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가조립샷
스티커 부착 후의 사진
허벅지뒤, 팔뚝 안쪽, 발바닥에 거대한 골다공증이 보입니다..;;
기본무장들.
팔꿈치는 90도 회전, 다리는 전후/좌우로 조금씩 벌릴 수 있는 수준이지만, 발목이 유연한 편이라 생각보다 자세가 잘 나옵니다.
빔라이플 사격 포즈
빔라이플+빔사벨 포즈. 실드는 백팩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빔사벨 포즈
공중 빔사벨 포즈
오리지널 기믹 A : 빔라이플 + 머리뿔 + 빔사벨
오리지널 기믹 B : 실드 + 백팩 + 빔라이플
오리지널 기믹 C : 실드 + 백팩 + 빔사벨
BB전사 퍼스트 건담과 함께. 머리와 몸통은 작아지고 다리부품이 추가되면서 프로포션이 크게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의 G 제네레이션 SD건담이 BB전사 시리즈로 업그레이드된 지 16년만에, EX 스탠다드라는 새로운 SD건담 시리즈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첫타는 역시 퍼스트건담이 발매되었는데, 전체적으로 싹 리모델링된 프로포션으로 나왔네요.^^
우선 EX 스탠다드 퍼스트 건담의 특징은 기존에 없던 "다리"가 존재한다는 점인데요. 초창기 SD 건담들은 하체 밑에 바로 발이 달리는 구조라서 다리가 없었으나, 최근에 나오는 BB전사는 다리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다리가 달린 SD 퍼스트로 나왔으며, 작아진 머리/몸통과 조합되어 기존의 유아틱한 모습에서 어린이같은 모습으로 성장한 느낌이 드는군요.
프로포션의 변화 뿐 아니라 전체적인 조형감이나 디자인도 최신 형태로 변경되었는데요. 특히 관절 구조가 변경되면서 기존의 SD 건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역동적인 포즈를 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달려가면서 빔사벨을 내려치는 포즈라던지, 허리와 다리를 꺾어가며 옆으로 빔라이플을 쏘는 포즈라던지 하는 리얼한 포즈가 자연스럽게 재현되게 된 것이지요.
그치만 기존의 BB전사보다 떨어져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존의 BB전사에는 없던 거대한 골다공증이 다리뒤쪽/팔뚝안쪽,발바닥 등에서 발견되며, 색분할이 잘 되어 있지 않아서 상당히 많은 양의 스티커 작업이 필요하네요. 이러한 점들을 통해 새로운 SD EX-스탠다드 시리즈의 컨셉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부품구성은 최대한 심플하게 구현 - 부품분할 최소화, 골다공증 불가피 2.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량의 스티커로 설정색 재현 3. 최신식의 늘씬한 프로포션 - 작아진 머리와 몸통, 늘어난 다리 4. 기존의 SD와는 다른 유연한 가동성과 포징
결과적으로 프로포션과 조형감, 가동성 면에서는 기존의 BB전사에 비해 확실히 좋아진 느낌이 들긴한데요. 최대한 간결하게 부품을 구성하려다보니 오히려 구판 BB전사보다 색분할도 떨어지고, 전에 없던 대량의 골다공증이 보이는 점이 아쉽습니다. 특히 부족한 색분할을 메우기 위해 많은 양의 스티커 작업이 필요한데, 귀찮기도 하지만 붙인 후의 색감이 기존의 BB전사 시리즈에 비해 떨어져 보여서 또 아쉽네요.
이렇게 골다공증이나 색분할 부족+대량의 스티커질 문제 등은 "심플함"을 추구하려는 제품의 컨셉인 듯 하여 일장 일단이 될 부분인 듯 한데요. 어쨌든 완벽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느낌"의 SD 킷이라는 점은 분명한 듯 합니다. 특히 세련되어진 프로포션과 가동성/포징을 생각해본다면, 기분전환용으로 충분히 즐길 만한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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