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 ORB-01

Akatsuki Gundam ~ Shiranuipack/Oowashipack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데칼

1 /100 으로 나옴직~ 했던 아카즈키 건담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그것도 오오와시와 시라누이 팩이 합본으로 들어간 풀옵션패키지입니다. 푸짐한 내용물에 언더게이트 골드코팅까지, 덕분에 가격은 6500엔이라는, 무등급 1/100 중에선 최고가 수준으로 출시되었지요.

일단 기본적인 품질은 최근의 발전된 무등급 1/100에 준하며.. 코팅 품질은 평소 봐오던 적당한 수준입니다. 언더게이트 덕택에 게이트 자국도 별로 안보이긴 하지만, 코팅면 덕분에 지문이 무척 많이 묻어나긴 하죠 ^^; 저 역시 그래서 김장용 비닐장갑을 끼운채 리뷰 사진을 찍었습니다 쿨럭..

몇가지 눈에 띄이는 부분은, 날개부와 비트병기류의 색분할이 거의 MG급으로 꽤나 완벽하게 잘 되어 있고, 쉴드의 오묘한 색조합도 제대로 분할되어 나왔습니다. 부분도색이 많이 필요했던 HG 아카즈키와는 차원이 다른 부분. 이러한 화려한 코팅면+완벽 색분할 덕에 가조만으로도 상당한 뽀대를 과시하는 녀석입니다.

특히, 관절들이 매우 튼튼한 점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내부 프레임에 정교한 기믹으로 무장한 MG류보다 훨씬 믿음직한 관절강도를 보여주는데, 이는 구조 자체가 간단한 1/100 무등급이라는 점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다만 옆구리에 장착하는 빔사벨은 어떤 킷을 막론하고.. 잘 떨어집니다 -_-; 1/100 아카즈키도 마찬가지. 그리고 오오와시 팩의 밑에 달린 에네르기 빔포 무장도 고정이 애매해서 좀 잘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만 제외하면 관절강도는 120점짜리 킷이지요.

가동성도 무난한 수준. 팔다리 꺾임은 평균적인 1/100 보다 좀 나은 편이고, 특히 어깨가 위로 올라가는 MG 스타일의 기믹이 들어있다는 점은 점수를 줄만 합니다. 액션포즈의 역동성이 더욱 살아나니까요. 그런데 액션포즈를 잡다보면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고관절의 가동범위가 좀 좁다는 점입니다. 다리가 옆으로 별로 안벌어져서, 정말 역동적인 포즈는 잡을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다른 가동범위에 비해 유난히 다리가 안벌어지게 만들어놓은 걸로봐서, 무등급은 무등급 다워야 한다는 반다이 나름의 철학(?)이 엿보입니다 ^^;

이 킷에는 1/100 시드 데스티니 초회한정판에 단골로 들어가는 스탠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관절이 튼튼해서 스탠드에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킷이지만, 주렁주렁 달린게 많아서 스탠드에 올려놓는게 더 뽀대가 나긴 하지요.

한가지.. 코팅킷들의 특징은 번드르르한 표면 때문에 먹선펜으로는 넣기가 영.. 거시기합니다. 잉크가 잘 안묻어나지요.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먹선을 참 힘들 게 넣은 킷이기도 합니다 ^^;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깔끔한 품질의 코팅판 1/100으로써, 구구절절 별다른 설명은 별로 필요없고 그냥 사진들을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

1/100 Akatsuki Gundam ~ Shiranuipack/Oowashipack | 2007. 3 | ¥6,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