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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1981.4
가격
: 3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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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너
부품도
매뉴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관절 내부구조는 무릎 부분을 제외하면 1/144 건담과 별다르지 않습니다.
대신에 어깨가 평범한 고리식으로 진화하였고, 8각형 핀 형태로 되어 있어서 각도별로 회전하고 어깨를 고정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빔스프레이건을 잡는 손은 함께 몰드되어 있어서 오히려 프로포션이 좋네요.
오른손만큼은 평범한 손과 교체가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백팩에 꽂는 빔사벨은 짧은 형태의 파츠가 별도로 제공되는데요. 1/144 건담에서는 멀쩡한 여분의 빔사벨을 직접 잘라서 꽂아야 했으나 1/144 짐에서는 아예 짧은 백팩 전용 빔사벨이 추가로 들어있습니다.
가동성은 1/144 건담과 동일한 수준.
실드의 경우는 1/144 건담에 비해 손과의 결합이 좋지 않아서, 옆으로 자꾸 쓰러지는 면이 있습니다.
빔 스프레이건 사격 포즈
빔사벨 액션 포즈
HGUC 짐과 함께.
1/144 건담과 함께
건담계의 불꽃, 1/144 짐은 사실 퍼스트 건담을 기반으로 하는 variation으로 나올 만한 모양새였는데요. 의외로 이곳 저곳 개선이 이루어진 킷으로 발매되었습니다. 개선된 점을 나열해보면 아래와 같은데요.
1. 문제의 고리-링 접착식 어깨를 버리고 T자형 고리가 달린 "평범한" 어깨 관절로 변경 2. 어깨의 T자형 핀은 8각형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어깨를 회전하면서 방향별로 고정이 가능하도록 함, 3. 멀쩡한 여분의 빔사벨을 잘라서 백팩 고정용으로 쓰던 1/144 건담과 달리, 1/144 짐에서는 미리 잘려져있는 수납 전용 빔사벨을 별도로 제공 4. 무릎 관절을 접을 때 부품 내부가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무릎 구조를 변경 5. 1/144 건담같은 무장 고정성 문제를 없애기 위해 빔 스프레이건에는 손까지 함께 조형
이렇듯 1년도 안된 사이지만, 당시 반다이 개발진들의 열정을 발견할 수 있는 대목으로서 1/144 퍼스트 건담보다는 확실히 진보된 면이라고 생각됩니다. 건프라는 이렇게 진화해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대목이랄까요? 전작인 1/144 지옹에서도 나름 새로운 시도가 보였지만, 아무래도 평범한 MS구조가 아니라서 애매한 면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덕분에 1/144 건담보다는 좀더 만족감이 느껴지는 1/44 짐으로서, 극중에서의 비중은 건담에 비교할 바가 아니지만, 어쨌든 (구판임에도 불구하고) 건프라는 나중에 나온 놈이 갑이라는 점을 각인시켜주는 본보기가 된 녀석이네요 :-) [ Updated at 2016.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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