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First Gundam

1/60 Char's Gelgoog

 

 

발매일 : 1981.12

가격 : 2500엔


폴리캡은 1/60 돔과 같은 것이 사용됩니다.

  
역시 볼륨감 있는 파츠들.

 

런너

 

부품도

 

매뉴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발바닥은 역시 민짜~


콧핏 해치는 1/100 처럼 별도의 스티커를 붙여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쿠/돔처럼 별매의 발광 기믹을 탑재할 수 있는데,
제가 구매한 LED 유닛은 기판이 달려있는 형태라 조립시에 걸리적거립니다.
어쩔 수 없이 기판부분을 잘라내어 최대한 작게 만들어야 조립이 가능했네요.


회전기믹까지 탑재된 모노아이라서 구조가 조금 더 복잡합니다.


모노아이 발광 기믹을 재현하기 위해 제공되는 스티커와 금속파츠.


건전지 박스는 상체 안쪽에 배치하고 본드로 결합하는 형태인데요.
이렇게 매뉴얼이 시키는대로 조립하면 건전지를 넣고 뺄 수가 없습니다..


대신에 상/하체를 회전할 수 있도록 허리 관절이 분리되어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건전지 박스를 상체 내부에 고정하지 않고
상/하체를 분리할 때 상체 안쪽으로 건전지 박스를 넣고 뺄 수 있게 할 수도 있습니다.


모노아이 발광 효과.


발광 기믹 탑재와 더불어 모노아이 회전 기믹까지 구현되었는데요.


조립된 상태에서는 뒤통수 아래의 작은 레버를 조심스럽게 움직여서
모노아이를 회진시킬 수 있습니다.


자쿠처럼 머리에 뿔을 꽂는 구멍이 막혀있어서,
칼로 직접 구멍을 뚫어줘야 합니다.


라이플에 결합하는 손은 일체형으로 조립할 수 있어서 프로포션이 괜찮네요.

 
등에 수납되는 빔 나기나타 손잡이에 별도의 칼날을 꽂을 수 있습니다.  


실드는 등에 거치 가능합니다.


1/60 샤아 피규어와 함께.


샤아 피규어와 함께 사병 피규어도 함께 들어있긴 합니다.
양산형과 런너를 그대로 공유하기 위해서겠지요...

 


팔 관절 내부에 모두 폴리캡이 적용되었는데요.


팔뚝과 어깨는 모두 링-고리 접착식 구형 관절이 적용되어서,
결합시에 본드가 넘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발목에는 십자 관절이 적용되어 사방으로 동작 가능합니다.


다리 내부의 모든 관절부에도 폴리캡이 적용됩니다.

 


고관절은 나름 가동범위가 큰데,
가장 중요한 팔꿈치와 무릎의 가동범위가 무척 좁습니다 ㅠ_ㅠ


대신에 허리가 회전되고, 어깨도 저정도 올라가긴 합니다.


라이플 견착대가 팔뚝과 간섭되서, 살짝 휜 상태로 아슬아슬하게 달려있게 되네요.

 


라이플 사격 포즈


빔 나기나타 액션 포즈

 


1/144, 1/100 샤아전용 겔구그와 함께.


1/60 샤아전용 자쿠와 함께.


1/60 샤아전용 자쿠의 피규어와 함께.
팔 모양이 조금 다르네요.


1/60 돔과 함께.
둘다 한 덩치 하는 킷들입니다.

 

구판 1/60 돔과 더불어, 지온군의 덩치 샤아전용 겔구그도 1/60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돔의 경우는 HY2M 돔이라도 있지만, 1/60 스케일의 겔구그는 이 킷이 유일한지라 나름 희소성이 높긴 하지요.

우선 1/60 돔과 같은 크기의 초대형 박스에 볼륨감 있는 파츠들이 가득 담겨있는데요. 구조적으로는 돔보다 좀더 복잡하고 정교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또한 1/60 자쿠처럼 색분할이 거의 완벽해서 가조립만으로도 컬러 조합이 잘 구현되고 있으며, 프로포션도 의외로 괜찮은 듯 하네요.

다만 겔구그 역시 돔처럼 덩치가 크다보니, 이 킷 역시 폴리캡이 약해서 관절강도가 전체적으로 불안합니다 ㅠ_ㅠ 1/60 돔에 비하면 조금 낫긴 하지만, 그래도 1/60 건담이나 자쿠처럼 타이트하게 쪼여 주는 느낌은 전혀 없긴 하네요. 그나마 내부가 텅 빈 구판이라 버텨주는 정도입니다.

가동성 면에서는 1/144, 1/100에 비해 큰 발전이 있다고 할 수는 없는데, 아무래도 겔구그라는 디자인에서 가동성을 뽑아내기엔 당시의 반다이로서는 역부족이었던가 봅니다. 팔꿈치와 무릎은 여전히 거의 안 움직이는 느낌이라 취할 수 있는 포즈가 매우 제한적인데, 그나마 발목에는 십자 발목이 적용되어 어느 정도 접지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하네요.

이 킷역시 1/60 자쿠/돔과 마찬가지로 별매의 전구를 이용하여 발광효과를 재현할 수 있는데, 특이하게도 모노아이 회전기믹까지 동시에 재현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케일이 큰 킷이다 보니 이런 과감한 설계가 적용된 듯 한데, 모노아이 회전 레버를 조절하기가 쉽진 않지만 어쨌든 이런 시도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

이 킷의 가장 큰 메리트는 유일한 1/60 스케일의 겔구그라는 점입니다. 2500엔이라는 크기 대비 우월한 가성비도 무시할 순 없지만, 관절강도나 가동성 부분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대체 불가한 킷이라는 강력한 장점이 존재하지요. 아마도 제대로 만들려면 도색과 개수가 필요하겠지만, 커다란 겔구그가 탐나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킷일 듯 합니다 :-)
[ Updated at 2016.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