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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1986.8
가격
: 700엔 |
박스 측면 모습
런너
부품도
매뉴얼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롬멜용으로 조립한 모습.
밑에서 보면 버니어들이 꽤 화려합니다.
노멀한 돔용 어깨로 교체하면 포라용 기체로 구현할 수도 있는데요.
다만 사출색이 롬멜용 기준이라서 롬멜 버전으로만 조립했습니다.
롬멜용 빔캐논과 포라용 자이언트 바주카 2가지가 들어있습니다.
히트 사벨은 좌측 어깨 후방에 거치할 수 있습니다.
가동식 손가락이 적용되었습니다.
기존 1/144 돔용 파츠 일부가 정크로 남습니다.
1/144 돔과 팔다리 가동성은 똑같습니다.
자이언트 바주카 액션.
빔 캐논 액션
히트 사벨 액션
원본이 되는 1/144 돔과 함께.
1/144 ZZ건담과 함께.
구판 ZZ건담 시리즈 9번째 킷은 1/144 드왓지입니다. 8번째 킷까지는 오리지널 ZZ 신상들이었는데, 이 킷 이후로는 기존 퍼스트나 Z건담 킷을 베이스로 한 variation kit 이 많이 나왔는데요. 드왓지 역시 MS-09 돔의 최종 생산기체라는 설정답게 퍼스트 건담의 1/144 릭돔을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variation kit은 기존의 킷에서 재활용된 런너에 신규 런너를 추가하는 식으로 나오는데요. 1/144 드왓지의 경우는 원본이 되는 1/144 릭돔의 금형 자체를 수정하는 식으로 가공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릭돔과 런너 형태나 부품배치는 동일한데, 몇몇 신규 파츠의 디테일만 살짝 변경되고 나머지 파츠는 그대로 사출된 식이네요.
아마도 초창기에는 이런 식으로 기존 금형에 손을 대가면서 재활용하는 것을 선호했던 듯 한데, 금형을 수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서 이후로는 추가 파츠만 별도 금형의 새 런너로 짜는 방식으로 바뀐 듯 하네요.
문제는 ZZ건담과 퍼스트 건담 프라모델의 발매시기에는 5년의 갭이 있었고, 빠르게 건프라가 발전하던 시기였다는 점입니다. ZZ 건담 시리즈만 해도 폴리캡 관절과 효율적인 부품분할이 시작되던 시점인지라, 1981년에 발매된 1/144 릭돔을 베이스로 한 드왓지는 상대적으로 다른 ZZ 킷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져 보이긴 하네요.
어쨌든 이러한 이유로 ZZ 라인업에 폴리캡이 없는 드왓지가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다행히 기존 금형을 손보면서 유격도 살짝 개선한 듯, 의외로 관절강도가 나쁘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다만 여전히 전체적인 프로포션이나 디테일에서 어쩔 수 없이 퍼스트 시절 프라모델의 냄새가 풀풀 나긴 하네요 ^^;
그래도 1/144 릭돔에 비하면 몸통 내부에 버니어가 훨씬 풍성해졌고 손도 가동식 손가락도 교체되는 등, 여러모로 업그레이드된 요소가 있긴합니다. 무엇보다 2017년 현재까지 유일한 드왓지 프라모델이라는 점에서도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돔 계열 기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도색을 즐길 목적으로 만들어볼한 구판 킷인 듯 하네요 :-)
[ Updated at 2017.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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