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역시 PG다운 떡대..
1. Basic Photo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전신샷.
상체
확대샷
가슴
덕트의 입체감이 상당히 훌륭합니다.
머리
확대샷. PG답게 오밀조밀하죠?
등쪽
확대샷
백팩과
궁디 스커트
어깨
부분. 아무리 생각해도 어깨뒤의 덕트 내부가 부품분할이 안된 것이
거슬리네요..
육덕진 팔 부분. 완벽한 색분할은 기본!
통짜
사출 덕에 색분할이 기가막히게 뽑혀져 나온 손.
육덕진
다리
튼실한 허벅지..
장딴지도
아주 튼실하죠.
발
부분. 발이 두꺼워져서 전반적으로 키가 조금 더 커졌습니다.
빔라이플과 쉴드
쉴드는 팔꿈치의 기믹을 슬라이드식으로 밀어올린 후 장착하게 되어있습니다.
사이드
스커트에 장착되는 가베라 스트레이트.
PG만의
독특한 기믹. 사이드 스커트가 열리면서 가베라 스트레이트 고정구멍이
나옵니다.
콕핏
해치 오픈. 열리는 각도나 틈이 매우 좁아서.. 타고 내리기가 상당히
불편해보입니다;
백팩의
고정방식이나 기믹은 다른 스케일의 아스트레이와 같습니다.
눈의
발광. 조명이 어두워야 티가 납니다.
동봉된
1/60 파일럿 피규어.
PG 스트라이크를 기본으로 하는지라, 스트라이크 관련 부품들 상당수가
정크로 남습니다.
정크중에.. 스트라이크용 아머슈나이더가 얼결에 색분할되어 있습니다. 왠지
정크로 남기기에 아까운 녀석.. ^^;
무장을
제거한 소체 모습. 소체만으로도 우람합니다.
2. Mechanic Frame
외부
장갑 탈거. 오랜만에 보는 PG의 빼곡한 탈거샷입니다.
내부
프레임샷
본의
아니게 모노아이가 된 머리 프레임..
상체
전면 프레임
등쪽 프레임
팔과
다리의 프레임. 기본적으로는 PG 스트라이크와 거의 같습니다.
발 프레임.
PG
아스트레이의 발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가 붙어있습니다.
프레임
상태의 가동성은 굉장히 훌륭하긴 합니다.
외부
장갑 내부의 빽빽한 몰드들.
그런데..
마음이 급했는지 일부 장갑은 내부에 몰드가 없습니다.
3. Action
얼레.. 조금
의외의 가동성입니다.
팔은
알통이 우람해서 완전히 접히진 않구요..
다리의
가동성이 1/100 무등급 보다 못합니다 OTL
특히
고관절. 앞스커트의 빨간 부분이 좀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다리가
올라가는 각도를 심하게 제약합니다.
어깨의
상하 전후 가동범위도 생각보다 좁습니다.
가동중에
노출되는 겨드랑이와 허리의 실린더..
PG 특유의 무릎꿇은 자세도 힘들구요..
대신
다리는 옆으로 쫙 벌어집니다.
다리는
더 벌릴 수 있으나.. 커다란 곧휴가 바닥에 닿아버립니다.. (어이!)
최선을
다해서 취한 무릎앉아 자세. 좀 불안해보입니다.
빔 라이플
액션포즈. 덩치 덕분인지 포즈는 꽤 멋집니다.
발도 자세.
박스
아트 자세 #1 아스트레이는 역시 칼을 뽑아야 멋집니다.
이 킷에는 칼날 끝에 보호용으로 끼우는 고무튜브가 제공됩니다. 실수로
다치지 말라고 배려해준 것이긴 한데.. 저거 끼우면 폼이 안나서
실제로 끼우는 분이 얼마나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박스
아트 자세 #2 저 자세 잡아주기가 상당히 힘들었어요;
양손으로 잡은 자세.
뭐,
그래도 이 자세는 어렵지 않게 구현되지만 각을 잘 잡아줘야 합니다..
빔사벨
발도 자세
빔사벨
액션.
4. Comparison
우선
1대 PG인 PG 퍼스트와 함께. PG 퍼스트는 세월이 지나니 각을 잡아주기가
힘들어서 자꾸 꺼부정하게 됩니다.. ㅠ_ㅠ
원작이라
할 수 있는 PG 스트라이크 건담과 함께.
깔끔하게
소체만 비교한 모습 아스트레이 쪽이 키도 더 크고 우람합니다.
일단
아스트레이는 갑빠가 빵빵해졌고..
팔도
근육질로 변하였습니다.
육덕진 아스트레이 다리! PG 스트라이크보다 2배정도 두꺼운
듯;
아스트레이의
발뒤꿈치가 더 크고 높아서, 결과적으로 PG 스트라이크보다 키가
커졌습니다.
네..
곧휴도 스트라이크보다 훨씬 우람합니다.. ;;;
가동성
비교. 같은 프레임인데.. 뚱뚱한 아스트레이는 스트라이크에 훨씬
못미칩니다 _ㅠㅠ
어깨의
가동범위도 PG 스트라이크가 월등.
가동성
검증의 필수자세, 떵싸기 자세의 차이.
이건
뭐.. 너무 비교되서 흑흑. 아스트레이는 기마자세로 벌받는 느낌이네요.
1/100
& Hg 아스트레이와 함께.
1/100
아스트레이도 무등급 중에선 상당히 명품에 속하지요.
1/100
무등급에도 밀린 안습의 PG 가동성입니다..
1/100
가베라스트레이트와 비교. 디자인이 생각보다 많이 다르네요.. 기본적으로
옆구리에 칼을 차는 방향도 위 아래가 다릅니다.
손잡이
부분의 차이.
칼날의
차이.
가조립샷들 가조상태라도 색조합이 현란~합니다요.
맥이 끊긴 듯 보였던 PG 라인업에, 4년만에 신제품이
등장했습니다. 가와구치 명인께서 "신기술이 없다면 PG도 없다", 라고
말씀하셨지만.. PG는 많은 건프라가 꿈꾸는 궁극의 라인업입니다. 그
때문에 많은 건프라 매니아들읜 신작 PG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다려왔고,
결국 PG 아스트레이가 발매되었습니다. 과거 PG 스트라이크 발매시,
"PG 스트라이크의 음모"라는 글에서 밝힌 적 있듯이.. 당시의
매뉴얼을 토대로 PG 아스트레이의 발매를 예상했었는데 결국 적중하긴
했네요.^^;
태생도 약하고, 애니에도 등장하지 않으며 심지어 MG로조차
발매되지 않은 아스트레이가 바로 PG로 갈아탄 사실은 놀랍긴 하지만,
잘 아시다시피 아스트레이는 PG 스트라이크의 프레임에 기반한 설정이다보니,
기존의 명품 PG 스트라이크의 프레임을 그대로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개발되게 된 듯 합니다.
막상 봉지를 까보니, 프레임이야 물론 PG 스트라이크의
것을 그대로 쓰지만, 거의 모든 외장장갑과 무장이 변경되면서 약 70%가까이
신규런너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정도면 베리에이션이라고 말하기엔 거의
신작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요.
우선 전반적인 디테일이나 색분할은 PG 답게 무시무시합니다.
생각지도 않은 부위까지 색분할해주는 서비스는 물론, 워낙에 복잡한
조각처럼 생긴 아스트레이다보니 다리 하나를 완성하는데도 상당히 많은
장갑이 결합되어야 합니다. PG 스트라이크 역시 외부 장갑이 상당히
조각나 있었지만, 그래도 평면적인 장갑이었지요. PG 아스트레이의 외장
장갑은 올록 볼록 볼륨들이 장난이 아니라서, 다 붙이고 나면 정말 "육덕지다"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킷입니다
기본적으로 반다이가 PG 아스트레이을 개발하면서 노린
목표는 이러한 복잡한 외형을 볼륨감있게, 그리고 완벽하게 색분할하려는
의도였으리라 여겨집니다. PG만이 할 수 있는 그런 여유있는 부품분할의
덕을 크게 볼 수 있는 디자인이니까요. 그런 측면에서 볼륨감과 색감은
100점 만점을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또한 이러한 자잘하고 정교한 부품분할과
훌륭한 프레임이 결합하면서, 조립감도 "역시 PG는 PG다!"라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지요. 이렇게 조립과정에서 느껴지는
전반적인 킷의 느낌은 매우 PG답기 때문에, PG로서의 소명을 다 한 듯
합니다만..
과거 1/100 아스트레이가 가동성에서 나름 센세이션을
일으켰었기 때문에, 많은 건프라 매니아들의 뇌리에는 "아스트레이는
가동성이 승부처"라는 인식이 있는 듯 합니다. 스커트도 작고,
어깨도 드러나 있어며 무엇보다 프레임의 노출이 심해서 장갑이
가동성을 깎아먹을 일은 적어보이는 디자인이니까요. 그러나 이 PG 아스트레이에서는
그 부분을 과감히 포기해야할 듯합니다. ㅠ_ㅠ
사진에서 보다시피, 육덕진 외장 장갑 그 자체 때문에도
가동범위가 PG 스트라이크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어보이는데.. 문제는
몇몇 부분들이 심하게 제약되서 포즈 잡기가 그다지 수월치 않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특히 고관절이 심하게 안습인데, 관절 자체는 좋은데 앞스커트의
불합리한(?) 가동 구조 덕분에 무등급 만큼도 못한 가동범위를 보여줍니다.
PG 스트라이크의 고관절이 엄청나게 유연했던 점을 생각하면, 더욱 상대적으로
크게 보이는 문제가 아닐 수 없지요.
PG 아스트레이의 앞스커트는 하얀색 부분과 빨간색
부분이 분할되어 있고, 또 개별적으로 가동되도록 배려되어 있는데.. 문제는
위쪽 빨간색 스커트 부분의 가동범위가 심하게 좁아서, 결과적으로 앞스커트
전체 자체가 위로 별로 안올라가게 됩니다. 이 때문에 뛰어난 고관절에도
불구하고 스커트에 걸려서 허벅지가 90도도 안올라가는 암울한 시츄에이션이구요..
그 덕분에 다이캐스트까지 동원된 전후 가동식 고관절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고관절 기믹을 뒤로 빼야 허벅지가 조금 더
올라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가동에는 거의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지요.
어떤 식으로든 개조하지 않으면 순정상태로는 설계미스에 가깝다고 지적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ㅠ_ㅠ
뚱뚱한 알통들 덕에 다리 역시 완전접힘이 불가능하고,
발목의 가동범위도 상대적으로 좁아져서 발바닥 접지력도 조금 별로입니다.
또한 어깨 관절은 1/100 무등급보다도 가동범위가 좁아서, 팔을
활용한 역동적인 자세 재현이 힘듭니다. 한마디로, 가동성에 큰 기대는
금물입니다. 물론 가동성이 아주 나쁘다거나 역동적이지 않다고 말할
정도는 아닌데, PG 스트라이크를 기대하고 만들면 안된다는 것이죠..
같은 프레임이지만 차이가 워낙 커서.. ㅠ_ㅠ
대신에 전체적인 관절 강도는 꽤 훌륭해서, 최소한
지금까지의 역대 PG들 중에선 스탠딩 포즈가 가장 안정적인 PG라고 말할
수는 있을 듯 합니다. 많은 PG들이 그 무거운 무게 때문에 발목들이
다소 불안한 경향이 있는데.. PG 아스트레이는 정말 꼿꼿하게 잘 서있어서
믿음이 가긴 합니다.. (너만은 안넘어질꺼야..) 다만 액션포즈를 취할 때 부족한 가동성을 극복하려다가
여기저기 장갑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경우가 적잖게 발생합니다.. 포즈는
적당히 잡으시길.
이런 애매한 가동성과는 별개로, 아스트레이 특유의
가베라 스트레이트는 상당히 나이스하게 잘 나온 듯 합니다. 완벽에
가까운 칼집과 손잡이 부분 색분할과, 물결무늬의 특수 가공까지 첨가된 칼날은
확실히 멋집니다. 다소 부족해보이는 가동성도, 가베라스트레이트와
함께라면 왠지 역동성이 두배로 늘어나는 기분이랄까요..
재미있는 사실은.. 가베라스트레이트와 칼집 모두 손
바닥의 돌기에 고정하는 기능이 있는데, 가베라 스트레이트보 자체보다 칼집과
손의 고정이 훨씬 더 튼튼하다는 점입니다. 칼집에 손 바닥 고정 기믹이
있는 것도 의외지만, 고정이 기막히게 잘된다는 점 자체도 의외의 수확(?)이라면
수확이라고 해야할 듯..
그래도 PG는 PG, 몇가지 새로운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 발바닥에 미끄럼 방지 고무를
부착함으로써, 부족한 접지력을 보강해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상당히 효과있는 기능이긴 합니다. - 옆 스커트가 벌어지면서
무장 고정 기믹이 드러납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네요. - 가베라스트레이트의
옆구리 고정 방법자체도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PG다운 발상. -
무릎 뒤쪽에도 절묘한 슬라이드 기믹이 추가되었습니다. PG 스트라이크에는
없는 부분. - PG 최초로 제대로 된 풀세트 드라이데칼이 들어있습니다.
(대부분의 PG는 씰만 들어있고, 예외적으로 PG 막투
티탄즈버전에는 로고랑 번호만 드라이데칼로 있었음)
어쨌든 PG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조립감에 목마른 매니아분들에겐
가뭄 끝의 단비같은 킷이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일단 외장 장갑이 싸그리
달라서, 분명히 조립하는 느낌은 "새로운 킷"이라는 기분은
들거든요. 최근 다른 등급들이 하도 상향 평준화로 업그레이드되서 PG만의 메리트는 조금 옅어졌지만,
그래도 대형/고급 스케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품질은 "역시
PG는 PG다", 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가동성에 대해 무리한
기대만 안한다면, 가조립만으로도 굉장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니 초보
PG 조립자에게도 추천할 만한 킷
한가지, 반다이가 PG 아스트레이를 선택했다는 점은..
앞으로 무궁무진한 베리에이션을 염두에 둔 것임을 부정하기 힘들 것입니다.
아마도 그린/블루/골드 프레임은 정식판이건 한정판이건 반드시 나올
것이고, 정말 무리하면 아마츠가 나올지도 모르지요 -.- 걱정되는 점이라면..
이렇게 나중에 매년 아스트레이의 색깔만 바꾸면서 생색내지 말고, 정말
새로운 PG에 목마른 건프라 매니아들에게 진짜 최신형 PG를 선사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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