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조립샷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SD 중에서는 가장 덩치가 큰 녀석입니다.
스티커 부착 후의 모습
밑바닥
허리 부분의 전/후 가동범위
다리들이 각기 관절부가 있긴 한데.. 가동범위는 매우 매우 좁습니다.
집게의 가동
어깨는 앞쪽으로 꽤 접혀주는 관절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액션 포즈
액션 포즈 2
BB전사 샤이닝 건담과 함께. 데빌 건담이 크긴 큽니다~
BB 전사 샤이닝/갓건담과 함께.
BB전사 샤이낭/갓건담 이후의 기동무투전 SD라면 당연히 마스터 건담이 나올 줄 알았는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데빌 건담이 출시되었습니다. 발매 당시에 다들 허를 찔린 듯 나름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다른 스케일에서도 발매된 적이 없는, 데빌건담 - 전갈형으로 발매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MS 형태의 데빌건담이 프라화된 적은 있지만, 박력있는 크기의 전갈형이 킷으로 나온 것은 BB전사가 처음이지요.
어쨋든 이렇게 독특한 기체가 BB전사로 나오다니,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었는데요. 일단 완성 후의 크기에서 보통의 SD에 비해 3배 이상의 볼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체까지는 다른 BB전사와 비슷한데, 허리 아래로 8개의 다리와 2개의 집게팔이 달린 커더란 몸통 때문에 전시공간도 많이 차지하게 되 버리는군요.
앞부분의 집게팔 가동기믹을 포함하여, 총 8개나 되는 다리는 모두 볼관절로 2단계 가동이 가능한 구조입니다만, 다리 관절의 가동범위가 매우 좁고, 가동 중에 쉽게 빠져 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집게팔을 제외하면 사실상 가동을 포기하고 거의 붙박이로 고정해야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많은 다리들이 좀더 역동적으로 움직여진다면 더더욱 독특한 포즈의 재현이 가능할텐데, SD급이라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길쭉한 허리 관절은 MS형태의 상체와 전갈 형태의 하체를 연결하며 꽤 넓은 범위로 가동되는데, 아쉽게도 관절 강도가 다소 느슨해서 자세잡기가 그리 편하지는 않습니다. 이렇듯 크기도 크고 역동적인 이미지에 비해 가동에 제한이 많아서, 생각만큼 다양한 액션포즈가 나오지는 않는 다는 점이 아쉽네요..
어쨌든 가동의 제한이 아쉬운 킷이지만, 그저 나와준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희소성이 있는 킷임에는 분명한 듯 합니다. 그저 만들어만 놔도 시각적인 존재감이 뚜렷한, 그런 스타일의 킷? 솔직히 손맛은 좀 떨어지는 킷이지만, 그 개성 하나 만큼은 충분히 관심을 끌 만한 재미있는 킷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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