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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1981.6
가격
: 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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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너
부품도
매뉴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일부 런너는 비닐포장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발목 관절판을 발 사이에 접착하는 독특한 구성입니다.
팔과 다리의 단면도.
머리는 몸통에 붙박이로 나왔습니다.
고관절에는 좌우 분리형 고정핀이 적용되어서 다리를 좁히고 벌릴 수 있으나, 양 발바닥이 수평으로 접지되지 않아서 서있는 폼이 건들~건들~거리네요.
어깨는 1/144 짐처럼 팔각형 T자 고리로 절도있게 가동되는데, T자 고리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게 나왔습니다.
발바닥에는 버니어가 별도 파츠로 조형되어 있으나, 몰드가 없어서 휑~하네요.
백팩부의 버니어.
오른손은 바주카 일체형과 일반 손 중에서 선택적으로 장착 및 교체가 가능합니다.
쓸데없이 히트 사벨이 2개나 들어있네요.
가동성은 대략 저정도.. 그나마 팔꿈치는 꽤 많이 접힙니다.
바주카 포즈. 빡세긴 하지만 두손으로 잡을 수 있게 각이 나오긴 하네요.
한손 사격 포즈
히트사벨 포즈
HGUC 돔과 함께.
1/144 양산형 자쿠, 샤아전용 겔구그와 함께. 역시 돔의 덩치가 가장 큼직합니다.
1/144 퍼스트 건담과 함께.
이 킷은 지온군의 듬직한 덩치, 1/144 릭돔으로서, 구판 1/144에서는 드물게 지옹처럼 2가지 컬러로 사출된 킷이네요.
우선 1년전쟁 지온군 중에서 자쿠, 겔구그보다 큰 덩치로 나왔는데요. HGUC 돔과 비교해도 더 크게 느껴질 정도로 등빨좋게 잘 나왔습니다. 전작인 고그나 겔구그가 예상보다 작은 덩치로 나온것에 비하면 약간 의외인데, 어쨌든 건프라 초창기에는 크기감이 좀 제각각이었던 듯 하네요.
조립과정 중에서 가장 독특한 점은 발목 관절부의 구성인데요. 양쪽으로 핀이 달린 파츠를 발 사이에 본드로 붙여서 고정하고 있습니다. 굳이 왜 이렇게 조립이 불편해보이는 관절 구조를 채택한 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당시 금형 설계 기술 상의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또한 발목 고정핀과 더불어 발 바닥에는 별도의 버니어 파츠가 들어가는데, 발바닥에 버니어를 조형한 최초의 1/144 킷입니다만, 바닥면에 몰드가 없어서 굉장히 휑해보이기도 합니다.
바주카는 전작들처럼 손과 일체형으로 조형되어 있어서 각도 조정이 안되기 때문에, 생각만큼 그럴듯하게 각을 잡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어깨에 위에 견착하거나 팔 안쪽으로 바주카 뒷부분을 감싸고 사격하는 포즈는 전혀 구현할 수 없으며, 위의 리뷰사진에서 볼 수 있는 정도의 각도만 가능합니다.
그외에 히트 사벨도 제공되어 등에 수납하거나 손에 꽂아주는 것이 가능한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히트 사벨이 2개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아마 런너 공간이 남아서 보나스로 넣어준 듯 하네요.
가장 아쉬운 점은 돔 특성상 발이 워낙 커서 그런지 다리를 완전히 오므려도 두 발이 평평하게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전작인 1/144 샤아전용 겔구그처럼 고관절 고정핀 양쪽이 따로 가동되는 구조이이지만, 다리가 워낙 뚱뚱해서 잘 붙지 않다보니 이렇게 된 듯 하네요. 아마 반다이도 이렇게 다리통이 뚱뚱한 킷을 처음 설계해보느라 나름의 시행착오가 있었을 듯 합니다.
어쨌든 투톤 컬러로 나온 나름 고급진 구판 1/144 킷으로서, 겔구그나 고그에 비해 육덕진 프로포션이 잘 재현되었다는 점에서 좀더 의의가 있는 구판 킷 같습니다. :-) [ Updated at 2016.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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