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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 
XXXG-00W0 Wing Gundam Zero Custom ~ Pearl Gl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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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상체


머리


팔부분


날개부분.광채는 없지만 진주빛의 느낌이 납니다.


깃털만 그냥 하얀색 사출이라 약간 이질감이 있습니다.


다리쪽은 물결무늬가 약간 심해서 피부트러블이 있는 듯 보입니다..


전용 투명 스탠드



가리기 모드



역시 윙은 날개를 쭉 펴야 제맛!
펄 사출이 예쁘긴 합니다.


빔사벨 액션


더블 빔라이플 액션



윙제로 전매특허 포즈.

 


노멀판 MG와 비교.


날개에 있어서만큼은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윙제로 펄미러 코팅판과의 비교.


펄미러 코팅판은 조명에 따라 카멜레온 컬러처럼 무지개빛 반사광이 있지만,
펄 그로스 버전은 전혀 없습니다.


깃털까지 투명하게 나온 펄미러 버전에 비해,
펄그로스는 그냥 하얀색 깃털이라 좀.. 밀리네요.


펄미러와 펄그로스의 외장 느낌 차이. 


팔 부분 비교.
펄그로스는 노란색 부분이 좀더 밝은데, 빨간색과 파란색은 둘다 비슷합니다.
펄미러 버전은 손가락마저 펄 코팅이 입혀져서 무지개빛으로 빛납니다.


MG 윙제커 3총사.

 

 

2005 캐러하비 한정판으로 나왔던 MG 윙제커 펄미러 한정판과 별개로, 2010년에는 펄그로스 한정판이 출시되었습니다. 언뜻보면 이름이 비슷하지만, 내용물의 사출방식은 전혀 다릅니다.

펄 그로스 버전은 기본적으로 그로스인젝션에 기반한 킷으로써 외장과 내장 재질 모두가 아주 딱딱한 재질로 사출되었으며, 사출재질에 펄 도료를 섞어서 진주빛의 느낌을 내고 있습니다. 이는 주로 하얀색 사출쪽에 해당하는 얘기고, 나머지 파랑/빨강/노랑 등의 컬러는 약간의 펄끼만 느껴지는 그로스 인젝션 사출입니다.

그로스인젝션킷은 재질 특성상 킷의 관절이 더욱 빡빡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킷 역시 노멀판에 비해 관절들이 뻑뻑해서 고정성은 좋아졌습니다. 등짝의 거대한 날개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각잡고 세워놓을 수는 있으며, 하얀색의 노멀판에 비하면 진주 느낌의 사출감이 뭔가 있어보이게 느껴지긴 합니다. 다만 날개의 깃털부분은 그냥 기존의 지우개재질같은 연질 하얀색으로 넣어주는 바람에, 날개부분과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점이 아쉽군요..

이 킷의 가장큰 문제는, 이전에 나온 펄미러 버전과 비교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펄미러는 이벤트 한정판이라 비교적 소수만 풀렸고, 덕분에 가격도 비싸지만 펄그로스 버전은 다분히 대량으로 살포(?)된 한정판이라 가격도 노멀판수준에 쉽게 구할 수 있긴하지요.

문제는 "펄" 이라는 관점에서의 퀄리티인데.. 두 개를 같이 놓고 비교하면 펄미러 버전이 더 고급스러워보입니다. 펄미러 버전은 펄코팅이 입혀져 있어서, 하얀 진주의 느낌과 더불어 보는 각도에 따라 무지개빛 광채가 산란하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킷이지요. 반면 펄그로스 버전은 아무런 반사광이 없고, 펄 사출 재질 특성상 (다분히 의도적으로) 물결무늬가 좀 심합니다.

펄 재질의 물결무늬 덕분에 뭔가 "진주"같은 느낌이 더 드는 면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저급 프라재질을 사용하여 물결무늬가 생긴 듯 느껴질 수도 있어서 사람마다 호불호가 엇갈릴 듯 하네요. 특히 다리 부분은 외형 구조상 불필요할 정도로 물결무늬가 심해서 무슨 운동부족으로 생긴 하지정맥류같이 느껴집니다.

또 그로스 인젝션 특성상 재질이 상당히 딱딱한데, 이 킷은 다른 그로스인젝션보다도 더욱 딱딱해서 게이트 다듬기가 상당히 빡셉니다. 제 경우 보통 런너에서 부위별로 각각 부품을 모두 떼어낸후, 한 큐에 모든 부품의 게이트를 다듬는 편인데.. 얘는 손이 아파서 중간에 한번 쉬게 만들더군요.. (이게 돌이야 프라스틱이야..)

결과적으로 노멀판에 비해서 분명 독특한 사출재질감을 느낄 수 있는 싸고 좋은 한정판이지만.. 펄미러같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무지개빛 광채를 기대하면 안되는 킷입니다. 그냥 재질이 물결치는 펄 재질인 킷으로서 일반판과는 확실히 차별화된다는 점에서 만족해야 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