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D Sense Test - 달롱넷 임시 공지

 PG 
RX-78 Gundam
 ▶ Information 박스/런너/매뉴얼/부품도   ▶ Part Review 부분리뷰   ▶ Review 리뷰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스티커

1. 증명사진


만국 공통의 기준잣대,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키는 30cm. 역시 1/60 빅스케일다운 사이즈입니다.

 

2. 가동성


저..저런 고난이도의 벌받기 자세가 구현된다는.. 팔다리는 쫙쫙 끝까지 완전히 접힙니다.


옆으로 쫙 찢어지는 다리.. 볼조인트방식이 아닌 4 피스톤 다중 관절이라 저런 포즈가 가능하지요.


앞뒤로야 당연히 일자로 쫘~악~ 발레선수처럼~


다리는 앞뒤 옆으로 전방위 각이 다 잡힙니다.

 

3. Inner Mechanic Frame


PG의 백미는 역시 전신에 구현된 초정밀 내부 메카닉 프레임!


외부 장갑을 싹 떼어낸 후.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 내부 메카닉 프레임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외부장갑들. 많죠- 저 많은걸 완성후에도 다 떼어낼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내부프레임.. 터미네이터를 보는 듯한 전신 메카닉..
좀더 큰 사진으로 보기


좀더 큰 사진으로 보기 


위에서 내려다본 메카닉 프레임. 어지럽습니다..


쫘악~ 쫘악 다 접히는 관절


기도하는..


메카닉 프레임 액션포즈. 양반다리까지..


"제 메카닉 프레임 어떻습니까??" 수줍은 브이~


메카닉 프레임 액션포~즈 "아비요~"

 

4. Full Hatch Open

 
안에 숨어있는 메카닉들을 볼 수 있도록 몸체 각부 장갑을 오픈~


반쪽은 오픈, 반쪽은 메카닉 프레임을 둔채 찍은 사진..


풀 해치 오픈!
좀더 큰 사진으로 보기 


좀더 큰 사진으로 보기 


풀 해치 오픈의 박력은 정말 PG만이 가진 특권중의 특권..


밑에서 올려다본 풀 해치 오픈 샷

 

5. Action Pose


자연~ 스럽게 칼뽑기.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저 다리를 보시라 -


앉아서 휴식중인 RX-78... (이게 무슨 액션포즈란 말인가~!?)


옆차기~ (실제로 저렇게 중심잡기가 무척 힘들다는..)


도발성 빔샤벨 액션포즈. "야 너 일루와바바바.."


빔 라이플 액션포즈


역시 뛰어난 다리관절..

 

~ ~ ~ ~ ~


눈의 LED를 켠 모습. 피쥐의 카리스마가 철~철~


오른쪽 MG RX-78 v1.5와 함께. 거의 두배입니다..


PG - MG - HGUC - SD RX-78 올 스케일 패밀리

"퍼펙트란 바로 이런 것이다"

1995년도의 MG의 등장으로 프라계를 놀라게 한 반다이의 진짜 회심의 역작은 바로 이것, 1998년도 11월에 발표된 퍼펙트 그레이드(Perfect Grade) RX-78입니다. 당시 1/60 대형스케일로, 스케일에 걸맞게 MG의 품질을 뛰어넘는 진정한 "퍼펙트"를 보여주겠다던 PG가 세상에 공개되었을 때, 대부분의 반응은 "기대를 초월하는 엄청난 퀄리티의 마스터피스" 이었습니다. 저역시 사진만보고 말로만 듣다 직접 만들어보고선 기겁했던 기억이..

1/60은 18m의 일반 건담크기를 정확히 30cm로 축소할 수 있는(계산이 간편함), 말 그대로 빅 스케일입니다. 빅스케일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디테일과 부품 분할, 설정상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지요. PG RX-78의 특징은 다양하긴 한데, 다시한번 정리한 PG만의 특징은 아래와 같슴다.

- 손가락 마디마디 전관절 가동
- 전신 내부 메카닉 프레임 (가공할 수준..)
- 몸체 수십곳의 해치 오픈 재현
- 몸체 각부 주요 관절 대부분에 설정에 따른 수십개의 실린더 장착, 실제로 가동가능
- 다리부의 서스펜션 구현
_ LED를 통한 카메라아이 점멸
- 꺾일 수 있는 만큼 모조리 죄다 꺾이는 초특급의 가동성
- 여러부품을 한부품으로 성형하는 공포의 통짜 다중부품 성형 기술 대거 기용.

위의 특징적인 사항들은 각 몸체 부위별 리뷰사진들에 자세히 나타내었으니 부위별 상세리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마디로 말이 필요없습니다.. 경악스러운 초 하이퀄리티 품질...! 그만큼 가격도 10000엔대를 돌파한 고가에다가, 부품수 역시 살~벌~하게 많지요.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순수 가조립에만 보통 12시간이상 걸린다고 봐야 합니다.

PG를 만들면서 느끼는 점은 개발자의 처절한 장인정신입니다.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 셀 수 없이 가득한 디테일과, 부품이 이렇게 많은데도 어느하나 아구가 안맞는 부분없이 딱딱 들어맞는 점이나, 기묘하게 이리저리 꺾이면서 구현되는 무한의 가동성 등등.. 건프라 매니아가 꿈꿀 수 있는 온갖 상상의 기능이 거의 다 구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정말 '작품'을 만들어보겠다는 개발자의 혼이 여기저기 묻어 있습니다.
이런 자잘한 설명보다도, 백여장 이상 촬영된 리뷰사진들을 보시면 이해가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PG RX-78에 단점이 없느냐? 그건 아닙니다.
우선 가장 많이 지적되는 부분은 해치부분입니다. 풀해치 오픈이라는 아주 멋진 자태구현이 가능하지만, 각부분의 해치들이 고정이 약해서 해치를 열라치면 해치가 뚝하고 떨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팔과 다리 부분의 해치가 심한데, 너무 정교하고 복잡해서 생긴 반대급부이지요. 물론 해치 연결부들을 본드로 고정하면 완벽하겠지만, 그러면 외부장갑을 싹 벗겨낼 수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하기가 힘들지요..

두 번째로, PG는 엄청난 양의 부품의 집합체이며, 내부에서부터 외장까지 그야말로 속이 꽈~~악 차있는 키트입니다. 그러다보니 무게가 1kg에 근접할정도로 묵직하고 무겁습니다. 바로 이 무게 때문에 간혹 몸을 지탱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부들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꽉 짜여져 있어서 튼튼하지만, 하도 무게가 무겁다 보니 종종 균형이 흐트러진다는 것이지요. 특히 가장 무게를 받는 발목부가, 발목관절 자체는 분명 절대 헐겁지 않은데 기체 무게 때문에 앞이나 뒤로 조금씩 수그러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팔 역시도 팔꿈치를 굽힌채 무기를 들어주다보면 자기 무게에 못이겨 점점 내려갑니다. 그래서 아주 꼿꼿하게 잘 세워두려면 중심도 잘 잡아야 하고 신경써주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세 번째로, 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지만 모든 MG에도 들어있는 드라이데칼이 없고 스티커만 들어 있습니다. 깔끔한 드라이데칼을 누락시킨건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네 번째로는 가격기준으로만 생각하면 무장이 부실한 편입니다. 딸랑 기본무기인 빔라이플과 쉴드, 그리고 당연히 붙어있는 빔샤벨정도니.. 바주카나 각종 무기는 custom set으로 별매로 나오긴 했습니다만, 키트의 볼륨을 생각하면 다소 아쉽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섯 번째로는.. 심하진 않지만 마디마디 움직이는 손가락부분은 야~악간 헐거운 느낌이 듭니다. 일부 마디는 움직이다 보면 잘 빠지기도 하구요. 조금 더 뻑뻑했으면 좋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런 단점들을 내재하고는 있지만, 막상 만들어보면 킷 자체의 엄청난 전체 퀄리티에 압도되어 다분히 사소하게 보이긴 합니다. ^^;  PG의 가장 큰 특징은... 보기엔 정말 대단하지만 막상 직접 만들어보면.. 정말로 대단하다고 느끼게된다는 점입니다.(-_-a ??) 백문이 불여일견, 건프라 매니아라면 반드시 한번은 거쳐봐야할 만한 코스가 바로 퍼펙트 그레이드입니다. 아무리 사진으로 말로 들어도, 한번 만들어보면서 느끼는 그 "엄청나다"라는 감흥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PG RX-78은 이 글을 쓰고 있는 2004년을 기준으로 벌써 6년 이상 된 초기 PG 키트이지만, GP01과 같은 최신 PG에 비해서도 절대로 꿀리지 않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미 초판부터 어느정도 경지에 달해있는 등급이라서 그다지 크게 발전할 만한 부분이 별로 없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다만, 매뉴얼 맨 뒤에 보면 PG RX-78 ver. 1.0 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설마 MG 처럼 v1.5나 v2.0이 출시될 수도 있다는 복선일까요? ^^ 

TOP

page reformed by 설사댄스, 2007.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