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매일 : 1981.8
가격
: 300엔
|
런너
부품도
매뉴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독특한 형태의 볼관절이 채용되었는데, 수놈 볼을 2개의 암놈 홀 파츠 사이에 결합하고 동그란 링을 위에 끼워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그 다음 팔뚝 안쪽에 꽂아서 어깨부 관절로 사용합니다. 보시다시피 팔꿈치 관절의 가동부는 생략된 채 팔 전체가 통짜로 되어 있습니다.
고관절도 동일한 구조의 볼관절 2개를 조립하여 허벅지 안쪽에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다리의 단면도.
머리는 몸통과 일체형으로 나왔습니다.
한쪽 손의 크로우는 모두 가동식으로 조립되는데요.
위와 같이 6개의 크로우를 벌리고 좁힐 수 있는데, 서로 연동되는 기믹은 아니고, 6개가 각기 따로 가동됩니다.
1/144 임에도 콕핏 해치 오픈이 가능하네요~ 다만 가동식은 아니고, 개/폐 형태 중에서 선택하여 본드로 붙여야 합니다.
어정쩡한 가동성.. 팔꿈치도 안접히고 다리 가동범위도 미미하네요.
그나마 다리를 벌려도 발바닥 2개가 모두 잘 접지하고 있다는 점~
또한 좌우 분리식 고관절이라서 다리를 벌리고 좁힐 수도 있습니다.
캬오~ 크로우를 쫙 벌린 액션 포즈
찌르기 포즈.목이 붙박이라 돌아가지 않으니 뭔가 시크한 공격 포즈가 되는 듯 하네요..
HGUC 앗가이와 함께.
1/144 해산물 3총사 모음
이 킷은 지온의 귀요미 메카, 1/144 앗가이입니다. 사출색이 진갈색 한가지로 나와서 바퀴벌레(-_-)같은 느낌인데요. 전설적 명작으로 꼽히는 HGUC 앗가이에 비하면 덩치도 작고 상하체 비율도 이상하긴 합니다..
1/144 앗가이에서 가장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오른손의 크로우 가동부인데요. 손 하나에만 무려 20개의 파츠가 적용되어 총 6개의 크로우가 개별적으로 가동되게 되어 있습니다. 부품이 작아서 조립 난이도가 높은 편이긴 한데, 구판 치고는 고정성도 괜찮고 꽤 신선한 가동느낌이긴 하네요. 대신에 팔꿈치 관절 자체가 생략되서 팔 가동성은 좋지 않은데, 어차피 구판 1/144은 관절이 있어도 가동범위가 좁은 킷이 많아서 그게 그거인 것 같기도 합니다.
구조적으로는 어깨와 고관절에 새로운 형태의 볼관절이 적용되었는데요. 당시 초기 반다이 개발자들의 다양한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수놈 볼 파츠를 2개의 암놈파츠로 감싼 후 고리를 끼워서 고정하는 방식으로서, 나름 나쁘지 않은 관절 구성이네요. 다만 조립 방법이 난해하고 파츠가 많이 필요해서인지 이후로는 잘 사용되진 않은 듯 합니다.
또 1/144 킷에서는 처음으로 콕핏 해치를 오픈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가동식은 아니고 해치의 개/폐를 선택하여 본드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콧핏해치 기믹은 HGUC에도 거의 없는 고급 기믹인데, 1/144 스케일에서도 콕핏해치를 오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 의미가 있는 듯 하네요.
전체적으로 가동성은 별로라서 멋진 포즈를 취하기는 힘들지만, 가동식 크로우 하나 만으로도 나름 괜찮은 폼새가 나오긴 합니다. 목이 몸체에 붙어 있다보니 회전이 안돼서 아쉬운데, 목만 돌아갔어도 제대로 찌르기 포즈가 나왔을 듯 해서 아쉽기도 하네요.
어쨌든 우리가 생각하는 귀여움보다는 기괴한 이미지가 더 강한 앗가이지만, 초창기 건프라의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가 가미된 괜찮은 구판 킷인 듯 하네요 :-) [ Updated at 2016.1.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