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측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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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튜브 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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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립 + 습식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 실수로 백팩을 거꾸로 붙이고 촬영했네요 ㅠ_ㅠ
마음속으로 뒤집어 보시길..^^;;

목 부분의 파이프는 연질 파이프로 구현되어 있네요.

모노아이를 상하로 가동시킬 수 있는 구조지만,
조립 후에는 가동시키기가 어렵긴 하네요..

좌측 콕핏 해치를 앞으로 오픈시킨상태로도 접합시킬 수 있는데,
닫은 상태로 하려면 지지대 부분을 잘라내고 붙여야 합니다.

우측손 1개가 추가로 제공됩니다.

팔다리 가동성은 역시 그닥..

팔꿈치가 회전하는 기믹이 있긴 합니다.

나름의 액션 포즈

사격 포즈

전작인 1/144 릭디아스와 함께

이 킷은 1/144 구판 갈발디 베타로서, 이 리뷰를 쓰고 있는 2017년 초반까지도 HGUC로 발매되지 않은 레어한 기체 중 하나입니다.

보라색 사출색은 빨간색 릭디아스와 마찬가지로 여지없이 식완스러운 느낌이긴 한데요. 그래도 릭디아스의 사출색보다는 괜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프로포션도 구판치고는 나쁘지 않긴한데, 팔다리 가동성은 상당히 구려서 취할 만한 포즈가 마땅치 않다는 게 아쉽긴 하네요. 그나마 폴리캡 덕분에 관절강도라도 튼튼해서 위안이 되긴 합니다.

특이하게 좌측 가슴의 콕핏부는 색상이 다르게 들어있는데, 이는 콕핏부를 개/폐 선택식으로 조립할 수 있게 분할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오픈 상태로 조립하려면 그냥 붙이고 닫은 상태로 조립하려면 지지대를 잘라내고 본드로 붙여버려야 하는데, 방법은 좀 구판스럽지만 1/144에 콕핏 해치까지 재현해준 점은 흥미롭긴 하네요.

또 하나 놀라운 점은 릭디아스처럼 가동식으로 모노아이가 가동식으로 재현되었다는 점인데요. 좌우는 아니지만 상하로 가동되는 형태로 들어있습니다. 다만 조립하고 나면 눈구멍이 좁아서 가동시키기가 매우 까다롭다는게 함정인데, 구판 1/144임을 감안하면 나름 대단한 시도가 아니었나 싶군요.

그리고 목부분의 파이프는 연질튜브로 재현되었는데, 괴랄했던 1/144 하이잭의 고무튜브에 비하면 훨씬 깔끔하고 그럴듯하게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굳이 저걸 연질튜브로 구현할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작은 파츠이지만, 그래도 그 당시 개발자들의 다양한 실험정신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어쨌든 유일한 1/144 갈발디 베타라는 점에서 뚜렷한 메리트가 있는 킷으로서, 프로포션이 나쁘지 않아서 가조립은 물론 도색 연습용으로도 괜찮은 구판 킷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