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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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78 건담 Mk-II는 지구연방군에 의해 계속적으로
연구개발되던 RX-78 건담의 실질적인 후계기이며 U.C.0080년대 전반에 시행된 「건담개발계획」과는 전혀 다른
계보에 속하는 기체이다.
건담개발계획에 있어서 AE(아나하임 일렉트로닉스) 사는 연방계와 공국계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융합시켜
GP시리즈를 개발했지만 RX-178의 기체 개발에 쓰인 테크놀로지의 다수는 연방계에 극단적으로 편향되었다. 그것은
기체 개발을 총괄하던 티탄즈의 방침이 큰 요인이었다. 그 때문에 공국계의 기술 도입으로 달성한 문제 해결에 또 다른
수단이 쓰여지는 등 비효율도 없진 않았지만, 「무버블 프레임」을 발상하기에 이르는 과정에 있어서 연방과 공국의
테크놀로지 재분리가 불가차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당시의 MS의 다수는 공국계의 모노코크 같은 구조와 연방계의 세미
모노코크 같은 구조를 필요에 따라 쓰고 있었고, 기체 전체를 한 계통의 프레임으로 구성한다는 발상 그 자체가
성립하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MS를 인체에 견준다는 발상 자체는 새로운 것은 아니었지만, 실현하려면 MS는
이미 공업제품으로 너무나도 굳건히 확립되어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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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버블 프레임의 가장 기본적인 구상은 코어
블럭 시스템의 발전이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기체 관제를 행하는 코어 그 자체를 사지로 연장한다'는 것이다. 이
발상은 코어 블럭의 '기체 제어'와 ''파일러트의 서바이버빌리티'라는 두가지 문제를 '이젝션 포드'의 실용화로 인해
분리할 수 있었다는 것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연방 태생의 기술자가 이젝션 포드의 채용으로 원래는 불필요해진 코어
블럭 시스템 자체에 구애되지 않았다면 무버블 프레임은 성립할 수 없았던 것이다. 기술자 스스로 "구형기"라고 부르던
것인 만큼, 그 점에 있어서 이 기체는 충분히 획기적이었던 것이다.
건담 Mk-II가 에우고에 빼았겼을 때, AE 사의 기술자가 착안했던 것은 바로 이 점이었다. 무버블
프레임은 MS의 구조를 2분화하여 기체 가동을 위한 기본 구조를 장갑이나 무장과는 독립하여 구성하여 구동효율을
우선한 설계가 가능해진 것이다. 가동에 따라 장갑부는 유연하게 포지션을 바꿔 언제나 이상적인 상태로 기체를
보호한다. 이 구조는 운동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메인테넌스나 무장, 장갑의 교체 등도 압도적으로 간략화시켰다.
이 구조의 채용으로 건담 Mk-II는 MS라는 공업제품을 훨씬 솔리드한 모습으로 창출해낸 것이다. 물론, 프레임만
가지고 병기로 투입할 리야 없었지만, 골격이 존재하므로 거꾸로 장갑이나 무장의 자유도가 향상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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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사는 이 기체가 가진 고도의 범용성과 헤아릴 수 없는 포텐셜을 끌어내기 위해 철저한 해석을 행했다.
제어계의 기초 구조는 0079년 말기에 AE 사가 개발한 리니어 시트와 전천구 모니터가 채용되어 있었고, 장갑재나
탄체 등의 소모품도 거의가 규격품이었다. 그리고 그 데이터 뱅크에 들어있던 모든 장비도 단지 복제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구상의 옵션을 개발한 것이다. 건담 Mk-II는 에우고가 운용하고 AE 사가 정비하면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고 한다. 실제로는 아가마 부대의 이런 저런 사정에 따라 다양한 국면에 투입되었기 때문에 이 기체와 무버블
프레임 구조의 우수함을 실증할 수 있었고, 더우기 먼저 진행되고 있던 Z 프로젝트 그 자체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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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머리] [백팩]
RX-178의 상반신 구조는 기본적으로 RX-78을 답습하였지만, 무버블 프레임을 통합관리하는 프로세서
프레임이 추가 장비되었기 때문에 머리 용적에 여유가 없어 무장은 발칸 포드에 의한 옵션 장비가 되었다.
RX-178에 탑재된 광학 단말은 RX-78과 거의 같은 것으로 기본 성능이 향상된 이외는 거의
동등품이다. 물론 360˚모니터에 대응하기 위해 부차적인 기능이 추가, 그 밖에 서브 카메라나 센서류가 기체 각
곳에 증설되었다. 메인 컴퓨터는 코크피트 주위에 비치되었으며, 머리 부분의 코 프로세서 프레임은 무버블 프레임에 떠
있는 상태로 장착된 장갑의 컨디션 모니터나 화기 관제 등을 행한다. 이는 발칸 포드의 제어 등에도 잘 들어맞으며 이
컨셉트는 나중에 바잠 등의 양산기에도 채용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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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원이나 제어계는 구조적으로 코어 블럭을 확장 재배치한 것으로, 생명유지 기능은 이젝션 포드에 집약되어 있다.
탈출 시에는 코크피트 해치가 통채로 폭발 볼트에 의해 배출되어 포드를 사출한다. 백팩은 구조의 거의 모두가 버니어
스러스터를 가동시키기 위한 유니트이며, 이 기체의 기동성을 떠받치는 빠뜨릴 수 없는 장비이기도 하다. 등 부분과의
접합부는 구조적으로 장비 교체도 불가능하진 않지만, 규격화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실제로 그와 같은 장비가
개발되지는 않았다. 빔 사벨용 에너지 서플라이 디바이스나 옵션 장비용 하드 포인트는 장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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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BEAM RIFLE
에너지 팩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본체에서 에너지 공급은 받지 않는다. 무기로써 독립된 기능을 가진 장비이며, 모드
변경 등도 MS의 메니퓰레이터로 조작한다. 1팩 당 에너지 소비는 사격 횟수나 빔의 위력에 따라 변동한다.
HYPER BAZOOKA
MS용으로 개발된 실체단을 사출하는 장비. 매거진은 카트리지 방식이며 Mk-II의 규격에 따른 여러 개의 매거진을
휴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작약의 위력은 RX-78의 것과 거의 같은 정도지만 근접전투에선 포신을 몽둥이로
전용하는 것도 가능.
SHIELD
RX-178의 쉴드는 표면에 안티 빔 코팅이 덮여 있으며, 2~3차례라면 빔 포의 직격도 방어할 수 있다. 또한,
전체 길이를 단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타격 병기로도 사용 가능하며, 빔 라이플용 예비 에너지 팩을 2개 장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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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RX-178의 팔 가동은 무버블 프레임 전체로 피드백 되고, 고도의 밸런스 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에
의해 확실히 '인체 못지 않은' 운동을 가능케 하고 있다.
RX-178이 장비한 무버블 프레임은 인체를 그대로 본딴 것으로, 각 관절에 걸리는 부담을 전신으로 분산시키는
기능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팔 부위에 장비된 액튜에이터는 팔을 가동시키기 위한 것이지만, 중력하에서라면 그
하중에 따라 전신으로 밸런스를 잡고 무중량 공간에서도 보다 효율적인 AMBAC 기동을 가능토록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압도적인 자유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무버블 프레임 채용에 의한 것이다. 또한, RX-78과 달리
RX-178의 팔에는 빔 병기를 가동시킬 만큼의 에너지 서플라이 케이블은 내장되지 않았다. 이는 본 기체가 시제기인
것도 있고, 복잡한 팔 구조 내에 소모율이 높은 부품을 내장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과 연방 독자의 에너지-CAP 기술
진전을 달성했기 때문에 가능해진 구조로, 이 기체에 장비된 빔 병기의 대다수는 기본적으로 각각의 장비가 독자적으로
에너지원을 탑재하고 있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빔 라이플이나 쉴드 등 옵션 장비의 장착 정보는
마운트 래치의 I/O 포트 등을 통해 링크되어 있고 회피 행동이나 사격에 맞춰 가동이나 기동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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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허리]
RX-178의 다리 및 허리 부분은 전신을 연동하는 밸런스 피드백이나 공간 전투의 기동성 확보에서 빠뜨릴
수 없는 부위로, 이 기체의 '인체를 본뜬' 운동 성능의 근본을 떠받치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RX-178의 다리는 기본적으로 RX-78과 같은 정도의 가동 포인트를 가지고 있지만, 장갑재의 개량이나 전투
노우하우의 축적으로 구조 그 자체는 상당히 개선되어 있다. 가장 커다란 차이는 주로 가동 부분의 노출 정도이지만
이는 빔 병기의 보급에 따라 취해진 조치인 것이다. 대 MS 전투에서 빔 병기를 완전히 무효화하는 것은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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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쟁 때의 MS는 내탄성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한 가동
부분을 노출하지 않도록 설계되었지만 과도한 장갑 배치는 기체의 기동성과 운동성을 현저히 저하시켰다. 당연히 최대
가동을 위한 클리어런스는 확보하고 있었지만 그것도 빔 병기의 직격을 받으면 거의 무의미한 것이라는 점이 전투
데이터로 확실해졌다. 그래서 제안된 것이, 어차피 빔 병기의 직격을 받으면 손상되므로, 기체를 경량화하여 운동성과
기동성을 향상시켜 치명적인 손상을 회피할 확률을 향상시키는 쪽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이 기체는 바로 그와 같은
생각을 기초로 설계되었기에 다리 부분에는 무의미한 장비나 과도한 장갑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더욱이 허리 부분은
구조적으로 무장이나 옵션 등의 행거로써도 기능하고 있다. 이는 MS나 인체도 허리 부분이 전신 질량 분포의
중심점이며, 가동할 때 그 위치가 가장 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개발 당초부터 MS가 허리에 장비를 싣는 것은 권총의 홀스터와 마찬가지 발상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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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4
<기동전사 Z건담> 시리즈 제1탄으로 발매. 각 부분의 형상을
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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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5
스케일 업으로 각 파츠마다 디테일 업과 프로포션의 바로잡기를 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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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1985.12
건프라에서 처음으로 접착제 불필요인 스냅 피트를 도입하였다. 저연령
유저의 확대와 대형 MS와 스케일 통일을 위해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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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
1990.7
건프라 발매 10주년을 기념하여 다색성형 등 당시의 최신 기술을 투입한
정밀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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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1998.8
궁극의 건프라를 목표로 전개. 내부 골격(무버블 프레임)의 개념을
지니는 정밀감을 재검토한 모델.
나중에 G디펜서와 합본한 <수퍼건담>도 발매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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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2001.11
1/60으로 스케일 업하여 MG에선 실현할 수 없었던 기구나 전신에 걸친 정밀 부품 채용을 가능케 하였다. 진정으로
궁극을 체현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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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UC
2002.11/2005.5
최신 기술과 노우하우를 써서 UC시대의 모빌수트를 재구축하는 시리즈.
G디펜서와 세트로 <수퍼건담>, 플라잉 아머와 세트한 <건담 MK-II+플라잉 아머> 두 종류가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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