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한글판 리뷰 기동전사건담 더 노블 1~3 세트


 

출판사 : AK 커뮤니케이션즈
초판발매일 : 2009.12
정가 : 24000원
총 3권 세트

판매링크 : Cornerbook : 건담 한글판 전문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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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책자의 일부 페이지를 샘플링하여 내용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내용에 대해 평가하는 "평론"이 아닌 "소개"의 글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3권 세트는 기본적으로 비닐로 일괄 포장되어 있습니다.


종이띠가 있어서 3권이 한꺼번에 잘 고정됩니다.



3권의 앞 뒷면. 하드커버라 단단해 보입니다.


옆에서 본 모습 (전문용어로 세네카라 합니다.)


1권 표지


우선 미키모토 하루히코의 각종 컬러 일러스트와
컬러로 된 건담 아트 갤러리 페이지가 나옵니다.


책의 시작.


우선 주요 인물 소개가 나오는데,
샤아의 일러스트가 굉장히 어리게 나오네요. ^^;


이후 여러 페이지에 걸쳐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모빌 슈츠를 소개하는 페이지들이 이어집니다.


각종 일러스트와 소개가 끝나면, 이제 소설의 시작입니다.


네.. 이 책은 어디까지나 소설책이라는 점.


각 장은 미키모토 하루히코의 일러스트로 시작됩니다.


1권의 뒷표지


2권 앞표지


1권과 마찬가지로 각종 컬러 일러스트들로 시작합니다.



역시 동일한 구성. 각 권마다 앞부분에 여러 가지 모빌슈츠 소개페이지가 들어있습니다.


2권 소설의 시작.
글씨가 시원시원해서 술렁술렁 잘 읽히더군요 :-)


각장마다 계속되는 일러스트.. 그런데 이 페이지..
한 여인이 밤에 외로워 몸부림치다가..
남자의 방에 달랑 타올 한 장 걸치고 찾아가자
그걸 본 남자가 므흣한 미소를 짓습니다.
네.. 이 책 성인소설이랍니다.. (농담)


2권의 뒤표지


3권 앞표지


3권 역시 1,2권과 동일하게 컬러일러스트 - 모빌슈츠 소개로 시작합니다.


계속되는 소설들..


도미노 선생의 후기로 책은 마무리됩니다.

 
웁 이것은..
Z건담 소설판도 번역중이라는 희소식입니다.


3권 뒤표지

 

이 책은 20여년전 건담의 아버지 도미노 요시유키에 의해 씌여진 기동전사 건담 (1년전쟁) 소설판입니다. 꽤 역사가 있는 책이다보니 그동안 개인의 번역 등으로 인터넷에 떠돌기도 했는데, 드디어 한국에 정식 한글판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저도 아주 오래전에 텍스트 파일로 된 소설판을 접했던 기억이 나는데, 건담 애니메이션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몰입도를 느꼈던 기억이 아련한 추억으로 떠오르네요... 그렇게 어둠속에서 힘들게 접했던 건담관련 책들이 이렇게 깔끔하게 한글화되어 나오는 요즘이라니, 세상 좋아졌습니다. :-)

우선 이 책은 3권이 한 세트로 되어 있는데, 오래전에 출시된 일본어판 원본을 능가하는 고급스러운 퀄리티로 출시되었습니다. 하드커버와 선명한 인쇄, 그리고 눈에 편한 글자체와 번역 등, 어느하나 나무랄 데 없는 품질입니다. 책, 특히 만화책의 경우 일본원판이 퀄리티가 더 좋다던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젠 옛날 얘기인 듯 합니다.

이 책에는 다수의 컬러/흑백 일러스트 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마크로스 캐릭터 디자이너로 유명한 미키모토 하루히코의 일러스트입니다. 각 책 앞부분에는 컬러 일러스트들이 들어있고, 책 중간 중간 각 장의 시작마다 흑백의 일러스트가 등장하는데, 건담 팬이라면 이런 일러스트를 보는 것도 꽤 쏠쏠한 재미가 아닐 수 없지요.

또 이책은 결국 90%이상 텍스트로 이루어진 소설책인데, 건담팬들에게는 익숙한 듯 하면서도 묘하게 다른 느낌의 내용입니다. 기본적으로 글자체나 폰트크기, 편집이 상당히 눈에 쏙쏙 들어오게, 쉽게쉽게 읽혀지기 때문에 무심결에 펼쳐도 얼결에 몰입되는 묘한 특성이 있습니다. (물론 건담팬들이나 그렇겠지만.)

내용적으로는 원작 애니메이션과 큰 줄기는 같아도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라면 아무로 레이의 설정인데, 얼결에 생전 본적도 없는 건담에 타는 학생신분이 아니라, 처음부터 파일럿 후보생으로 등장한다는 설정입니다. 그와 더불어 뉴타입에 대한 묘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단순히 뉴타입이 어쩌구저쩌구 하는 설명과 달리, 이야기 속에서 뉴타입이라는 것이 어떤 것을 말하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상세한 설정 그 이상의 내용이 담겨져 있지요. G3건담이 전투에 등장한다던지 하는 색다른 요소도 가미되어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원작의 줄기는 같은데 살짝 패러렐월드인가? 싶은 부분이 조금씩 나타나기 때문에,왠만히 건담 스토리를 꿰어찬 매니아들도 호기심에 계속 읽게 만드는 면이 있는 내용입니다.  뭔가 알 만한 내용같으면서도 새로운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애니에는 나올 수 없는 성인적 요소들도 약간.. (어, 어이!)

어쨌든 십여년전 언젠가는 한국에도 정판으로 나오겠지, 했던 책이 이제야 나왔네요.. 게다가 호화양장판으로서 소장가치도 높고, 무엇보다 건담을 오래전부터 좋아해온 올드팬이라면 200% 몰입하게 될 것을 장담하는 소설책입니다. 저도 책을 받자마자 잠깐 화장실에 간 김에 앉아서 훑어볼까하다가... 얼결에 다리에 심하게 쥐나도록 몰입해서 읽는 바람에 한동안 카이저소제처럼 걸어다녔다능...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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