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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D 
Z Gundam

1/144 Hizack

 

 

발매일 : 1985.4

가격 : 500엔



박스 측면 모습


런너


고무 튜브 파츠


부품도


매뉴얼


가조립 + 습식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아래쪽에서 본 백팩과 다리의 버니어.
발바닥은 민짜네요..


노란색 고무튜브는 위와 같은 식으로 내부에 연결합니다.


오른손 하나가 추가로 제공됩니다.

 


가동성은 1/144 막투보다 많이 떨어지네요.


사격 포즈


두손으로 머신건을 잡고 싶지만.. 각을 잡기가 쉽지도 않고
손을 본드로 결합하기 전에 미리 손잡이를 결합해야 하는 지라 포기했네요 ^^;


걸어가는 포즈

 


1/144 건담 Mk-II와 함께

 
1/144 양산형 자쿠와 함께


2000년에 나온 HGUC 하이잭과 함께.

 

구판 Z건담 1/144 시리즈 두번째로는 하이잭이 발매되었습니다. 하이잭은 HGUC에서도 초창기에 발매되었는데, 항상 남들보다 빠르게 발매되는 편이네요.

1/144 하이잭은 전작인 막투보다도 색분할이 더 추가되어, 겨자색의 동력선까지도 연질 파츠로 구현해주었습니다. 덕분에 구판임에도 의외로 컬러풀한 느낌을 주는데요. 다만 이 동력선의 배치가 제 멋대로라서, 좌우 대칭도 잘 안맞고 위치 고정도 잘 안되긴 합니다. 게다가 주름 마디도 없이 그냥 기저귀 고무줄처럼 민짜 파이프라서 모양새도 좀 별로구요.

모양도 모양이지만 이 고무튜브 파츠의 조립 방법이 거시기한데요. 몸체 내부에 한쪽 끝을 고정한 후 어깨관절 구멍으로 빼내야 하는데, 이게 상당히 걸리적 거려서 몸체를 결합할때 불편을 초래합니다. 그리고 조립 후에도 이 동력선이 팔의 가동을 제한하고 있어서 여러모로 난감하네요. 정말이지 구판스러운 조립법과 모양새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건프라가 발전한 것이겠지요? ^^

전작인 1/144 막투와 마찬가지로 폴리캡이 적용되었기에 관절강도는 안정적이지만, 막투에 비해 팔다리 가동성은 크게 떨어져서 퍼스트 시절과 별다르지 않은 느낌입니다. 아마도 이 시절에는 모양새와 가동관절을 양립하는 설계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했던 것 같네요.

이렇듯 구판답게 가동성이나 동력선의 표현등이 어설프긴한데, 적어도 비주얼만큼은 구판치고는 꽤 괜찮은 느낌이긴 합니다. HGUC 하이잭과의 비교샷을 보면 사출색은 다소 구려도 전체적인 실루엣이 크게 떨어지진 않네요. 그리고 HGUC 하이잭은 어중간한 퀄리티로 평가가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구판도 비주얼이 나쁘지 않았기에 HGUC에서 크게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별로 안들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

어쨌든 비주얼은 괜찮은 편이지만 가동성이나 동력선에서 구판 티를 내는 킷으로서, 개인적으로는 굳이 추억을 위해 다시 만들어보라고 권장할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 그럴꺼면 어차피 나온지 오래되서 살짝 구판 냄새가 나는 HGUC 하이잭을 만드는게 나을 것 같네요 :-)
[ Updated at 2017.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