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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1981.4
가격
: 3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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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너
부품도
매뉴얼
크게 9가지 종류의 무장이 제공됩니다.
1/144 건담용 무장으로는 건담 해머와 하이퍼 해머, 바주카, 빔 자벨린이 제공됩니다.
바주카에는 별도로 포탄을 넣고 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바주카 손잡이가 굵어서, 바주카를 쥐어주려면 기존의 손파츠 내부를 야스리(줄) 같은 걸로 갈아내라고 되어 있네요 ㅠ_ㅠ 그런데 이렇게 갈아내고 나면 정작 빔라이플은 잡을 수 없게 되서 난감합니다.
그래서 1/144 짐의 남는 손파츠를 빌려와서, 내부를 아트나이프로 마구 깎아내어 겨우 바주카에 접착시켜 고정했습니다.
두 번째 난관, 바주카의 탄창부 때문에 정상적으로 팔뚝에 손을 꽂아주기가 힘드네요..
이상해서 매뉴얼을 보니.. 이놈도 바주카를 똑바로는 못잡고 있군요 -_-
그래서 저도 어쩔 수 없이 바주카를 억지로 삐딱하게 해서 겨우 손에 쥐어줘 봤습니다..
2개의 건담해머 체인은 일자의 딱딱한 플라스틱 파츠인데, 매뉴얼을 보니 드라이기로 열을 가해서 손으로 휘라고 되어 있네요.. (무념)
그래서 따라해봤는데, 좀 힘들지만 나름 휘긴 휩니다. 다만 스킬이 쌓이지 않는 한 예쁘고 깔끔하게 휘기는 힘들 것 같네요 ㅠ_ㅠ
억지로 휘어본 건담 해머를 손에 쥐어봤습니다.. 역시 구판답게 손에 꽂는게 아니고 손을 분해하고 다시 본드로 일일이 결합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빔 자벨린은 장착하기 쉽네요.
자쿠용 무장으로는 바주카, 미사일 패드, 크래커, 히트호크가 제공됩니다.
1/144 양산형 자쿠에 히트호크와 미사일포드를 장착한 모습.
자쿠 바주카 역시 미사일을 내부에 넣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건담 바주카의 경우는 손 내부를 깎아서 사용하라더니.. 자쿠 바주카는 손잡이를 갈아내서 손에 쥐어주라고 하네요 -_-
그래서 그대로 따라해서 손잡이 일부를 잘라내버렸습니다.
샤아전용 자쿠에 바주카를 쥐어준 모습
구프용으로 히트 사벨 1개가 제공됩니다.
그런데.. 이놈도 손 내부를 파내고 쥐어주라고 하네요 ㅠ_ㅠ 구프의 손은 하나뿐이라, 파내고 나면 히트 로드를 잡을 수 없어서 히트 사벨 장착은 포기했습니다.
이 킷은 1/144 건프라를 위한 무장 세트로서, 각 무장별로 리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건담 바주카 (1/144 건담용) 바주카 자체의 모양새는 괜찮지만, 손잡이가 두꺼워서 기존의 손 안쪽을 줄이나 칼로 파내야만 장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파내고 나면 빔라이플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손이 하나뿐이라 ㅠ_ㅠ) 제 경우는 1/144 짐에 들어있는 여분의 손을 개조하여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리뷰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바주카를 손에 비스듬히 장착해야지만 팔에 끼울 수 있어서 실제로는 손 내부를 더 심하게 파내줘야 하는군요... 여러모로 장착이 빡센 아이템이네요. 끙.
2. 하이퍼 해머 & 건담해머 (1/144 건담용) 이 두 개의 해머는 모양만 조금 다를 뿐 특징은 동일한데, 뻣뻣하게 일자로 나온 체인 부분을 드라이기의 열기를 이용하여 직접 휘어야 합니다. 제가 드라이기로 해보니 가능은 한데... 예쁘게 휘려면 여러 차례 연습이 필요해 보이구요. 매뉴얼에서는 남는 런너로 연습을 한 다음 휘라고 가이드하고 있긴 합니다. 어쨌든 휜 다음에는 역시 손을 분해해서 다시 본드로 결합한 다음 끼워줘야 하기 때문에, 건담 바주카처럼 장착이 쉬운 아이템은 아니네요..
3. 빔 자벨린 (1/144 건담용) 빔사벨처럼 그냥 손에 꽂아주면 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기존의 빔사벨에 비해 길이만 길 뿐이라 큰 메리트는 없어보입니다.
4. 자쿠 바주카 (1/144 자쿠용) 건담 바주카의 경우와 달리, 손 내부를 파는게 아니라 바주카 손잡이 부분을 잘라내고 다듬어서 장착해야 합니다. 멀쩡히 사출해놓은 손잡이를 파내라니 좀 황당하긴 하지만, 적어도 건담 바주카 보다는 실제로 손에 끼워주기는 상대적으로 편하고 자세도 잘 잡히는 편이라 다행이긴 하네요.
5. 미사일 포드 (1./144 자쿠용) 내부에 들어가는 3개의 미사일은 별도로 제공되어 끼울 수 있으며, 자쿠 다리에 장착할 때는 본드로 고정해야 합니다. 바주카나 해머류에 비하면 무난하게 장착이 가능하네요.
6. 히트호크 & 크래커 (1/144 자쿠용) 히트호크는 가볍게 손에 꽂아서 쉽게 사용이 가능하며, 크래커의 경우는 딱히 잡을 수가 없어서 그냥 별도로 관찰(?)만하면 될 듯.
7. 히트 사벨 (1/144 구프용) 건담의 바주카와 마찬가지로, 굵은 히트 사벨 손잡이 때문에 손 내부를 사정없이 파내고 쥐어줘야 하는데요. 여벌의 손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파내고 나면 히트 로드를 다시 쥐어줄 수 없습니다 ㅠ_ㅠ 그래서 구프의 히트 사벨 장착 사진은 따로 촬영하지 않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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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용 무장 세트에 대해 전반적으로 정리하자면, 구판답게 손이나 손잡이를 파내거나 드라이기로 휘어야 하는 등, 장착이 만만치 않은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어느정도 개조를 권장하던 당시 시절을 생각하면 수긍이 가지만, 지금에 와서 새삼스럽게 손대가면서 만드려니 귀찮은 킷이기도 하네요 ^^;
어쨌든 구판 개조를 취미로 하려는 분들께는 큰 걸림돌이 되진 않을테니, 그런 분들에게는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아이템일 듯 합니다. :-) [ Updated at 2016.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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