잘해보고
싶고, 좋은 재료를 잘 써서 자신만의 프라모델을 만들고 싶고, 개조와
스크래치 빌드까지 도전하고 싶은 중/고급 유저라면 "노모켄1"
이 더 적합합니다. 솔직히 초보자가 배우기는.. 예쁜 여성과 스토리가 있는 "건프라 좋아요!"가 더 쉽고 재미있으며, 백과사전식으로 그때 그때 펴가면서 참고하기는 "노모켄 1"이 좋은 듯 합니가. 결과적으로는? 가능하다면 두 권다 보는 것이 금상첨화라 할 수 있습니다 ^^; 두 책의 가격을 합쳐봐야 MG 1개 값도 안되지만, 그동안 막연하게 알고 있던 모델링 지식을 체계적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니까요. 특히 이 노모켄 1권의 경우는 수많은 모형재료의 종합 카탈로그+설명의 기능이 워낙 강해서, 모델링 고수라 할지라도 제품정보를 전반적으로 얻는데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여러모로 책상에 한권 꽂아두면 요긴하게 잘 사용되는 스타일의 책이랄까요.. 인터넷으로 일일이 찾기 힘든 모형용 제품간의 차이라던지, 기본적인 사용법 등은 노모켄을 활용하는 것이 짱입니다. 어쨌든 모델링에 필요한 모든 제품/기술 정보를 사전화하겠다는 노모씨의 의도는 충분히 완성된 듯 한 책으로서, 앞으로도 두고두고 초/중/고급자에게 모두 필요한 모델링 계의 바이블로 전해질 책입니다. 현존하는 거의 모든 모형공구/재료의 특징과 가격정보까지 총망라했다는
점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충분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