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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D 
First Gundam

1/144 Guncannon

 

 

발매일 : 1981.5

가격 : 300엔


런너


부품도

 
매뉴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다리 각도가 좋지 않아서 두 발이 지면에 닿게 하기 힘드네요.


특이하게도 팔다리 내부에 뼈대 역할의 관절부가 들어가 있습니다.


어깨는살짝 개선된  고리-링 접착방식을 사용하는데요.
1/144 지옹처럼 몸체에 접착하는 링 부분을 길고 두툼하게 만들어서
본드가 넘쳐서 어깨 관절까지 붙여 버리는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손은 탈착이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져있는데요.


오른손의 경우는 라이플과 일체형으로 나온 손과 편손 2가지가 제공되어, 필요시 교체 가능합니다.


관절은 뻑뻑한데 관절뼈대 파츠의 내구성이 약해서,
팔꿈치를 힘줘서 꺾다보면 위와같이 부러지기 쉽습니다 ㅠ_ㅠ


구판답게 팔다리 가동성은 좋지 않습니다...

 
 대신에 어깨는 위의 각도만큼은 올라가구요.


캐논은 90도 정도 범위에서 가동됩니다.

 


라이플 사격 포즈


건캐논 특유의 엎드려쏴 자세가 어설프게나마 구현되긴 합니다.

 


1/144 퍼스트 건담과 함께.


소세지같은 1/144 샤아전용 자쿠와 함께.


18년후에 발매된 HGUC 건캐논과 함께.


최신작 HGUC 리바이브 버전 건캐논(우측)까지 함께.
1981 - 1999 - 2015 간의 프로포션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GUC에서는 1번으로 발매되었던 건캐논이 구판 1/144에서는 9번째 킷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사출색은 붉은색 단색으로 나왔는데, 색감이 전형적인 식완 사출색이라 오히려 구수한 느낌이 드는군요.

우선 프로포션 관점에서 본다면 심하게 떡벌어진 어깨가 지극히 구판스럽긴한데요. 특히 두 발바닥이 지면에 수평으로 닿지 않을 정도로 다리 관절이 뻣뻣해서 양쪽으로 몸체가 건들거리고 있습니다. 적어도 다른 킷들은 경직된 포즈로 꼿꼿히 잘 서있긴 한데, 1/144 건캐논의 경우는 불안정한 발바닥 접지력부터 개조하고픈 마음이 드는군요.

구조적으로는 새로운 뼈대구조가 사용되었는데요. 특히 다리는 무릎부터 발목까지 하나의 뼈대를 이용하고 있어서 독특하긴 합니다. 다만 실제로 뼈대 덕분에 가동성이나 내구성이 좋아진 건 아니며, 심지어 뻑뻑한 팔꿈치 관절을 꺽다가 엉뚱하게 뼈대 파츠가 부러지기도 합니다 ㅠ_ㅠ 이렇듯 그다지 효과적인 구조는 아닌 듯 한데, 워낙 초창기 건프라인지라 개발자들이 다양한 실험을 해왔다는 증거가 아니겠나 싶습니다.

대신에 어깨가동부는 1/144 퍼스트 건담과 마찬가지로 고리와 링을 이용한 접착식 어깨파츠가 사용되는데, 1/144 지옹처럼 개선된 버전이 적용되긴 했습니다. 어깨관절에 끼우고 고리로 고정하는 링 파츠가 좀더 길쭉하게 만들어져서, 나중에 몸체에 접착할 때 본드가 넘쳐서 어깨관절 전체가 붙어 버리는 실수를 줄일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초창기에나 잠깐 사용되던 구리디 구린 고리-링 접착식 어깨관절이지만, 나름 발전하고는 있었습니다.

이렇듯 새로운 뼈대 골격 구조에도 불구하고 가동성이 매우 답답한 수준이라 크게 취할 만한 포즈가 없긴 한데요. 그나마 무장을 잡는 손과 평범한 손을 교체하는 기믹이 제공되어, 건캐논 특유의 엎드려 쏴 자세가 어설프게나마 재현되긴 합니다.

1/144 건캐논에 의욕적으로 새로운 시도가 적용되긴 했지만,  가동성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심지어 내구성 문제를 불러일으킴으로써 가동식 액션 피규어로서는 만지기가 꽤 불편한 킷이긴 합니다. 어차피 지금 시점에서 본다면 구판은 개조하면서 만드는 재미가 중요할테니, 그런 면에서 다양한 도전과제를 안겨주는 이런 킷이 오히려 더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   [ Updated at 2016.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