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상체 전/후면
다리 부분
포비든 건담의 포인트는 "니즈헤그"라는 사신의 낫 형태의 무장입니다.
가동성은 그냥 그냥 90도 수준.
니즈헤그 두손 액션포즈
등에 달린 게슈마이디히 팬저라는 복잡한 이름의 무장은 다관절로 가동이 가능합니다.
게슈마이디히 팬저와 유도 플라즈마포 흐레스베르그 전개 포즈 (헉헉 이름 길다..)
복합형 액션 포즈 (이름이 길어서 다 말하기가 좀..)
HG 칼라미티 건담과 함께.
이 킷은 건담 시드 약물 3인방의 두 번째 기체, HG 포비든 건담입니다. 성능이나 무장의 효용성을 보자면 어찌보면 시드 최강의 기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기캐릭으로서, 거대한 사신의 낫(니즈헤그)과 거북이 등딱지(유도플라즈마포 흐레스베르그 + 에네르기 편향무장 게슈마이티히 팬저) 등등 이름도 이상한 개성적인 무장들을 장비한 기체이죠.
일단 다소 촌스러울 수도 있는 색조합을 적절한 사출색으로 잘 뽑아주긴 했는데, 전체적인 구성이 아주 깔끔한 느낌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등에 너무 큰 장비를 달고 있어서 프로포션이 잘 흐트러져서 그런 듯 한데, HG킷이라 가볍다보니 그나마 견딜만은 하지만, 물리적으로 스탠딩모드로 자세잡기가 좋은 킷은 아닌 듯 합니다.
등에 달린 거대한 장비는 오히려 수평으로 쫙 폈을 때가 모양새도 좋고 전시하기도 좋은데, 다른 건프라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듯 합니다. 사신의 낫 때문인지 자꾸 윙건담의 데스사이즈가 연상되서 그렇지, 확실히 스타일 자체는 독특하긴 하지요.
보통의 가동성과 보통의 관절강도를 가진 킷으로서 구성적으로는 큰 특징이 없지만, 특이한 장비 설정 그자체가 개성있고 또 나름 설정상의 기믹들을 잘 재현해주고 있어서, 디자인의 호불호를 제외하면 킷 자체는 꽤 괜찮은 킷으로 느껴집니다. 적어도 포비든 건담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정도면 나쁘지 않아, 하고 만족할 만한 듯 한 킷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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