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백팩을 제거한 뒷모습
백팩
무장으로 2연장 52mm 초고초속방순포(하이퍼 벨로시티 실드 캐논)과 해머 묠니르가 제공됩니다.
초고초속방순포를 팔뚝에서 분리하고 손잡이를 꺼내면 손에 쥐게 할 수 있습니다.
묠니르에 독특한 기믹이 들어갔는데, 철퇴의 핀을 돌리면 리드선을 감아서 내부에 수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는 손잡이를 당겨서 뽑고, 다시 감을 때는 저렇게 돌돌 말아서 내부에 수납할 수 있네요.
가정용 유선청소기의 코드 수납부같은데, 재미있는 아이디어 입니다.
액션포즈시 묠니르를 받치기 위한 소형 스탠드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조인트 파츠가 제공되네요.
백팩 아래를 받치는 특수 조인트 파츠를 이용하면 안정적으로 액션베이스에 올릴 수 있습니다.
묠니르 전용 조인트 파츠
교체식 손가락이 적용되어 있긴한데,
캐러미티 건담처럼 오른손만 라이플용 손가락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대형 크로우의 가동
조립 중에 이상한 부분이 하나 있는데, 다리 뒤쪽에 버니어를 조립할 때 아귀가 잘 맞지 않습니다.
금형 조정이 덜 된 느낌인데, 화살표로 표시한 돌기가 내부 구멍에 잘 들어가지 않아서
칼로 깎아내고 꽂아주었네요. (양쪽 다리 모두 동일 증상)
정크파츠들
우수한 팔다리 가동성
캘러미티 건담과 다른 고관절 이동기믹이 적용되었습니다.
무릎 가동범위를 넓히기 위해, 다리 뒤쪽 버니어를 약간 내려서 공간을 좀더 확보할 수 있네요.
어깨의 가동.
실제로 만져보면 어깨 변형기믹 때문에 묘하게 어깨 가동이 답답합니다.
날개의 가동
초고초속방순포 액션
묠니르 내부의 리드선을 뽑아서 취해본 포즈들
대형 크로우 공격포즈
TRANSFORMATION
목 앞부분을 위로 들어올리고 머리는 뒤쪽으로 45도 가량 접어서 넣어줍니다.
어깨 커버를 위와 같이 오픈한 후 내부의 기관총을 위로 올려줍니다.
어깨장갑을 옆으로 내린 다음 커버를 다시 닫아줍니다.
날개는 위와 같이 전개한 후
고관절에 변형용 조인트 파츠를 끼우고,
고관절 이동기믹을 아래로 내려서 조인트 파츠를 단단히 고정합니다.
다리는 위와 같이 접은 다음
허벅지 안쪽 구멍을 조인트 파츠의 양쪽 돌기에 끼워서 위치를 고정하고,
양 다리 중간의 고정핀을 엇갈리게 꽂아서 밀착시킵니다.
대형 크로우는 위와 같이 앞으로 이동시킨 다음
무장들을 어깨장갑과 배꼽부위에 장착해주면 변형 완료.
조인트 파츠를 조합하면 바닥용 지지대를 따로 만들 수 있네요.
MA 형태로 변형한 모습.
날개 폭이 40cm가 넘어서 공간을 많이 차지합니다.
밑바닥 모습
기수부의 기관총 오픈기믹
스탠드에 올려본 모습
날개 위에 2개의 스페셜 조인트 파츠를 결합하고,
여기에 풀메카닉스 캘러미티 건담의 발을 끼울 수 있습니다.
풀메카닉스 캘러미티 건담을 올려본 모습.
조인트파츠의 결합력이 좋아서 생각보다 잘 버티네요.
이 킷에는 캘러미티 건담용 조인트 파츠도 제공되고 있는데요.
위의 포즈를 취할 때 액션베이스를 이용하여 캘러미티 건담을 추가로 고정하라고 가이드하고 있습니다.
무게중심만 잘 맞추면 위 사진처럼 보조 스태드 없이도 잘 버팁니다만,
저 상태로 장시간 전시할 계획이라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전작인 풀 메카닉스 캘러미티 건담과 함께.
2003년에 발매된 HG 레이더 건담과 함께.
무려 19년만에 1/100으로 나왔네요.
가조립샷.
이 킷은 건담 시드의 풀메카닉스 시리즈 2탄으로 발매된 1/100 레이더 건담입니다. 무등급 버전 RE/100 처럼, 프레임 없이 MG 수준의 외관을 완성한다는 컨셉에 충실하게 나왔는데요. 캘러미티 건담의 프레임 런너 2장을 재활용했지만, 90% 이상의 파츠에 신규조형이 적용되었습니다.
우선 우수한 색분할과 오버디테일의 패널라인 덕분에 가조립만으로도 준수한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폴리캡 없이 관절강도도 튼튼하게 잡혀있어서, 내구성도 튼튼하게 잘 나왔습니다. 가동기믹도 캘러미티 건담처럼 잘 나오긴 했는데, 변형 기믹 때문에 일부 가동성이 답답하게 느껴지네요. 주로 어깨가 그런데, 어깨 장갑 내부에 MA 용 기관총이 숨겨져 있어서, 묘하게 답답한 가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고관절 이동기믹 및 다리 가동범위를 넓히기 위한 버니어 커버 이동기믹 등, MG에 준하는 여러가지 서비스가 제공되긴 하네요.
무장으로는 초고초속방순포와 묠니르가 제공되는데, 초고초속방순포는 평소엔 팔뚝에 장착하다가 손잡이를 꺼내면 손에 쥐게 할 수도 있습니다. 토르의 망치와 같은 이름의 해머 "묠니르"에는 내부에 리드선을 내장하는 특수기믹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마치 유선청소기의 전기코드를 감듯이, 뾰족핀을 돌리면 뽑아낸 리드선을 다시 감아서 내부에 돌돌 말아서 수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무장들은 교체식 손가락의 구조와 잘 결합되고 있어서, 악력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이 킷에는 다양한 조인트 파츠들이 부속되어 있는데, MS 형태에서는 백팩 아래에 고정되는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가 적용되어 튼튼하게 스탠드에 올릴 수 있네요. MA 형태에서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바닥과 스탠드에 고정할 수 있게 되어 있는 등, 유독 조인트 파츠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입니다.
MA 형태로의 변형과정은 예상했던 것보다 살짝 복잡하긴 한데, 나름 1/100 스케일의 장점을 잘 살려서 꼼꼼하게 재현되어 있네요. 특히 다리를 이중 삼중으로 고정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정확하게 각을 잡아서 배치할 수 있게 해준 점은 칭찬해줄만 합니다. 또한 조인트 파츠를 조합하여 만든 바닥전용 스탠드도 잘 고정되고 있어서, MA 형태에서의 디스플레이로 고생할 일은 없는 듯 하네요.
특히 스페셜 조인트 파츠를 추가하면 풀메카닉스 캘러미티 건담도 올릴 수 있는데, 약간 불안한 면이 있지만 생각보다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캘러미티 건담의 발과 조인트 파츠가 튼튼하게 결합되고 있어서 그런 듯 한데, 매뉴얼에서는 불안하면 액션베이스 하나를 더 써서 캘러미티 건담까지 고정하라고 가이드하고 있네요. 제 경우 딱히 필요하다고 생각되진 않았지만, 캘러미티 - 레이더 건담의 콜라보 포즈로 장시간 전시할 경우에는 사용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렇듯 전반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품질로 잘 나왔는데요. 우수한 색분할과 가동성, 관절강도 및 기믹 등등, 프레임만 없다뿐이지 웬만한 MG보다 잘 나온 느낌입니다. (가격이나 부품수도 MG 급이라는게 함정) 특히 내용물 대비 비싼 느낌의 캘리미티 건담보다 부품도 훨씬 많은데 가격은 5000엔으로 동일해서, 왠지 이번에는 본전을 뽑은 기분이 드네요. 어쨌든 이제 포비든 건담만 나오면 약물 3인방이 완성되는데, 시드 팬이라면 닥치고 질러도 될만한 멋진 킷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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