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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1983.9
가격
: 6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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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측면 모습
런너
습식데칼
부품도
매뉴얼
가조립 + 습식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밑바닥 모습. 캐터필러는 연질 재질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장교용 머리뿔도 제공되지만, 자쿠탱크는 왠지 대머리가 더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
대략 가동되어 보이는 부분은 나름 원활히 가동되는데, 관절강도는 약간 뻑뻑한 편입니다.
허리가 앞뒤로 꽤 크게 움직이기도 하네요.
나름의 액션 포즈
백팩은 탱크와 크레인 2가지 중 선택적으로 장착이 가능합니다.
2개의 1/144 피규어가 포함된 크레인부의 가동.
크레인 가동 액션.
1/144 양산형 자쿠와 마젤라 어택과 함께. 하체 탱크부의 디자인은 마젤라 어택과 같지만, 자세히 보면 재활용된 부품은 아니고 완전히 새로 조형된 금형입니다.
비슷한 분위기의 1/144 자쿠 데저트 버전과 함께.
구판 MSV 중에서 최고의 킷을 꼽으라면 저는 이 1/144 자쿠 탱크를 떠올리는데요. 다분히 개인적인 이유이긴 하지만, 오래전에 발매되었던 아카데미판 자쿠 탱크를 너무 좋아해서 애지중지했던 추억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
이렇듯 80년대에 만들어봤던 자쿠 탱크는 대단히 인상적이었다고 기억하는데, 그야말로 건담과 밀리터리가 접목되는 구성이기도 하고, 당시로서는 꽤 우수한 수준의 디테일과 프로포션을 보여주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당시에 나와있던 1/144 자쿠보다는 몇 갑절은 정교한 비주얼에 크게 감격했던 추억이 생생하네요.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만들어본 오리지날 반다이판 자쿠 탱크는 당시의 감흥만큼은 아니지만, 1983년에 발매된 킷이라고 보기엔 꽤 파격적인 스타일과 디테일을 보여주는 수작 구판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단 탱크부는 1/144 마젤라 어택과 동일한 디자인이긴 한데, 자쿠 탱크용으로 미묘하게 사이즈와 디테일이 변경된 신규 파츠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자쿠 상체는 기존의 자쿠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백팩부는 일반 탱크 형태와 사람이 올라타는 크레인 형태 2가지가 제공되어, 등 위에 걸쳐놓듯이 걸어둠으로써 쉽게 교체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인 가동부는 적당히 기대한 수준으로 움직여져서, 그런대로 괜찮은 포징이 가능한데요. 전체적으로 관절강도가 빡빡한 편이라 움직이기가 편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헐렁한 낙지관절보다는 훨씬 나은 듯 합니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MSV = 자쿠 탱크라고 해도 될 정도로 건담과 밀리터리의 조합이 돋보였던 명작 킷으로서, 많은 올드팬들에게 인상깊었던 MSV킷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혹시 구판 MSV중 무언가 하나쯤 만들어볼 생각이 든다면, 저는 제일 먼저 이 1/144 자쿠 탱크를 추천하고 싶네요 :-) [ Updated at 2016.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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