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 공통의 기준잣대,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1. 패널라인
페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심하게 복잡한 패널라인들..
어깨위의 패널라인도 복잡미묘..
다리의 패널라인들. 너무 많아서 먹선은 얇게 넣어준 편
백팩도 약간 복잡. 빔샤벨 많이 복잡.
#######
#################허리와 스커트의 패널라인#####################발바닥 디테일
오히려 쉴드 안쪽은 예전에 비해 심하게 복잡해지진 않은 편.
2. 무장 및 구성
무장셋. v1.5에 비해 빔 자벨린만 빠진 상태입니다.
콕핏 해치 오픈.
코어파이터가 없는 대신 대략 비스꾸리한 걸 넣어주었습니다.
가슴의 덕트는 v1.5와 마찬가지로 3개가 각각 개별 가동됩니다.
페담에서 재미있는 부분이 바로 손입니다.
전형적인 묵찌빠 가동손 2벌만 들어있는데..
붙어있는 3개의 손가락 부분이 개별적인 볼조인트로 연결됩니다.
자세히보면 이렇게.. 살짝만 붙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취향에 따라 칼로 잘라 쓰란 얘기군요!
결국 자르면 이렇게 5개의 볼조인트 손가락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로써 5개가 개별가동되는 손가락 완성!
빔라이플,바주카,빔샤벨의 무장에는 홈이 파여있어서, 손 바닥의 돌기에 끼워서 고정할 수 있습니다.
악력이 약간 약한편인데 그나마 돌기가 있어서 그럭저럭 고정됩니다.
라이플과 바주카에는 몸체 고정용 돌기가 숨어있어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습니다.
그 돌기들을 고정할 수 있는 부위는 총 4군데.
백팩, 궁디, 쉴드에 2군데 입니다.
이런식으로 주렁주렁 달 수 있고..
백팩에는 세로로 달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백팩은 쉴드 붙여놓으라고 있는 구멍이긴 합니다;;
쉴드 안쪽의 2개의 구멍에도 바주카와 라이플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렇게 두 개나 붙이고 다니진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쉴드의 팔뚝 고정부는 3부분에 선택적으로 고정 가능.
이전의 RX-78의 허접한 쉴드고정시스템이 대폭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팔에 고정도 잘되고, 접어서 등짝에 꽂기좋게 접이식으로 구현되어 있지요.
3. 메카닉 프레임
외부장갑탈거. 거의 외장 대부분이 탈착 가능.
외장장갑의 먹선 노가다에 있어서 단연 최고의 킷인듯..
전신의 내부 메카닉 프레임.
(진한색의 메카닉이 잘 보이도록 약간 색보정이 되있는 상태입니다)
#########################
###다리 프레임은 v1.5의 통짜 프레임을 그대로 사용.###팔은 이도 저도 아닌 신규 프레임. 디테일은 좀 뭉툭..
#######
#################몸체의 메카닉 프레임.###################백팩 메카닉 프레임
프레임 상태에선 더욱 살벌한 가동률을 보여줍니다.
v1.5의 프레임을 채용한 다리에는 무릎에 두 개, 발목에 두 개 총 4개의 가동식 실린더가 동작합니다.
v1.5와 똑같이 다리 뒷부분의 해치오픈도 가능.
그렇지만 여전히 해치가 잘 떨어지고, 오픈도 조금밖에 안되서 잘 안보입니다;;
그나마 억지로 들쳐서 빛을 비추어보면 이정도 보이지요.
4. 가동성
으헙;; 마치 윙얼리 포즈같습니다. 극강의 가동률.
목 관절도 특이하게 이중 볼관절..이긴 한데, 움직이는 범위는 매우 좁습니다;;;
근데 목이 너무 굵은감이 있네요..
어깨는 앞뒤로 어느정도 유격을 갖고 움직입니다.
위에서 보면 몸통의 어깨쪽 장갑이 MG 스트라이크 식으로 분할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왜냐면..
이렇게 위로 90도 꺾이는 관절을 그대로 채용했기 때문입니다.
RX-78에 채용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덕분에 극강의 어깨 가동성을 보여줍니다.
(V자를 하긴 했는데, 손가락이 굽어져 있기 때문에 수줍은 브이만 가능합니다;;)
허리도 이중 볼관절.. 이긴 한데 움직이는 범위는 매우 좁습니다.
옆으로도 저정도만 움직입니다.
그나마 코어블록/파이터 때문에 뻣뻣했던 기존의 RX-78보다는 분명 유연하지요.
발은 앞뒤축이 개별가동되어, 위아래로 각각 45도씩 올라가고 내려갑니다.
덕분에 여러 자세 구현에 도움이 되지만, 앞발(?)쪽이 약간 헐거운 느낌이..
손목도 90도 꺾입니다.
또하나 재미있는 부분!
마치 PG 스트라이크 처럼 다리 연결부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이런 고난이도의 무릎앉아 자세가 느므느므 자연스럽게 구현됩니다. *o*
자 이제 액션포즈로 넘어갑니다~
5. 액션 포즈
################
####################################################무릎 앉아 액션포즈.
############
####################################################어깨의 가동에 주목.
발바닥의 분할 덕에 좀더 자연스러운 포즈 재현 가능.
바주카 액션포즈.
유연한 어깨덕에 바주카를 쥐는 자세도 자연스럽습니다.
빔샤벨을 뽑는 발도자세 정도는 아주 자연스럽게 재현.
########
##################빔샤벨 액션포즈.###################이도류(二刀流) 건담! ^^;
########
##################건담 해머 액션포즈###################
v1.5의 런너 하나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몇가지 정크부품이 남습니다.
또하나 특이사항. 1/100 스케일로 넣어주던 조그만 파일럿 피규어가
받침대가 붙어있는 형태로 나옵니다. 덕분에 잘 세워둘 수가 있지요.
진작 이렇게 줄것이지..
########
##################가조립 상태 전면###################가조립 상태 후면
▶ SPECIAL :
MG RX-78 비교열전
|
코팅/클리어 variation을 제외한 공식적인 78번째의
건담계열 MG는 다름아닌 새로운 버전의 RX-78였습니다. 일부러 숫자를
맞추려 했던걸까요? ^^; 이 새로운 RX-78은 PS2용 게임인 One Year War
0079 (프로젝트 페가수스)에 등장하는 것으로써, 현란한 패널라인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통상 간단하고 명쾌하게 페담(페가수스
건담)으로 통칭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매된 MG 페담은 궁극적으로 RX-78 v2.0
이라 볼 수 있습니다. 원조 건담이자, 건담계의 영원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게 바로 RX-78이다 보니 MG 라인업에서도 당연히 제일 먼저
출시되었고, 한차례 마이너 버전업(v1.5)가 있었지요. 최근의 MG들은
현란한 금형기술과 발전된 설계기술에 힘입어 막강한 가동률과 품질로
출시되지만, 주인공이란 이유로 너무 예전에 출시된 RX-78은 품질적인
면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던 딜레마가 있었습니다. 결국 해결법은 버전업
뿐.
v1.5는 현란한 다리프레임으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지만, v1.0것을 거의 그대로 사용한 팔과 몇가지 거시기한 점들
때문에 완전판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출시된 페담은 v1.5의
다리프레임을 그대로 재활용하면서, 완전히 개수된 팔, 몸통, 무장등으로
포장된, 말그대로 실질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버전인 v2.0이 되었습니다.
모든 최신기술이 집약된 그야말로 "완전판 주인공" RX-78입니다.
우선 페담의 외형의 디자인 컨셉은 v1.5를 기본으로
하되, 몸전체가 현란한 패널라인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왠지 뭉툭하고
촌스러워 보이던 v1.0의 패널라인과는 차원이 다른, 세련되고 정교한
패널라인 들이지요. 이것은 취향에 따라 찬반양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지만,
어쨌건 상당히 폼납니다. ^^ 문제는 먹선작업.. 다른 킷에 비해 훨씬
많은 시간과 고난이도의 먹선 작업이 필요하지요. 찐한 먹선이 잘 어울릴지
걱정스럽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하던대로 찐~한 이중먹선 방식을 사용하되,
패널라인이 너무 많아서 지저분해보일까봐 가급적 얇게 먹선을 처리하였습니다.
취향에 따라선 회색이나 갈색톤의 좀 덜 진한 색의 먹선도 잘 어울릴
듯 합니다.
페담에서 품질적으로 돋보이는 것은 역시 극강의 가동성입니다.
지금까지 동원된 가동성개선 구조가 거의 총동원된 기분. 우선 팔다리
완전접힘은 기본이고, 스트라이크 처럼 어깨가 분할되어 위쪽으로 90도
꺾여주는 고도의 어깨관절이 채용되었습니다. 발 역시 이중분할되어
발 앞부분이 위아래로 45도 가량 움직여 줌으로써, 보다 자연스러운
접지자세를 구현해주지요. 허리부분은 과감히 코어블록/파이터 시스템을
포기하고, 이중 볼관절로 액션형 RX-78을 구현하였고, 덩달아 목까지
이중 볼관절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손목도 90도 꺾임이 가능하고, 특히
다리 연결부가 앞뒤로 슬라이드식으로 움직이는 - PG 스트라이크의 그것처럼
- 구조를 채용하여 대단히 자연스러운 무릎앉아 자세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몸전체의 관절강도는 적당히 뻑뻑해서, 자세도 아주 잘~ 잡히지요
^^
특히 참신한 시도중 하나는 바로 매니퓰레이터(손)입니다.
전형적인 묵찌빠 가동식 손인데, 3개의 붙어있는 손가락이 각각 볼관절로
연결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각 손가락을 칼로 가볍게 잘라주고
약간만 다듬으면 5개의 손가락 모두가 볼관절로 개별 가동이 가능하게
됩니다. 개조포인트라 부르기도 민망할정도로 쉬운 작업인데, 어쨌건
상당히 재미난 포인트가 아닐 수 없네요 ;-)
페담의 사출색은 전체적으로 아이보리 파스텔톤이라,
약간 누르스름한 전신, 밝은 파랑의 몸체, 분홍끼가 도는 허리색을 보여줍니다.
이중 분홍색 부분은 다분히 불량 소세지색감이라는 평도 있지만, 실제로
냉장고에서 불량 소세지를 꺼내서 비교해보니(-_-;;) 그보다는 훨씬
색감이 좋습니다. 은은하고 짙은 파스텔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사출색쪽은 상당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입니다.
무장은 전체적으로 리파인되었는데, 라이플, 바주카,
쉴드 모두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쉴드를 팔에 고정하는
부분이 개선되었는데, 이전 v1.5만 해도 손에만 억지로 걸쳐두는 쉴드고정부는
정말 꽝이었습니다. 헐렁하기도 하고 각잡기도 힘들고.. 페담은 PG RX-78의
쉴드 고정부와 유사한 접이식 시스템을 통해 팔에 튼튼하게 고정됩니다.
매우 맘에 드는 부분! 그외의 무장으로는 v1.5와 똑같은 건담해머가
들어있는데, v1.5에는 있었던 빔 자벨린이 페담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조금은 아쉬운 부분.
최신 버전의 RX-78 답게 몸 전체에 프레임이 존재하며,
전체적으로 디테일은 좋은 편입니다. 특이한 점 한가지가 더 있는데,
거의 꼽싸리처럼 넣어주던 작은 1/100 파일롯 피규어에 받침대가 붙어서
나왔습니다. 예전의 파일롯 피규어는 디테일도 그저 그렇고 세워두기도
힘들어서 거의 버리다 시피 했는데, 페담의 파일롯(아무로겠지요)은
깔끔하게 세워둘 수 있으니 가치가 급상승! 된 기분입니다. 진작 이렇게
넣어줄 것이지..
페담의 매뉴얼 디자인도 이전의 MG 매뉴얼 포맷과 사뭇
다른데, 올컬러로 조립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치 SEED
1/60 시리즈의 매뉴얼과 유사한 느낌. 왠지 초보자 눈높이에 더 맞추려는
듯한 시도처럼 보이는데, 그 때문에 설정페이지가 축소된 점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최신기술이 집약된 주인공기이기 때문에 단점이 없느냐..
그렇진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초극상의 퀄리티긴 하지만, 몇군데 자잘하게
눈에 밟히는데가 있습니다. 우선 이중 분할되는 발 구조는 매우
좋긴 한데.. 앞발(?)의 가동부가 약간 헐렁합니다. 다른 관절은 다 타이트한데
이놈만 좀 타이트하지 않아서 헬렉헬렉 대는 기분.. 자세를 잘못 취하면
앞으로 자빠지기도 합니다;; 조금만 더 신경써주지 그랬나? 손목부가
잘 빠집니다. 가동을 좀 빡시게 할라치면 툭.. 툭.. 게다가 엄지손가락의
볼조인트도 약간 헐거워서 자꾸 빠지네요;;
새롭게 시도한 개별 가동 볼조인트 손가락도 참신하지만,
그 때문인지 악력이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대신 무장들을 고정하는
돌기가 있어서 그나마 잘 쥐고는 있지만, 문제는 이 돌기도 왠지 고정이
딱! fit한 느낌을 주지는 못합니다. 움직이다 보면 잘 빠지죠;; 그렇다고
일부 악력약한 MG들처럼 무장을 겨우 들고 있는 느낌은 아니지만, 다른
튼튼한 관절들에 비해 손쪽의 관절은 아무래도 쫌 거시기한 느낌을 줍니다.
팔뚝의 통짜 장갑도 약간 타이트한 맛이 부족해서, 팔을 당기다 보면
쑥 하고 빠지기도 하지요.
색분할도 약간 그런게.. 바주카의 총신이 원래 하얀색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전 버전들처럼 걍 회색으로 나왔습니다. 이정도 현란한
금형기술을 발휘할거였으면 바주카까지 완벽하게 맞춰줄 수도 있었을텐데,
아마 귀찮았나봅니다. 킷의 전체적인 퀄리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해보이는
부분.. 그리고 왜 전에는 열심히 넣어주던 연질 뿔이 빠졌는지! 연질
재질의 뿔과 프라 재질의 뿔로 선택할 수 있게 해주던 다른 RX-78들을
생각하면 약간 그렇네요. 원래 안넣어줬다면 몰라도 줬다 뺐는건 쫌..
^^;
뭐.. 이렇게 자잘하게 밟히는 점이 있긴 하지만, 너무나도
품질이 하이 퀄리티다보니 샘이 나서 약간 흠잡은 정도입니다 ^^; 이정도
단점은 킷의 품질에 묻혀서 잘 안보이긴 합니다.. 페담의 발매를 기다리며, 진정한
RX-78 v2.0의 탄생에 기뻐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최신 기술이 집약된
진정한 주인공급 품질 그 자체로써, 기다린 만큼의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물건입니다.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