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부분도색 + 먹선 + 데칼
만국공통 기준싸이즈인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역시 스케일이 스케일인지라 졸라 큽니다.
역시 관절튼튼. 포스팩을 붙여도 전혀 기울어짐 없이 꼿꼿하게 버팁니다.
1/60답게 콕핏 해치 오픈 구현.
두부의 클리어부품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형광부품의 일종입니다만..
머리에 꽂아둔 모습. 사진만으론 충분치 않은데, 실제로 보면 자체적으로도 빛나는 느낌입니다.
이러한 형광 플라스틱의 효과는, 어느쪽이든 간에 빛이 들어오면 전체적으로 빛이 나준다는 점입니다.
머리 뒤의 꼭지를 따서 위쪽에서 빛을 받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되느냐??
바로 이렇게 마치 LED를 켠 듯한 묘한 효과가 납니다요. 그래서인지 조명아래에선 눈이 항상 빛나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매우 특이한 시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짝퉁 LED 기능(?) 때문에 눈부분의 스티커는 두가지가 들어있습니다. 형광재질의 눈깔이 그대로
보이게 하는 검은 스티커랑, 그냥 녹색으로 덮어버리는 스티커의 두가지를 넣어주는 친절함이~
임펄스 특유의 하늘색 부분을 반투명 재질로 구현하였습니다. 스커트의 경우(맨 왼쪽)는 내부의 프레임이
보이도록 의도적으로 구현된 듯.
1/60 포스 임펄스의 독특한 시도 두 번째는 바로.. 일부 내부프레임 구현입니다.
마치 MG나 PG라도 되는 양 저런 외부장갑 탈거 샷이~
짝퉁 내부 프레임샷
몸통의 골격 구조도 PG를 흉내내려 한 듯.. 디테일은 대략 MG 몸통 프레임 수준입니다.
나중에 보이지도 않을 겨드랑이부에 실린더까지 있습니다. (물론 가동은 안하지만)
어깨내부의 프레임 몰드. 몰드 자체는 상당한 수준.
앞 스커트 하단과 종아리부의 메카닉 프레임
앞발의 안쪽에도 좀 엉성하지만 프레임 몰드가 있습니다.
앞발의 하얀 프레임 구조 때문에, 겹장갑처럼 특이한 발바닥 모양새가 나옵니다.
1/60 답게 라이플과 빔샤벨의 돌기를 이용하여 손 바닥에 무장을 고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1/60 답게
손가락은 이중관절정도로 움직여줍니다.
쉴드는 착탈식이 아닌 슬라이드식으로 모두 구현! (아무렴 스케일이 스케일인데..)
옆구리에는 스트라이크 처럼 아머슈나이더를 수납하고 있습니다.
아머슈나이더는 접이식으로 제대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색분할까지 되어 있지요. ^^
궁디 위쪽은 여전히 색분할이 안되어 있어서 빨간색으로 부분도색해주었습니다.
1/60 포스 임펄스의 가장 불만 포인트 중 하나.. 스케일도 큰데 코어스플렌더의 색분할이 잘 안되어
있습니다. 해치오픈이 가능한 콕핏 유리창을 빼면 1/100과 거의 동일. 부분도색을 해주긴 했는데 여전히 파란색부분의
이질감이 좀 심합니다;;
스커트 안쪽의 몰딩이 꽤 훌륭하기에 열심히 먹선질을..
분리 변형 형태들.
역시 몸체는 3등분..
체스트 플라이어 변형을 위해 어깨가 2중으로 뽑히는 것은 다른 스케일과 동일.
여전히 비굴한 포즈의 체스트 플라이어
뒤에서 보니 더 불쌍;;
1/60이라는 큰 스케일 때문에, 팔을 뽑아서 돌린 후 고정할 수 있는 돌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1/100 포스 임펄스의 체스트 플라이어 모드보다 훨씬더 고정이 잘됩니다. (1/100은 고정이 잘 안되서 너무
헐렁했음..)
코어 스플렌더. 부분도색 필수품.
코어블록 형태로 접은 모습
레그 플라이어. 다른 스케일과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여전히 특이한 1/60 특유의 발바닥 색상만 좀 튑니다.
거대한 포스팩.. 폭이 거의 30cm정도로 너무 넓어서 전시에 문제가 많습니다;; 날개라도 접게
만들어주지 그랬남.
포스팩의 날개상부는 가동이 가능합니다.
코어 스플렌더를 뒤쪽에는 포스팩을 꽂기위한 구멍이 있는데, 회전식으로 감추어 둘 수 있습니다.
(1/100과 동일한 방식)
그런데.. 그런데.. 1/144 HG에도 들어있고 1/100에도 들어있는 실루엣 플라이어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OTL 그래서 포스 실루엣의 비행형태는 구현이 안됩니다. 다른 스케일엔 다 넣어두고 가장 고급스런 1/60
빅스케일에서 빼먹은 저의가 대체 뭔지???
가동성은.. 별로 나아진게 없는 평범함.
액션포즈. 덩치가 워낙 커서 자세는 좀 나옵니다.
라이플은 역시 궁디에 장착 가능.
빔샤벨 액션포즈 (동작을 크게하면 카메라 앵글에 다 안들어옵니다;;)
아머 슈나이더 액션
등빨 하나는 역시 죽여주는 1/60 스케일..
1/144 HG, 1/100 포스 임펄스와의 단체 샷. 부분도색으로 설정색들을 맞춰놨더니만 다 그놈이
그놈 같습니다 -.-;
1/60 RD 스트라이크와의 소체 비교. 임펄스 쪽이 좀더 날씬하고 키가 큽니다. 임펄스의 관절이 더
뻑뻑하고 튼튼해져서 견고한 느낌이 들죠.
둘다 날개 팩 단 모습.. 볼륨은 대단합니다.
가조립샷 전면 / 후면
HG, 1/100에 이어 초고속으로 바로 Real Detail 1/60으로까지 포스 임펄스 건담이
발매되었습니다. 초장부터 뽄을 뽑으려는건지 방송개시 한두달 사이에 우루루 쏟아져 나오네요;; 이전의 스트라이크가 그랬듯이, 1/60
이라 해도 1/100과 거의 비슷한 구성으로 확대복사된 제품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이전 스트라이크 시절과 비교해서, 마치 PG를
흉내내는 듯한 흥미로운 시도들이 보입니다.
우선 첫 번째로, 형광틱한 클리어부품을 이용하여 LED 비스꾸리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뒷머리의 작은
뚜껑을 살짝 따내서 빛을 쪼이면 LED에 버금가는 수준의 광채가 눈과 머리위의 카메라부분에서 빛납니다. 뒤의 머리뚜껑을 따지 않아도,
조금만 빛이 새들어가도 전체적으로 빛나는 느낌이 드는 상당히 묘한 구조네요. 그래서 조명 아래 두면 눈이 은은히 계속 빛나보입니다.
직접 보기전에는 설명만으로는 이해가 좀 어렵지만 어쨌든 간에 조명이 있는 곳에선 사시사철 눈에 불이 켜져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주
독특한 발상이 아닐 수 없군요.
두 번째로 일부 메카닉 프레임의 구현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몸통내부, 어깨, 앞스커트, 종아리양쪽,
발앞부분에 걸쳐 꽤나 섬세한 디테일의 프레임이 존재하며, 게다가 프레임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프레임 위의 장갑류는 탈착이 쉽도록
의도적으로 고안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대충 가려 버리는게 아니라, 보고싶을 때 언제라도 외부 장갑을 떼서 쉽게 보라는 뜻이겠지요.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디테일이 만만치않은 수준입니다.
세 번째로 반투명 클리어 파츠의 채용입니다. 가슴부위와 어깨 버니어, 앞 스커트부에 하늘색의 반투명 부품을
사용하는데, 특히 앞 스커트부는 내부의 프레임이 은은히 비쳐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선 반감이 있을 수도 있는 재질이지만
나름대로 참신한 시도인 듯. 실물로 보면 느낌이 나쁘지 않습니다.
위의 3가지를 제외하면 이전의 스트라이크나 프리덤 RD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RD 스트라이크에 비해
전체적인 관절은 매우 뻑뻑해져서, 헐렁한 부위가 전혀 없다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사출색도 예전보다 한단계 업되서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하얀색도 곱고, 파란색도 이질감없이 잘 뽑혀져 나왔지요. 색분할은 1/100과 거의 다르지는 않은 수준입니다. 1/60에선
가슴의 V자부분이 노란색으로 분할되었다는 점과 포스팩의 회색 버니어 부분이 분할되었다는 점 정도가 추가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외형적 색분할은 매우 완벽해졌지만, 코어 스플렌더는 원체 색조합이 복잡해서인지 1/100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입니다. 부분도색이라도 하지 않으면 좀 휑하고 민망하죠. 대신 콕핏 해치에도 형광틱한 클리어 부품을 채용하여 개폐까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외에는 코어 스플렌더의 변형방식이나 구조는 1/100과 동일합니다.
쉴드의 경우는 위아래 양옆모두 슬라이드 접이식으로 구현되어서, 착탈식으로 구현되었던 HG, 1/100과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역시 대형 스케일의 위력! 아머 슈나이더 역시 접이식으로 색분할까지 구현되어 있어서 모양새가 좋아졌지요.
한가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위의 사진에도 나왔지만 포스 팩과 결합하여 실루엣 포스를 구성하기 위한
앞대가리 기체인 실루엣 플라이어가 빠져있다는 점입니다. 1/144 HG에도 들어있고 1/100에도 들어있던 실루엣 플라이어를 빼먹은
이유는 납득하기가 좀 어렵군요. 포스팩과 실루엣 플라이어가 결합하는 부위의 구조가 HG, 1/100과는 다른데, 자세히 보면 아예
실루엣 플라이어와의 결합은 고려하지도 않은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결국 애초부터 실루엣 플라이어와의 결합은 배제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당췌 이유가 뭘까요? -_-
전체적인 가동성은 크게 기대할 것은 없고 1/100 수준이지만, 워낙 30cm나 되는 등빨을 가졌기 때문에
조금만 폼을 잡아도 자세가 나오는 편입니다. 관절이 워낙 튼튼해서 고정이 잘된다는 점은 다시한번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스타일을 떠나서, 품질면에선 이전의 RD시리즈보다 한단계정도는 업된 킷입니다. 평범한 1/60 스케일 킷이
감히 PG를 넘보는 듯한 흉내를 내준 것은 그리 나쁘게 볼 문제는 아니겠지요. (물론 당연히 PG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지만) 훌륭한
사출색, 튼튼한 관절, 프레임과 형광클리어 부품등의 채용등 킷의 품질면에선 가격대 성능비로 높은 점수를 줄 만한 킷입니다.
런너샷에도 소개되어 있지만, 복잡한 시스템 인젝션 블록도를 보아하니 소드나 기타 무장팩으로도 1/60이
출시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포스 임펄스의 단점이라면 바로 포스팩이 아닐지.. 폭이 너무 넓어서 보관하기도 힘들고;;
(접게라도 해주면 좋았을텐데!) 소드팩에 비해 폼이 훨씬 덜나는 기분입니다. 아무래도 RD 소드 임펄스가 출시되면 그쪽에 좀더 인기가
모이지 않을런지.
어쨌거나 상당히 흥미로운 구석이 많은 킷입니다. 뭔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 스타일이 맘에
드시는 분이라면, 품질에 대해선 크게 후회할 포인트는 없을 법한 킷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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