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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EX

 ZGMF-X20A

Strike Freedom Gun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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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습식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부분 상세샷

 
이전의 MG 스리덤에 비해 날개가 묵직해서,
다리를 살짝 뒤로 빼야 직립이 편해지네요.

 
백팩을 제거한 뒷모습

 

 
외부 장갑 탈거

 
화려한 내부 프레임
3가지 코팅, 2가지 금색사출, 메탈 스티커까지 6가지 재질감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내부 프레임 상/하반신 확대샷

 
각부 프레임 확대샷

 
프레임 상태에서 본 어깨, 스커트, 종아리 기믹들

 
프레임상의 팔다리 가동성


독특하면서도 유연한 허리 가동 기믹들.
프레임 상태에서 보면 기믹의 움직임이 더 정확하게 보입니다.

 
고관절 전체가 옆으로 살짝 내려오는 기믹이 적용되었는데,
보기보다 상당히 튼튼해서 고정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네요.

 
고관절에서 허벅지로 연결되는 부위도 좌우로 꺾이는 관절이 추가되었네요.
덕분에 다리를 포개서 살짝 꼬는 자세도 쉽게 구현됩니다.


허벅지와 무릎의 슬라이드 기믹들이 훌륭합니다.

 
발목을 꺾으면 발목 좌우 프레임이 위/아래로 교차되며 가동되는 고급 기믹도 있습니다.


 
프레임상의 무릎 앉아 자세.
프레임 하나 만큼은 정말 초호화스럽네요.

 
고급 킷답게 대부분의 장갑 안쪽까지 몰드를 새겨주는 장인정신이 넘쳐납니다.

 

 
콕핏 해치 오픈

 
어깨의 오픈 기믹.
커버를 올리면 내부의 버니어 2개가 연동되며 바깥쪽으로 나옵니다.

 
앞 뒤 스커트의 전개 기믹

 
종아리 뒤쪽의 스러스터는 3개가 연동되며 한꺼번에 올라갑니다.

 
8개의 수퍼드라군 윙은 중간 연결부를 늘릴 수 있으며, 검은색 커버 파츠를 오픈할 수도 있습니다.

 
드라군을 고정하는 프레임이 골드 멕기라 반짝반짝 빛나네요.
다만 드라군을 뺐다 끼우는 게 뻑뻑해서 다소 불편합니다.

 

 
눈 부분은 금멕기와 클리어 옐로우 파츠 중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PG 언리시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붙이는 메탈 스티커.
프레임에 붙이고 난 다음에 녹색 찌꺼기가 남기도 해서, 잘 청소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하얀색 파츠들이 무르고 부드러워서 재질감은 좋은데, 이런 경우 내구도가 약합니다.
특히 머리뿔 게이트를 다듬을 때 살짝만 힘을 줬는데도 부러져버리네요. (조심들 하세요 어흙...)

 

 
무장 구성.


빔라이플의 결합 방식은 종전과 같습니다.

 
리어스커트를 내리고 레일건을 뒤로 돌린 다음 빔라이플을 허리에 장착하는 방식도 기존과 동일.

 
레일 포의 전개

 
손은 총 4종류가 제공됩니다.

 
그 중 하나는 전지가동형 손인데, 여전히 쓰레기같은 내구성을 보여줍니다 ㅠㅠ
손과 손가락이 연결되는 볼조인트 부분이 너무 약해서 가동중에 우수수 떨어지는 것은 기본이요,
그냥 세워만 놨는데도 혼자서 중력(-_-...)을 못이겨 떨어질 정도입니다. 
전지가동손 자체가 구조적으로 불안한데, 금색 사출재질의 문제까지 겹쳐서 볼조인트 부분이 너무 약하네요.

 
1/100 라크스 클라인과 키라 야마토 피규어


액션베이스와 전용 조인트 파츠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백팩 하단의 커버를 밖으로 뽑으면 안쪽에 숨어있던 구멍이 노출되며, 이 구멍에 꽂아서 고정하기 때문에
스탠드와 본체의 결합성은 매우 좋습니다.

 
보너스로 제공되는 멀티 스탠드.
조립 중에 런너들을 수직으로 거치해두고 쓰기 적당하네요.

 

 
우수한 팔다리 가동성

 
허벅지와 무릎의 슬라이드 연동기믹은 역시 훌륭합니다.

 
어깨의 가동

 
허리를 옆으로 꺾으면 양쪽 옆구리가 교차되며 움직이는 고급 기믹이 들어있습니다.

 
가슴을 축으로 상체가 앞으로 살짝 숙여지는 기믹.

 
종아리 장갑이 교차되면서 발목이 옆으로 꺾여집니다.

 


 
모든 기믹을 전개한 시그니쳐 포즈.
특수한 고관절 덕분에 다리를 꼬기 쉬워졌네요.

 
출격 포즈

   
빔라이플 + 레일포 전탄발사 포즈


 
빔라이플을 결합한 포즈

 
빔 자벨린 포즈.
어떤 포즈를 취해도 완벽한 고정성을 자랑합니다.

 

 
2006년에 발매된 MG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과 함께.
16년의 격차도 격차지만, 기존의 MG를 무등급처럼 보이게 만들어버리는 MGEX네요. 
프레임은 둘째치고 일단 외관의 화려함만으로도 비교 불가 수준.

 
(굳이) 16년 전의 MG 스리덤 프레임 촬영본과 비교해본 샷. 
스타워즈 에피소드 4편과 9편의 특수효과를 비교하는 느낌입니다...

 
MGEX 유니콘 건담 Ver.Ka와 함께.

 

 
가조립샷

 

MGEX 2탄으로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이 발매되었습니다. (일명 익리덤) MG 스리덤이 나온게 2006년이니까, 무려 16년 만에 리모델링된 셈인데요. 고급형 MG 라인업답게, 이번에는 PG 언리시드의 컨셉을 적용했습니다.

우선 이 킷의 첫번째 포인트는 초호화 프레임이라 할수 있는데요. 3가지 톤의 코팅파츠, 2톤의 금색 프레임, 메탈파츠까지 6가지 재질감으로 복잡하고 정교하게 구현되었으며, PG 언리시드와 동일한 형태의 메탈 스티커와 3D PET 스티커가 적용되었습니다. 다만 PG 언리시드 처럼 다단계 페이즈 프레임은 아니고 단일 프레임이긴 한데, 종전의 MG 프레임과는 차원이 다른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네요. 물론 장갑을 입히면 대부분이 가려지지만, 복잡하고 화려한 프레임을 한 단계 한 단계 조립하는 재미는 PG 언리시드처럼 굉장한 손맛과 쾌감을 주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기존의 MG를 넘어서는 기믹을 자랑하고 있는데, 어깨와 스커트에 이전에 없던 전개기믹이 추가되었네요. 허리의 전후좌우 가동기믹에도 참신한 구조가 적용되어, 고품질 프레임과 고효율의 가동성을 훌륭히 양립시켰습니다. 또한 무릎과 허벅지, 그리고 발목에는 슬라이드 / 연동 기믹이 적용되어 포징과 비주얼 모두를 업그레이드 시켰네요. 그리고 고관절이 바깥쪽으로 내려오는 기믹과 더불어 고관절과 허벅지가 연결되는 부위가 좌우로 가동되는 새로운 관절이 추가되었습니다. 덕분에 화려한 포징은 물론, 공중에서 다리를 꼬는 특유의 자세도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네요.

이렇듯 화려한 프레임과 최상급의 가동성, 새로운 기믹을 모두 적절히 잘 배합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튼튼한 관절강도까지 더해져서, 이전의 MG와는 결이 다른 극상의 품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헐거운 구석 없이 꽉 쪼여진 고정성이 일품인데요. 특히 MG 스리덤은 날개 고정부의 관절강도가 불안했는데, MGEX는 리뷰 때문에 수없이 가동시켰음에도 초기의 강도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무장과의 악력문제도 없고, 맨날 떨어지던 사이드 스커트의 빔사벨도 꽤 잘 고정되고 있네요. 오히려 약간 빡빡할 정도의 관절강도인데, 스리덤은 이렇게 오버스럽게 타이트한 관절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반다이의 홍보대로, PG 언리시드의 품질감을 MG급에서 맛보는 기분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없지는 않은데, 아래에 나열해보겠습니다.

1. 그놈의 쓰레기 같은 전지가동형 손이 또 들어있어서, 여전히 가동중에 손가락이 "반드시" 빠져버립니다. 어차피 여러가지 고정형 손이 있으니 그냥 없는 손으로 쳐도 되긴 합니다만, 빔사벨을 잡으려면 또 이 손을 사용해야 하긴 합니다.(-_-) 반다이 개발자들은 발매전에 가조립도 안해보는 건지.. 자기들도 만들어보면 빡칠텐데 말이죠. 하여튼 기껏 극상으로 올려놓은 품질감을 살짝 깎아먹는 짜증포인트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어른의 사정이 있을지도)

2. 하얀색 파츠가 색감도 좋고 재질감도 부드러워서 좋은데, 이런 재질감은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특히 머리뿔이 굉장히 약한데, 게이트를 다듬는데 툭 하는 소리도 없이 조용히 부러지더군요 ㅠ_ㅠ 그다지 힘을 주지도 않았는데 부러져서 당황했는데, 일단 본드로 붙이고 리뷰하긴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조립 시 뿔이 부러지지 않도록 아주 조심조심 다루시기 바랍니다.

3. 전체적으로 고정성이 뛰어난 건 좋은데, 일부는 불편할 수준입니다. 대표적으로 드라군과 날개의 결합이 그러한데, 묘하게 끼우기가 어렵습니다. 위치를 잘 잡고 힘도 줘야 하는데, 여러번 끼웠다 뺐다 하면서 연습이 필요하네요. 과도하게 힘을 주다가 엄한 부위가 파손될 우려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느슨한 것보다 백만배는 낫습니다만)

4. 아무리 퀄리티가 좋아도, 내용물 대비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지긴 하네요. 14000엔은 발매가 부터 프리미엄을 붙인 듯 하고, 대략 10000엔 정도였다면 훨씬 만족스러웠을 듯 합니다. 특히 굳이 왜 빔 실드를 두개 넣어준 건지 좀 의아한데요. 극중 데스티니 건담과의 지구권 대결에서 2개의 빔 실드를 발동하는 장면을 재현하라는 듯 한데, 작례나 설명도 없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전지가동형 손이랑 실드 하나를 빼고 가격을 낮추는게 나았을 듯.

5. 습식데칼만 제공되는데, 가동이 핵심인 킷에 습식데칼은 여전히 곤란하지 말입니다.. 저처럼 (리뷰 때문에) 마감제를 안쓰는 사람은 습식데칼 떨어질까봐 가동시키기가 굉장히 조심스러워지는데 말이죠. 그나마 습시 데칼 양이 Ver.Ka처럼 많지 않아서 2~3시간이면 충분히 붙이지만, 역시나 액션포즈 찍으면서 몇개 사라졌습니다.. (-_-)

자세히 쓰다보니 아쉬운 점도 좀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현존하는 1/100 건프라 중에서는 절대지존의 퀄리티인 것은 분명한 듯 합니다. 전작인 MGEX 유니콘도 있었지만, LED 발광이 핵심이었기에 결이 좀 달랐다고 할 수 있구요. MG의 기본인 프레임, 가동, 기믹, 디테일 등 모든 면에서 비교 대상이 없는 극상의 MG로 나오긴 했습니다. 특히 이렇게 기믹을 촘촘하게 구현하면서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튼튼한 고정성은 다시한번 감동이네요. 굳이 비교할 킷이 있다면 동일한 컨셉의 PG 언리시드 정도라고 할 수 있을 듯?

다소 비싸도 고품질의 건프라를 좋아하거나, PG 언리시드 또는 스리덤 자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경험해보라고 하고 싶은 궁극의 건프라인 듯 하네요. 이 킷은 라인업부터 MGEX가 아니라 MG 언리시드로 나왔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