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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1981.11
가격
: 2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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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너
런너 구성은 나름 컬러풀합니다.
클리어 런너
스탠드에 붙이는 스티커.
부품도 (스탠드와 무장 부품도 사진은 실수로 날렸습니다 ㅠ_ㅠ)
매뉴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정면에서 본 상체와 하체.
프레임 상세샷
혹시나 궁금한 분들을 위해 찍어본 뒷면과 아랫면 모습.
빽판은 내부 기계가 그려진 마분지입니다.
전구 점등을 위한 금속파츠
빨간색과 검은 색 전선도 제공되는데, 반은 전구 연결에 쓰이고 반은 단순 디테일용으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이 킷에 동봉된 전선이 좌측 화살표처럼 너무 얇네요... (극세사인가!!) 너무 약해서 쉽게 끊어질 소지가 있는바, 우측의 2가지 굵은 전선처럼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공작용 전선으로 교체하여 작업하였습니다.
또한 이 킷에는 전구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3mm 직경의 LED 전구를 사용하였습니다. (구판 1/60 리뷰 참조)
프레임 내부에 전선을 배치한 후, 고정을 위해서 스카치 테잎을 사용했습니다. 안그러면 전선이 제멋대로 굴러다녀서 배치가 힘드네요.
다리 내부에 LED도 박고..
일부 전선은 위와 같이 프레임 디테일을 위해 사용됩니다.
저런 식으로 오른쪽 다리 안쪽으로 전선이 지나가며, 발바닥 구멍을 통해 스탠드의 전원부 및 스위치에 연결됩니다.
눈 위치에도 LED를 박습니다.
머리 앞쪽으로는 남는 전선을 이용하여 특이하게 내부 배선 디테일을 완성합니다..
몸통부에는 코어파이터의 콕핏과 곧휴 부위 중 한군데를 선택하여 전구를 넣으라고 가이드되어 있는데요. 여유가 된다면야 둘 다 넣는 것도 가능해서 제 경우는 두군데 다 LED를 넣었습니다.
머리 전구의 전선은 몸통 내부를 따라 다리의 전선과 연결해줍니다.
스탠드 하부에는 위와 같이 AA건전지 2개를 넣고 덮개를 덮어서 전원부를 구성합니다.
그렇게 전선의 배치에 신경쓰면서 팔다리 및 코어파이터 등을 조립합니다..
몸통 덮개를 덮기 전.
반쪽 프레임을 노출하기 전과 후의 머리뿔 모양이 다릅니다.
전구의 점등 스위치는 스탠드 뒤쪽에 존재합니다. 전구를 점등한 모습.
눈, 곧휴, 콕핏 내부, 무릎의 4군데가 점등되는데.. 작업 노가다에 비해 발광효과의 감동은 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ㅠ_ㅠ
프레임을 노출시킨 부위에 다시 장갑을 입힐 수도 있는데요.
장갑을 완전히 입혀본 모습
정면에서 보면 접합면에 유격이 보입니다.
붙박이로 서있는 메카니컬 모델이지만, 무장 구성은 나름 충실하네요.
빔사벨은 빨간색 플라스틱으로 만든 빔파츠를 끼웠다 뺐다 할 수 있습니다.
손은 총 4개가 제공됩니다.
다리는 가동부가 없지만, 어깨와 팔꿈치, 목은 어느 정도 가동이 가능하네요.
빔사벨 포즈
바주카 포즈
빔 자벨린 포즈
빔 라이플 포즈
구판 1/100, 1/60 건담과 함께. 스탠드와 백판 때문에 전체적인 볼륨은 1/60과 거의 같네요.
초창기 건프라의 기백을 엿볼 수 있는 독특한 라인업 중에는 메카니컬 모델이란게 있는데요. 몸의 반쪽 프레임을 노출하여 기계적인 조형감을 극대화한 제품으로서, 1981년 11월에 건담과 자쿠 2종이 발매되었습니다. 이 킷은 당시에 발매되었던 RX-78 건담 메카니컬 모델 킷으로서, 마치 콩콩 코믹스에 그려진 건담의 내부 메카닉 도감이 입체화되어 튀어나온 듯한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네요. ^^
우선 1/72는 건프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에어로스러운 스케일인데요. 숫자에서 알 수 있듯이 1/100과 1/60 사이에서 1/60에 좀더 가까운 큰 스케일입니다. 위의 비교사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스탠드와 백판등을 고려하면 1/60급 킷과 동급의 볼륨감을 보여주는데, 큰 크기 덕분에 내부 프레임을 나름 정밀하게 묘사할 수 있었던 듯 하네요.
프레임 구조는 오른쪽만 노출되는 형태로서, 왼팔과 왼다리에는 프레임 없이 외형 장갑만 존재하는데요. 오른팔과 오른다리, 몸통과 머리는 전체 프레임이 구현되어 있고 그중 반쪽만 노출되는 형식입니다. 메카닉 프레임 디자인이 다소 구식이긴 하지만 당시의 사출기술을 감안한다면 꽤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전선 파츠를 이용하여 군데 군데 디테일업을 시도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꽤 있어 보이는 느낌이네요.
특히 머리, 코어파이터 콕핏 내부, 곧휴 , 무릎의 4군데에 별매의 전구를 삽입하여 발광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각종 금속파츠와 전선도 제공되는데요. 1/60 구판킷에 사용했던 3mm 직경의 LED를 별도로 구매하여 조립했습니다. 다만 부속된 전선이 너무 얇아서 전원연결용으로 부적합하여,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적당한 두께의 전선으로 교체하여 조립하긴 했네요.
발광을 위한 각종 배선 작업은 다소 까다로운 편이라, 실제 킷 조립시간보다 전선을 배치하고 연결하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었는데요. 완성 후에 스탠드 하단에 2개의 AA건전지를 넣고 스위치를 켰을 때 발광효과가 생각보다 별로라서 실망스럽긴 합니다 ㅠ_ㅠ 복잡한 배선에 자신이 없는 분이라면 패스해도 무방할 듯 하네요.
메카닉이 노출된 부분에는 별도의 장갑도 제공되어 적당히 걸쳐놓으면 노멀한 1/72 퍼스트로도 구성할 수 있는데요. 접합면의 유격이 큰 편이라 모양새는 다소 구리지만, 1/100이나 1/60에 비해 색분할이 잘되어 있는 편이라 가조립만으로도 기대이상의 비주얼이 나오긴 합니다.
프레임 노출이 주 목적이라서 가동부는 최소화되어 있는데, 다리는 완전히 붙박이(실제로 스탠드에 본드로 고정)지만 어깨와 팔, 목부분은 기본적인 가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무장은 빔라이플, 실드, 빔사벨에 이어 빔 자벨린까지도 제공되는지라 나름 충실한 구성이네요.
이렇듯 컨셉 자체가 워낙 독특한 킷으로서, 구판답게 25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풍성한 조립감과 가격대비 큼직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의외로 색분할도 상당수준 구현되어 있어서, 굳이 도색과 개조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그냥 조립만 해도 재미있는 킷인데요. 그래도 킷의 특성상 프레임까지 잘 도색하면 굉장히 폼나는 킷이 될 듯 합니다. 어쨌든 80년대의 로망을 가진 올드팬들에게 추천할 만한 추억의 아이템인 듯 하네요. :-) [ Updated at 2016.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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