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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1981.7
가격
: 7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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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너 일부만 비닐포장된 다른 1/100과 달리, 자쿠만큼은 모든 런너가 비닐포장되어 있습니다.
런너
부품도
매뉴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발바닥에는 몰드가 전혀 없습니다.
머리속 검은색 파츠를 분할하고, 모노아이는 스티커로 붙이게 되어 있어서 겔구그보다 훨씬 인상이 또렷해진 머리
1/144에서처럼 머리뿔을 꽂기 위한 구멍은 칼로 직접 뚫어서 만들어줘야 합니다.
무장을 잡기 쉽도록 손 안쪽에 파이프 구조물이 들어가고, 손목 고정부 역시 폴리캡처럼 생긴 플라스틱 파이프가 적용되었습니다.
어깨와 몸통의 결합부 관절은 구판스러운 고정핀 - 회전판 접착식으로 구현되어있긴 한데요. 고정핀 끝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어서 몸통에 회전판을 붙일 때 한꺼번에 다 붙지 않게 잘 배려되어 있습니다.
어깨 아래 팔뚝과의 연결부도 고정핀 - 회전판 접착식이긴 한데, 역시 고정핀이 볼록하게 나와 있어서 접착시 한꺼번에 붙을 확률은 적게 되어 있습니다.
스파이크 아머 안쪽의 어깨관절 고정부는 위아래로 살짝 움직이도록 유격이 있네요.
자쿠 머신건, 바주카, 히트호크가 제공됩니다.
바주카의 조준경은 어느 정도 회전도 가능합니다.
의외로 몰드가 괜찮은 히트호크는 길쭉한 고정핀이 달려있어서 사이드 스커트 부위에 거치가 가능한데요. 고정이 허술해서 조금만 움직여도 바로 빠져버립니다 ;;
오른손은 무장 형태에 따라 2가지가 제공되네요.
팔다리는 90도 비슷한 각도까지 꺾이긴 합니다.
다리와 팔은 저 정도 폭으로 벌리는게 가능하구요.
목에도 관절이 있어서 고개를 위아래로 가동할 수 있네요.
자쿠 머신건을 두손으로 잡는 포즈도 가능합니다.
자쿠 머신건 사격 포즈
바주카 액션 포즈
바주카도 두손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히트 호크 액션
1/144 샤아전용 자쿠와 함께.
숙적 1/100 RX-78 건담과 함께. 다른건 모르겠는데 색분할 면에서는 차이가 크네요..
1/100 샤아전용 겔구그와 함께.
1995년에 발매된 MG 샤아전용 자쿠 v1.0과 함께
2007년에 발매된 MG 샤아전용 자쿠 v2.0과 함께
1/100 샤아전용 자쿠의 발전사
구판 1/100 RX-78 건담이 발매된지 딱 1년만에 자쿠도 1/100으로 나왔는데, 겔구그처럼 샤아전용기가 먼저 발매되었습니다.
위의 리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구판 1/100 자쿠의 색분할은 후대의 MG 자쿠에 견주어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잘나왔는데요. 가슴장갑과 무릎,팔꿈치, 발바닥 부분 등등 설정에 맞게 꼼꼼하게 부품이 분할되어 있습니다. 저 역시 구판 1/100 자쿠는 처음 만들어봐서 잘 몰랐는데, 1981년도에 이정도로 제대로 색분할이 되어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네요.
특히 전작인 겔구그에 비해 머리 부분에서 큰 발전이 있는데요. 머리가 통채로 나와서 모노아이가 어디있는지 찾기도 힘들었던 겔구그에 비해, 자쿠의 머리는 모노아이 배경부분을 진한색으로 부품분할하고, 그 위에 스티커를 붙여서 표현하기 때문에 거의 완벽한 모노아이 헤드가 완성됩니다. 물론 MG처럼 모노아이가 회전되지는 않지만, 가조립 만으로도 이정도 모양새가 나온다니 거듭 감탄하게 되는군요.
관절 가동성 역시 전작인 1/100 건담,건캐논,겔구그와 비교해도 한단계 진보한 느낌으로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할 수 있게 나온 편입니다. 그리고 어깨와 더불어 팔뚝까지 구식의 고정핀 - 회전판 접착식 관절이 적용되었으나 ,고정핀 위치를 최대한 안쪽으로 빼놔서 회전판을 본드로 붙일 때 관절이 한꺼번에 붙어 버리는 현상도 최소화하였네요.
무장은 자쿠 머신건, 바주카, 히트호크의 기본 세트가 모두 제공되며, 특히 바주카의 경우 조준경을 30도 정도 각도로 회전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습니다. 히트호크의 경우는 설정대로 사이드 스커트에 거치가 가능한데, 고정핀의 결합력이 약해서 잘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긴 하네요.
700엔이라는 HG도 안되는 가격으로 이렇게 색분할이 잘된 1/100 자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매우 높아 보이는데요. 모든 파츠를 본드로 붙여야하는 전형적인 구판킷이지만, 1/100 1년전쟁 구판 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걸작이기도 합니다. 물론 구판답게 뻣뻣한 프로포션이긴 하지만, 어찌 보면 그게 구판의 맛이기도 하구요. ^^
어쨌든 1981년작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반다이 개발진들이 당시 기술로 가능한 최상의 자쿠를 뽑아낸 느낌입니다. 특히 구판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지구인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명작 구판킷이네요 :-) [ Updated at 201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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