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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스티커를 붙이기 전의 가조립 전면샷

스티커를 붙인 후의 모습

별도로 제공되는 거치대에 무장을 거치할 수 있습니다.

거치대에 무장을 거치한 모습

무장을 제거한 경장타입

일반 건담형 눈 스티커도 제공됩니다.

스위치를 누르면 스프링에 의해 탄환이 발사되는 총.

그 외의 무장들.
칼은 칼집에 수납 가능한 형태입니다.

얼굴 마스크를 누르면 헬멧이 튀어오르는 스프링 기믹이 들어있습니다.
이후로는 사라진 기믹인데, 이 킷만의 특징이 되고 있네요.

머리와 발, 어깨가 회전하는 전형적인 SD 수준의 가동성

액션포즈들

SD 퍼스트 건담과 함께

이 킷은 1988년에 SD건담 무사7인중편 시리즈로 발매된 SD 무사건담입니다. 무사건담 시리즈의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던 킷으로서, 언뜻 보면 퍼스트 건담을 베이스로 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설정이 복잡하게 꼬여있는 기체인데요. 무사건담은 1985년 프라모쿄시로에 처음 등장하였는데, 내용상으로는 건담 Mk-II를 베이스로 하고 있긴 합니다. 다만 생긴 형태가 이도 저도 아닌 조합이라 흔히들 퍼스트 건담을 모태로 하고 있다고 오해를 사곤 있지요. (복잡한 설정 문제는 패스하고 이곳에서는 킷의 특징만 정리하도록 합니다)

기본적으로 SD 건담을 전국시대 무사풍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서, 크기나 몰드, 기본 팔다리 구성은 구판 SD 건담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이 초기 무사건담 시리즈의 공통적인 특징은 장갑을 분리한 경장타입을 구현할 수 있고, 이렇게 떼어낸 장갑을 별도의 기믹에 거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킷에는 건담 몸통 형태의 거치대가 제공되어 그럴 듯하게 무장을 거치 및 전시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또한 스프링 가동에 의해 탄환이 발사되는 고전적인 총이 제공되며, 얼굴장갑을 누르면 머리 장갑이 위로 튀어오르는 스프링 기믹도 있습니다. 이러한 머리 장갑 스프링 기믹은 초기 무사건담 시리즈 중에서 이 킷에만 들어있는 스페셜한 기능이네요.

구판 SD 수준의 팔다리다 보니 가동부위가 적어서 취할 수 있는 포즈는 매우 제한적이지만, 3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 풍성한 구성이라면 나름 괜찮은 가성비를 보여주는데요. 초기 SD 무사건담의 경우 구판 SD건담처럼 스티커의 접착력이 매우 좋지 않아서 시간이 지나면 곡면 스티커는 대부분 붕 뜨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무사건담 시리즈의 포문을 연 킷으로서, SD건담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소장가치가 있는 킷인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