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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T-X105 Aile Strike Gun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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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체설명   
Introduction

GAT - X 105 AILE STRIKE GUNDAM


  C.E. 70·02·11. 플랜트 이사국은 지구연합군에 의한 플랜트로의 선전포고를 통보, 내츄럴·코디네이터 간의 인종문제나 경제적 알력 등을 무력에 의해 해결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연합은 개전 3일 만인 02·14, 후에「피의 발렌타인」이라 불리는, 농업 플랜트「유니우스 7」으로의 핵공격을 감행, 플랜트의 전의상실을 노렸다. 하지만 이 생각은 당초의 예상과는 반대로, 최후까지 전쟁 회피에 분주해 있던 당시의 플랜트 최고평의회의장 시겔 클라인마저 전쟁을 피할 수 없다는 쪽으로 기울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내츄럴에 대한 증오를 더욱 더 불러일으키는 일이 되고 말았다. 플랜트는 또 있을지 모를 핵공격의 회피를 위해, 핵분열을 억제시키는「뉴트론 재머」를 우주공간에 살포, 거기다 연합에 대한 보복으로 지구에도 이것을 대량으로 박아넣었다. 이 장비에 의해 모든 원자력시설은 중지, 지구는 심각한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연합군은 물량에 있어서 압도적인 차이로 우세하여, 전쟁의 조기(早期)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반시민들조차 확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승리의 방정식(方程式)이 어긋나기 시작한 것은 월면 앤듀미온 크레이터의 그리말디 전선에서 일어난 제3함대 괴멸 부터였다. 당시, 연합군의 주력병기인 모빌아머(MA)「뫼비우스」와 자프트군 주력범용 모빌슈츠(MS)「ZGMF - 1017 진」의 전력비교는 1:2 또는 1:2.5 정도로 생각되어, 전술도 거기에 맞춰서 짜여졌다. 하지만 그리말디에서는 1기의 진에 3기 이상의 뫼비우스가 격추되는 사태가 속출, 그 뿐만 아니라 소수의 진에게 프톨레마이오스 급(級) 전함이 다수 격침되었다는 믿기 어려운 보고가 들어왔다. 사태를 심각하게 여긴 JOSH-A(지구연합통합지령본부)는 실험단계에 있던「사이클롭스」를 사용. 패주 중이던 우군을 희생해 자프트군을 일소(一掃), 더욱이 유일하게 진과 호각 이상의 전투를 펼친 뫼비우스<제로>부대를 영웅으로 추켜세워 세론으로부터 있을 추궁의 창끝을 피했다. 그 후에도 자프트는  MS를 주요 전력으로 내세워 진격을 계속하여 결국은 지구에 대부대를 강하, 원래부터 친(親) 자프트 정책을 펼치고 있던 대양주연합을 발판으로, 교두보인 카펜타리아 기지를 마련했다.

  한편, 연합은 근본적인 전략의 입안을 다그치고 있었다. 그리고 몇번씩 제출된 전투결과를 기본으로 하여 수정된 양군의 전력비교는 1:5라는 절망적인 결론이 나왔다. 이 숫자를 보고받은 수뇌부는 그제서야 겨우 전국의 심각함을 통감, 직접적으로 MS의 개발을 지시했다. 사실 연합군의 독자적인 MS 개발 계획은 수년 전에 제8함대 사령관 드웬 할버튼 준장에 의해 올라온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일일이 수뇌부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는 그를 좋게 생각하지 않던 일부 사람들에 의해 묵살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차가운 대접을 받은 할버튼이었지만, 노획한 진의 성능에서 느낀 위기감을 기억하고 있던 그는 협력자들과 함께 본부의 눈이 닿기 힘든 장소에서 은밀히 개발계획을 속행시키고 있었다. 본격화된 계획의 현장 레벨의 중심이 된 것은 할버튼의 훈도(薰陶)를 강하게 받아 애제자(愛弟子)라고도 말할 수 있는 마류 라미아스. 이 프로젝트는 연합내에서도 최고 랭크의 기밀사항에 속해, 집요하게 자프트 첩보기관의 공격을 받았다. 실제로 71년 초까지는 풍문조차 나돌지 않아, 실제 헤리오폴리스 기습까지는 상당히 그 신빙성을 의심받고 있었다고 한다.

  건조된 MS에는 노획한 MS 진의 해석 데이터를 베이스로 했다고는 하나, 다급한 전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진의 후계기로서 존재가 확인되어있던「ZGMF - 515 시그」이상의 성능이 요구되었다. 그것을 위해 어드벤스드·스페이스 다이나믹 사(社)에서 연구 중이던「PS(페이즈 시프트) 장갑」을 채용, 거기다 FUJIYAMA 사의 기술자를 반강제로 프로젝트에 참가시켜 소형이면서 고출력의 빔 병기를 개발하게 하였다.

  그리고 수개월 후,「GAT(Gressorial Armament Tactical) - X 시리즈」라고 이름 붙여진 5기의 시작기의 기체설계는 거의 완성을 보았다. 하지만 여기서 치명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MS란 병기 자체가 본래 코디네이터의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건조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진의 기체제어 OS를 베이스로 개발한 GAT의 그것은 내츄럴이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OS 담당 스탭은 민간으로부터도 인원을 증강, 하지만 그런 분신(奮迅)의 노력을 가지고도 OS 개발은 더디게 진행되었다. 고육지책으로 라미아스 대위는 상층부를 통해, 잠재적으로 코디네이터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오브 연합수장국」에 협력을 요청. 하지만 자주중립의 신념을 내세우는「오브의 수장」중 대표수장인 우즈미 나라 아스하는 이것을 완고하게 거부, G 계획은 최대의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하지만 그 직후, 연합국에도 지사(支社)를 가진 오브의 반 국영기업(半 國營企業) 모르겐레테 사(社)를 통해 극비리에 OS 개발협력을 통과시킨 인물이 있었다. 우즈미 대표와 같은 오브 5대 부족 수장의 한 사람, 코트 사하크. 이전부터 자주방위용 MS의 개발에 손을 쓰고 있던 사하크에게 있어서는, 이것이 잘만하면 연합제 MS의 기술을 손에 넣을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여기에 양자의 이해관계가 일치, 계획은 대표수장의 영향이 적게 미치는 자원위성「헤리오폴리스」의 모르겐레테 지사로 옮겨져, OS는 오브의 기계공학 제1인자인 카토우 교수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게 되었다.

  71년 1월. 롤아웃을 눈앞에 둔 GAT 시리즈와 그 모함으로 건조된「강습특장함(强襲特裝艦) 아크엔젤」은, 최종 테스트를 위해 할버튼이 있는 월면본부로 이송시키기로 한다. 하지만 많은 민간인을 등용하는 과정에서 누설된 G 계획을 탐지한 자프트는, 엘리트 파일럿을 중심으로 구성된 라우 르 크루제 대(隊)를 투입해 헤리오폴리스를 강습, 4기의 GAT - X 시리즈를 탈취하는데 성공한다. 이리하여 연합에 남겨진 기체는 X - 105 스트라이크 밖에 없게 된다.

AILE STRIKE GUNDAM

  뒤늦게 MS건조를 개시한 연합에게 있어, 자프트제 MS 이상의 성능을 가진 기체의 개발은 최소조건임과 동시에 절대조건이었다.

  그 결과, 실험기의 기본설계에 담겨진 요소 중에는「시작기를 포함해 단기간에 양산이 가능할 것」과「실험병장을 장비할 것」이란 요소가 존재했다. 이 두가지를 클리어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고안된 것이, 기체의 기본 베이스를 통일해 외장의 변화로 무장이나 운용의 차별화를 가능하도록 하는「프레임 구조」였다. 무엇보다도, 제안된 컨셉이 너무 많은 바리에이션이 가능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3종류의 기본 프레임이 개발되었다. 그것이 X - 100계(노멀 프레임). 100계에 특수한 기구를 추가시킨 X - 200계(특수 프레임). 그리고 근본적인 설계개념이 다른 X - 300계(변형 프레임)였다.

  스트라이크는 100계통의 표준기체인 X - 102 듀엘로부터 발전되었다(개발 당시에는 초고정세(超高精細)시뮬레이션 상에서만 존재했던 기체에도 시리얼 넘버를 부여했기 때문에, 101이나 104의 실제 기체는 존재하지 않음). 그 컨셉은「단 1기로 포격전, 격투전 등의 여러가지 전국에 대응할 수 있고, 오히려 그 쪽으로 특화된 기체와 동등의 성능을 가진다」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난제(難題)를 실현시킨 것이「고기동중근거리전용 에일 스트라이커」「격투전용 소드 스트라이커」「장거리포격전용 런쳐 스트라이커」의 3종류의 스트라이커 팩인 것이다.

  또한 이 스트라이커 팩 자체를 메인 파워 팩을 하는 것으로, 다른 기체에 비해서 전투 중의 배터리 보급이 용이하다는 매리트를 추가시킬 수도 있었다(오브 탈출전 때, 차례차례 스트라이커 팩의 환장을 행해 교전 중이던 적 GAT 시리즈의 에너지 끊김을 유발, 그 결과 X - 207 블릿츠를 격파하는 요인이 됨).

  또한 제 1기 GAT 시리즈 모든 기체에는 PS(페이즈 시프트 = 상전이) 장갑이 채용되어있다. 이것은「대서양연방 헤븐 아일랜드 기술연구소」에서 마류 라미아스 대위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며, 높은 에너지 소비를 가지는 대신 빔 병기 이외의 화약 병기나 레일 건 등의 물리공격을 무효화할 수 있는 특수재료를 사용한 장갑이었다. 사실 그 효과는 경이적인 것으로 진이나 시그의 공격을 무효화하고, 더욱이 아군이 적과 혼전상태여도 상관없이 함포를 쏜다는 황당한 작전조차 가능케했다.

이러한 점에 키라 야마토라는 파일럿의 특수성까지 추가되어, 스트라이크는 상식을 벗어난 기체가 되었던 것이다.


  추기 - 71년말의 전투에서 색깔이 다른 스트라이크의 목격이 보고되었지만, 이것은 개발을 의뢰받은 모르겐레테 사(社)가 정비용 파츠와, 이 기체가 영해 근처에서 반파·회수되었을 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제한 것으로 생각된다.

AILE STRIKER PACK(에일 스트라이커 팩)
  스트라이크에 채용된 복수의 스트라이커 팩은 정치적 판단때문에, 각각의 팩이 다른 기업에서 발주·개발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치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중거리전투와 그 후에 이어질 격투전에 대응하는 것이 가능한 에일 스트라이커는 입찰기업 중, PMP사(社)와 나란히 최고의 기술력이라 정평받는 모르겐레테·에어로덕트 사(社)에 담합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의뢰되었다. 그 결과, 모르겐레테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고, 특히 새롭게 개발한 파워 팩은 군의 주선 하에 다른 스트라이커에도 채용될 정도였다. 후에 이 회사는 이 공적에 의해 OS 외에도 기체 자체의 본격적인 제조를 요청받게 된다. 하지만, 그 작업 중 입수한 데이터를 자국방위용 MS「아스트레이 시리즈」에 도용하여, 이 사실에서 비롯해 볼 때, 비록 국영(國營)이라고는 하나 상매인(商賣人)은 다루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에일 스트라이커는 무중력 하에서 고기동성을 추급하기 위해 대형 슬라스터와 부스터를 탑재했지만, 그 고출력은 지구상에서의(단기간이지만) 활공도 가능케 하여, 마찬가지로 고기동전을 특기로 한「사막의 호랑이」앤드류 발트펠트가 거느린 바쿠 부대를 혼자서 격파하는 전과를 올렸다.

● BEAM RIFLE(빔 라이플)
  GAT 시리즈의 설계 컨셉 중 하나는 단기(單機)로 함선을 격침시킬 수 있는 공격력을 가진 병장의 장비였다. 그 회답으로서 구상된 것이, 중력하에서의 격투전에 사용가능할 정도의 가벼운 중량이면서도 고출력인 빔 라이플의 실현이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시점에서의 빔포는 요새나 함선에 배치되는 대구경장포신(大口徑長砲身)이나「M69바루스스改 특화중립자포」형태의 장탄수(裝彈數)가 적고, 기동성을 떨어뜨리는 것들 뿐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그 분야의 최선단을 달리고 있던 민간기업의 연구 스탭을 징용한다(표면적으로는 전쟁협력을 거부했기 때문에 씨명불상(氏名不詳 - 근본을 알수없는 기업으로 취급함)이라 되어있음). 같은 시기, 어느 로비 단체의 협력으로 자프트의 최신연구정보를 입수, 이에 의해 겨우 저전력이면서 고출력 제네레이터의 개발에 성공한다. 또한 계속 문제시되어 왔던 동력원은 기체 자체로부터 손바닥의 커넥터를 통해 얻는 식으로 해결하게 되었다. 비록 연사에 의한 PS 장갑의 가동시간 단축이란 문제는 남아있었지만, 충분히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스팩을 실현시킨 것이다. 여담으로, 후에 헤리오폴리스의 공장에서 행한 실험에서 마티우스·어세날리 제의 장갑판(주로 자프트 함선에 사용되고있음)을 꿰뚫고 울려퍼진 환성은「내 생애에 잊을 수 없다」고 당시의 기술자 중 하나는 기록하고 있다.

● BEAM SABER(빔 샤벨)
  자프트군 MS진과 MA 뫼비우스의 교전기록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의외의 사실이 판명되었다. 총기 이외의 접근전 병장에 의한 손모률(損耗率)이 생각 외로 높았던 것이다. 이 데이터에 의해 곧 다가올 MS 대 MS 전투는 총기를 사용하는 장거리의 전투와 동등하게 초근접전투, 말하자면 육탄전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란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개발진은 그 때문에 무장에 진에게도 채용되어있는 검 모양의 무기를 선택한다. 시뮬레이션 상에서 검술만의 전투를 상정할 경우, 검을 검으로 방어하는 움직임이 많다는 점에 착안, 도신(刀身) 자체를 절단시키는 도신의 개발에 착수했다. 제네레이터에는 실용화를 눈앞에 둔 빔 라이플의 기술을 도입, 최대의 난점이었던 빔을 도신 모양으로 정착시키는 방법에는 미라쥬 콜로이드 용으로 개발된 자장형성이론(磁場形成理論)이 응용되었다. 결과적으로 빔샤벨은 이렇게 타분야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결과, 상상 이상으로 단기간에 완성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것은 먼저 개발에 착수하고 있던 자프트를 앞지른 결과가 되어, 4기의 GAT의 강탈이 없었다면 그 실용화의 뒤쳐짐에 따라, 전국에도 다소 영향을 끼쳤을지도 모른다.

● ARMOR SCHNEIDER(아머 슈나이더)
  초기 설계단계에서 X - 105 스트라이크는 그 특성상, 기체 본체에 장비된 무장은 이겔슈테른 밖에 없었다. 하지만 개발진 사이에서도, 예상치 못한 상황 하에서의 스트라이커 팩을 장비하지 못한 전투의 위험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져, 급히 채용이 결정된 것이 이 컴뱃 나이프였다. 그 형태로부터 볼 때, 전투력은 낮을 것이라 생각되었지만, 후에 아크엔젤에서 제출된 전투로그에 의하면 당시 자프트군의 최신예기였던「TMF/A - 803 라고우」나「UMF - 5 조노」를 격파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러한 점에 의해 제2기 GAT 시리즈 중 하나로 제조된 격투전투특화기체「GAT - X 133 소드 캐러미티」에도 채용되게 되었다. 이제 와서는 풍문으로밖에 남아있지 않으나, 고주파진동(高周波振動) 블레이드(아머 슈나이더의 칼날 부분)의 단조(鍛造 - 쇠를 달구어 형태를 만듬)에 있어서「그레이브 야이도」라 불리는, 폐기 콜로니에 존재했었다는 듯한, 잃어버린 기술을 계승한 테크노라이트 집단의 기술을 어떠한 방법으로 도입했다고도 전해진다.

● SHIELD(실드)
  PS 장갑의 약점인 빔 병기에 대처하기 위한 GAT 시리즈 공통장비이다(아웃 레인지의 공격을 주목적으로 한 버스터는 제외). 이 실드는 빔을 확산흡수(笞散吸收)하는 특수 도료로 코딩되어 있는 한편, 재료 자체도 특수한 공진현상을 일으키는 고유진동수를 가진 강철 종류의 복합합금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 단위로 처리되는 독특한 드렛드 패턴을 가진 표면은 항상 미세한 진동을 반복하고 있어 실드에 명중한 빔의 진행방향을 굴절시킨다. 여담이지만, 개발을 극비시찰한 연합수뇌 중 어느 인물은 MS의 몸체 자체에 이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제안했으나, 진동강철은 통상 합금의 배에 가깝게 금속의 피로가 심하고, 더욱이 PS 소재와의 상성이 극과 극으로 나쁘다는 것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안내역의 기술장교가 점잖게 가르쳐주었다고한다. 그리고 그 후, 이 두 사람이 윌리엄 서쟈랜드와 마류 라미아스였다는 그럴 듯한 소문이 흘렀다.

FIGHT'S ON Documentary Photographs

● IN THE INSIDE OF HANGAR
붕괴한 헤리오폴리스의 잔해에 섞여들어 전투주역을 탈출한 아크엔젤은 사일런트 런을 감행하여, 동맹국 유라시아 연방소속의 군사위성「아르테미스」로 향했다. 자프트의 의표를 찌르려는 작전이었지만, 그것은 적 지휘관인 라우 르 크루제에게 읽혀버렸다. 전방에는 고속함 베사리우스가 기다리고 있고, 후방에서는 MS공모 가모프가 쫓아온다.

「너는 할 수 있는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잖아? 그럼 할 수 있는 걸 해야지.」

 

프라가 대위의 말이 키라 야마토의 가슴 속에서 맴돈다. 약하게 기체가 흔들린다. 에일 스트라이커라 불리는 고기동 유닛이 건담에 장비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원해서 전장에 나가는 것은 아니다. 헤리오폴리스가 자프트의 습격을 받았을 때 우연히 그곳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이 신형 MS의 파일럿이 되어버렸다. 내츄럴과 코디네이터 간의 전쟁은 충분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싫어서 중립국인 오브로 이사왔던 것일텐데.

「MS 및 MA 전투관제를 맡게 되겠습니다. 잘 부탁해~」

동시에 구조된 친구들은 그를 생각해서 스스로 군에 지원했다. 하지만 지금 나가려하는 전장에도 친구가 있을 것이다. 그의 적으로서. 3년만에 재회한 친우는 병사가 되어 키라의 앞에 나타났다.

「아스란 자라.....」

해치가 천천히 열리고, 캐터펄트의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다.

「키라 야마토! 건담, 나갑니다!」  


● THE TURNING POINT OF FATE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 아크엔젤은 드디어 제8함대 본대와 합류했다. 기함 메네라오스에서 함대사령관 할버튼 제독으로부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받는 크루들. 키라와 친구들은 거기서 제대허가증을 받는다. 그토록 기다리고 있던 전장으로부터의 해방. 보급 후 아크엔젤은 지구에 강하, 연합군통합사령본부가 있는 알래스카로 향하게 된다는 듯 하다. 대기권 돌입까지 앞으로 조금. 그 틈을 타고 자프트는 최후의 공격을 걸어온다. 탈출정 앞에서 제1전투배치를 알리는 시그널(signal)을 듣는 키라. 제대허가증을 전해주러 온 친구들은 다시 군복을 입고 있다.

 

 그리고 그가 그 아버지를 지켜내지 못했던 프레이도 또한..... 허가증을 내버린 키라는 난민 소녀로부터 받은 작은 종이꽃을 손에 들고 건담에 탑승한다. 아크엔젤을 사수하기 위해 차례차례 격침되어가는 연합함대. 자프트 군 가모프도 필사의 각오로 메네라오스와 포격을 주고받는다. 우주에 흩어지는 별빛. 그리고 스트라이크도 또한 다가오는 강하 리미트 타임 속에서 듀엘과 격투를 벌인다. 그리고 이 싸움은 키라 야마토의 운명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
 

● THE WORLD TO KEEP
프레이에게서 받은 데이터에 의해, 지구연합은 다시 그 핵을 수중에 넣었다. 그리고 방위요새 보아즈는 그 업화 속에 불타 사라졌다. 자프트도 또한 그 보복으로 학살병기라 할 수 있는 제네시스를 사용해 연합주력함대를 격멸, 더 나아가 월면 프톨레마이오스 기지까지 괴멸시켰다. 모든 것은 라우 르 크루제가 쓴 종말을 향해서 격류처럼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 깊은 증오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나선의 인연으로 이어져 있는 키라 야마토와 무우 라 프라가 뿐인가? 모두가 예상하고 있던 최종결전의 전야(前夜), 키라는 라크스에게, 무우는 마류에게 반드시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 사랑하는 이들도 또한 전장에 있다. 무우는 마류에게 말했다.

 

「나는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다.」

라고.
격전 중 아버지라고도 할 수 있는 그 남자를 느꼈을 때, 광기의 웃음이 들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 전투주역에서 기다리고 있던 프로비던스는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차례차례 스트라이크 대거를 격추시키고 있었다. 라우는 말한다. 그 꺼림칙하고 두려운 바램을.

「네 녀석만의 논리다!! 바라는대로 따위!」
「이미 늦었다, 무우. 나는 결과다. 그렇기에 알 수 있는 것이다!!」

드라군의 빛줄기가 사정없이 스트라이크를 꿰뚫는다. 그리고 상처입은 스트라이크는 최후의 기적을 일으켜, 아크엔젤을 지켰다. 프리덤도 또한「지키고 싶은 세계」를 위해, 그 몸을 내던진 것이다. 하지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고 있었다.....  

<translated by 루스넬>

page reformed by Hima, 2007.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