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Gundam Sentinel

1/144 S-Gundam

 

 

발매일 : 1988.9

가격 : 1000엔



박스 측면 모습


런너

 
시스템 인젝션 런너가 적용되었습니다.




부품도


매뉴얼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각을 잡기가 좀 빡빡하긴 한데 그래도 두손으로 빔 스마트 건을 잡을 수 있네요.


옆구리에 고정하는 빔 스마트건은 빔 캐논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빔 스마트건 대신 빔 캐논을 옆구리에 장착한 모습

 


팔다리 가동성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스테빌라이저와 어깨 위의 날개도 가동되네요.


빔 스마트건 포즈


빔사벨 액션

 


2001년에 발매된 HGUC S건담과 함께.


전작인 1/144 풀아머 ZZ, 제타플러스와 함께.

 

구판 건담 센티넬 3번째 킷은 주인공인 1/144 S 건담입니다. 원래는 전작인 제타플러스 처럼 변형이 가능한 기체이지만, 스케일의 한계상 변형기믹까지 재현되지는 않았는데요. 건프라 역사상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킷이긴 합니다.

우선 본드나 볼트 결합없이 본격적인 100% 스냅타이트로 발매된 1/144 킷인데요. 과거 구판 1/220 Z건담 킷 중 일부도 스냅타이트로 발매되긴 했지만, 부품 수가 몇개 안되는 미니 킷이었습니다. 반면 이 1/144 S 건담은 부품의 볼륨이 일정 수준 이상 되는 정규 스케일 라인업으로서 최초의 풀 스냅타이트 킷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물론 이보다 먼저 발매된 구판 역습의 샤아 킷들도 본드를 사용하지 않지만, 스냅타이트와 볼트 결합이 병행되고 있기 때문에 풀 스냅타이트 킷은 아닙니다.

이렇듯 건프라 역사상 본드나 볼트 없이 조립하는 최초의 "본격" 스냅타이트 킷이라는데 의의가 있고, 역습야 샤아 시리즈에 이어 다수의 사출색이 한 런너에 사출되는 시스템 인젝션 런너가 본격 도입된 킷이기도 한데요. 시스템 인젝션과 씰의 조합으로 가조립 만으로도 상당 수준의 설정색이 재현됨으로써, 전작인 풀아머 ZZ나 제타 플러스에 비해 확실히 컬러풀해졌습니다. 

가동성은 구판답게 답답한 수준이라 취할 만한 포즈가 별로 없다는게 아쉽지만, 그나마 관절강도가 무난한 편이라 다행이긴 한데요. S건담 특유의 커다란 빔 스마트 건은 옆구리에 서브암을 연결할 수 있어서 안정적으로 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만, 두손으로 잡으려면 각이 잘 나오지 않아서 자세 잡기가 빡빡한 면이 있습니다. 

어쨌든 89년 발매 당시에는 본드 없이 가조립 만으로도 양호한 비주얼을 보여줌으로써 나름 컬쳐쇼크를 주었던 킷인데요. 지금이라면야 HGUC S건담의 퀄리티가 더 좋기 때문에 굳이 추천하긴 뭣하지만, 건프라 역사상 최초의 1/144 풀 스냅타이트 건프라라는 기록은 영원히 남을 듯 합니다. :-)
[ Updated at 2017.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