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발은 결국 샤아의 다른 이름으로, 전체적으로 붉은 컬러링의 코팅이지만 일반 코팅이 아니라 살짝 그을린 듯한 구릿빛의 코팅입니다. 어지중간한 빤딱이 코팅보다는 무게감이 있고 중후해보이는 면이 있지요. 코팅 자체는 부위별로 그다지 고르게 입혀지진 않아서 접합면에 색상의 단차가 보이는 부분이 많지만, 색감 자체가 독특해서 그런지 왠만큼은 커버가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이 한정판에는 보는 방향에 따라 그림이 변하는 두장의 홀로그램 카드가 들어있는데, 단순히 두장의 그림을 겹쳐놓은 것이 아니라 두 그림이 연속성을 갖고 변하도록 교묘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따지자면 모핑효과와 같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닥 많이 신기하지도 않고 딱히 유용한 물건도 아니지만 그냥 뽀나쓰로 들어있으니까 뭐..^^;

그다지 새로운 점은 없지만, 그을린 듯한 특이한 코팅면을 가졌다는 점에서 나름의 가치를 가지는 한정판인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