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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D 
First Gundam

1/144 Gouf

 

 

발매일 : 1980.11

가격 : 300엔


런너


부품도

 
매뉴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자쿠와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나온 머리통


팔/다리의 단면도.
1/144 자쿠와 달리 발목 가동관절이 존재합니다만, 가동범위가 매우 좁습니다.


그리고 1/144 건담/자쿠처럼 고리+링 접착식 어깨 말고
정상적인(?) 느낌의 고정핀이 달린 어깨관절이 채용되었습니다.


실드는 팔꿈치 관절 사이에 끼우게 되어 있네요.


히트로드는 원래 팔목 위에서 시작되어야 하지만..
그냥 손의 구멍에 꽂는 무장처럼 구현되어 있습니다.

 


팔꿈치는 90도 움직이지만,
다리는 거의 붙박이 수준의 미미한 가동성을 보여줍니다.


어깨관절은 저정도 올라가며, 어느정도 고정도 됩니다.


자쿠처럼 팔뚝이 회전하면서 좀더 다양한 자세를 잡을 수 있습니다.


액션 포즈


액션 포즈 2.
저 정도가 최대로 움직인 느낌입니다.

 


20년 후에 발매된 HGUC 구프와 함께.
HGUC 구프는 HGUC중에서도 초기버전 킷이지만 프로포션이 상당히 세련되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1/144 퍼스트 건담과 함께.


1/144 샤아 자쿠와 함께.
자쿠에 비해 상체쪽에 비율이 더 빵빵하게 커진 느낌입니다.

 

이 킷은 1980년 11월에 3번째로 발매된 1/144 건프라, 구프입니다. 바로 전에 발매된 샤아 자쿠와 비슷한 컨셉을 가진 기체이지만, 발매일이 불과 두달밖에 차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개선이 이루어진 킷이기도 하지요.

우선 샤아자쿠처럼 머리뿔을 꽂기 위해 칼로 구멍을 뚫지 않아도 되고, 링-고리 형태의 요상한 어깨관절대신 평범한 느낌의 회전핀이 장착된 어깨로 바뀌었으며, 발목에 가동관절이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1/144 건담과 자쿠의 특징이던 고리+링 접착형 어깨 관절은 초보자들에게 난해한 파츠구성이었는데요. 본드칠을 잘못하면 어깨가 다 붙어 버려서 가동이 안되거나, 또는 가동중에 내부 핀이 부러지면서 어깨가 영구적으로 빠져 버리는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 (실제로 저도 겪어봤어요 _ㅠㅠ)  초기에 이런 불만이 빗발쳤던 것인지, 3번째 1/144인 구프에서 어깨관절 자체에 달린 T자 모양의 고리를 몸통에 끼우는, 어찌보면 당연한 어깨 회전 관절로 진화되긴 했네요.

그리고 통짜 다리 1/144 자쿠에 비해 발목관절이 추가되긴 했지만, 가동범위가 매우 좁아서 사실상 자쿠와 별다르지 않다는게 함정입니다.. 팔과 어깨는 나름 괜찮은데 개조 없는 순정상태의 다리는 거의 붙박이라고 봐야 할 듯 하네요.

전체적인 프로포션 역시 자쿠와도 살짝 다르게 나왔는데, 자쿠에 비해 상체가 더욱 발달한 레슬링 선수같은 이미지로 나왔습니다. 자쿠에 비해 좀더 강해보이는 감도 있지만, 비례적인 면만 보자면 상체와 하체의 비대칭이 심해서 자쿠쪽의 프로포션이 좀더 안정감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구프  특유의 무장인 히트로드는 그냥 손에 꽂아주는 채찍 정도로만 구현되었고, 실드는 팔꿈치 관절에 걸쳐놓는 형태로 구현되었는데요. 실드는 고정이 헐거워서 대롱대롱 매달린 느낌이라, 개조하지 않는한 그냥 팔을 편채로 걸쳐놓아야 할 듯 합니다.

이렇듯 1/144 구프는 불과 두달 사이에도 뭔가 "진화"하는 느낌을 주는 건프라로서, 초창기 부족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개발자의 열정이 느껴지는 킷입니다. 그 결과물이 썩 만족스럽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더욱 구수하고도 강해보이는 프로포션은 나름 향수를 더욱 자극하는 면이 있기도 하네요 :-)  Updated at 201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