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MSV

1/144 MS-06E Zaku Recon

 

 

발매일 : 1983.8

가격 : 500엔



박스 측면 모습


런너


습식데칼


부품도

 
매뉴얼


가조립 + 습식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가슴장갑, 다리와 발, 백팩에 까칠한 무광표면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머리 뒤에 동력파이프가 백팩과 연결되어 있어서, 목이 회전되지 않습니다.. ;;


자쿠 레콘은 모노아이 기믹이 독특한데요.


십자형태로 모노아이가 상하좌우로 가동됩니다만..


가동부가 헐렁해서 보통 때는 저렇게 아래로 축 쳐집니다 ㅠ_ㅠ


손은 총 4개가 제공되네요.

 


다리 가동성이 상당히 암울한 수준이네요.


어깨의 전후 가동범위와 팔다리 벌림각

 


액션 포즈 1


액션 포즈 2

 


1/144 양산형 자쿠와 함께.


자쿠 데저트 타입, 수중용 자쿠와 함께.

 

MSV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자쿠, MSV 1/144 자쿠레콘(강행정찰형)입니다. 레콘(recon)은 영어 reconnaissance 의 준말로서, 우리말로 "정찰"을 의미하는 단어이지요.

MSV 발매 이후 30년 넘게 어떠한 스케일의 인젝션으로도 발매된 적이 없는 킷답게 새로운 면모가 이곳저곳 보이는데요. 그중에서도 정찰용 MS답게 1/144 스케일임에도 사방으로 가동되는 모노아이를 구현한 점이 나름 놀랍습니다. 다만 기술상의 한계인지 모노아이 가동이 불편하고 헐겁기까지해서 다루기가 까다로운데요. 특히 가만두면 아래로 눈이 쳐지는 현상 때문에 모노아이 가동부의 관절강도를 보강하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그냥 관절부에 본드를 덧칠한 후 말려서 끼웠네요)

또 한가지 특이한 사실로, 머리 뒤쪽으로 동력선이 나가서 백팩과 연결되는 독특한 구조인데요. 덕분에 동력선을 본드로 붙이고 나면 머리가 전혀 회전되지 않게 되버립니다.. (그래서 모노아이라도 돌아가는건가?) 원본 디자인의 한계이기에 연질 파이프가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는 상황같네요.

이렇게 개성적인 특징도 있지만, 전체적인 가동성과 관절강도는 MSV 킷 중에서 최악의 수준이긴 합니다.. 특히 다리 가동성이 거의 붙박이수준이라 지면에서 취해줄 만한 자세가 별로 없고, 그나마 팔을 들어 사격포즈를 취하려 해도 관절이 헐렁해서 쉽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지면에 가만히 세워두는 것 자체가 만만치 않은 관절로서, MSV 중에서도 가장 낙지스러운 킷이라 최소한 관절강도 보강은 필수로 해줘야 할 킷이네요.

어쨌든 십자 모노아이 가동기믹이 구현된 최초의 건프라라는데 의의가 있는 킷으로서, 독특한 외관과 설정을 제외하면 퀄리티가 최하수준이라 쉽사리 추천하기는 힘든 녀석이네요 :-)
[ Updated at 2016.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