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조립+먹선+데칼
2002년 12월에 1/100 Non-Grade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이 발매된 후 불과 1년도 안된 2003년 11월에 MG로도 에일 스트라이크가 발매되어부렸습니다.
예상들이야 했지만 기존의 Non-grade 1/100도 품질이 괜찮았는데 너무 급하게 MG까지 몰아서 나온게 아닌가 싶단 말이 분분했는데, 뭐 어쨋건 당연히 둘간의 차이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겠죠?
주의
모든 사진에서 왼쪽은 Non-grade 1/100 이고,
오른쪽이 MG
입니다. 헷갈리지 마세요! ^^
1. 부품 비교
머리부품. 디테일만 다르고 별반차이는 없습니다.
몸통. MG 쪽이 내부프레임과 콕피트 해치구현등으로 훨 복잡합니다.
팔. 역시 내부프레임들이..
다리 역시 MG쪽의 내부프렘들이 돋보입니다.
무기류는 별반 차이 없어보입니다.
에일팩이 가장 크게 차이납니다. MG쪽의 정밀도와 디테일, 사이즈 모든 것이 압도적!
2. 부분별 비교 샷
머리부분. 스타일은 크게 다르진 않은데, 부분부분 디테일의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머리 뿔쪽에서 MG 쪽이 좀더 샤프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MG쪽 머리가 약간 더 작고.. MG의 어깨가 작다는게 확 티납니다.
MG 몸통의 어깨 연결부를 잘 보시면, 어깨가 위아래 앞뒤로 가동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팔부분. MG 어깨가 무척 작아졌는데 알통은 커졌네요 ^^;
모양새는 거의 비슷한데 부분부분 사이즈나 비례가 바뀌었네요.
Non-grade는 통짜형 손이지만 MG는 묵찌빠 가동손가락입니다.
다리비교. MG쪽이 좀더 늘씬~하게 빠졌습니다. 발도 작아졌죠.
무릎부위도 MG쪽이 훨씬 얄쌍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슬림해진 다리.
특히 발 크기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MG쪽 발은 너무 작아진게 아닌가 싶을정도.
그러다보니 발목 보호대도 작아졌습니다.
몸통 전면 비교. 비슷하면서도 슬쩍 슬쩍 전혀 다르게 바뀌었습니다.
MG쪽의 가슴이 좀더 경사지게 바뀌었고.. 콕피트 해치가 오픈되는 구조입니다.
디테일이나 먹선위치가 다르고.. 옆구리 스커트는 MG쪽이 얇고 길어졌네요.
MG쪽의 검은 고추가 훨씬 커졌군요 (-.-;;)
몸통 후면 비교. MG쪽이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 디테일이 잘 살아있고 역시 전체적으로 얇아진느낌.
발바닥 디테일은 역시 MG의 세부 디테일이 뛰어납니다.
3. Body 전체 비교 샷
종합적으로, MG의 디자인은 Non-grade에 비해 무척 슬림한 디자인입니다. 좀 빈약해보일정도..?
같은 기체인데도 정말 한군데도 완전히 같은 부분은 없습니다. 디자인 컨셉이 많이 바뀌었죠.
관절들을 최대로 꺾은 상태. 가동성은 엄청나게 차이납니다.
역시 건프라 최강의 가동률을 보여주는 MG 스트라이크..!!!
4. 에일 팩 비교
MG쪽의 에일팩 윗날개가 엄청나게 큽니다. 비교가 민망할 정도.. ^^; 완죤 비행기네 그려~
Non-grade는 윗날개부분 빨간색이 스티커로 구현되지만, MG는 별도로 사출된 빨간색과
검은색 부품의 조합으로 깔끔하게 구현되지요. (MG니까 그정도는 당연히..!)
MG쪽이 전체적으로 볼륨 자체가 큽니다.
MG의 아래 날개부는 날개 홈 안쪽까지 별도 부품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검은색 부분)
MG의 에일팩은 상부와 하부 중심부 자체가 별도의 부품으로 되어 있어 상하가 따로 움직입니다.
MG 에일팩은 윗 날개를 아래로 접을 수도 있습니다.
5. 무기류 비교
방패. 디테일은 비슷해보이는데 데칼때문에 MG쪽이 더 있어보이죠.
내부 몰딩은 MG쪽이 훨씬 정교.
방패 윗부분을 봐도 MG쪽의 디테일이 뭔가 섬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빔라이플은 거의 비슷.. MG쪽이 약간 크고 데칼이 붙어있는 정도가 다르네요.
6. 완전무장 에일 스트라이크 비교샷
역쉬 MG 에일팩 날개가 큽니다. 정말 잘 날아갈 것 같죠? ^^;
둘다 등짝이 무거워서 어쩔 수 없이 다리를 뒤로 좀 뻗쳐야 하는..
똑같이 팔에 장착했는데 방패높이가 많이 다르군요..
7. 종합 평가
우선 사진들을 보시다시피, MG 에일 스트라이크는 Non-grade 1/100에 비해 전체적으로 무척 얄쌍하고 날씬하게 바뀌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입니다.
그와 함께 모든부분의 디테일이 조금씩 죄다 바뀌어 버렸지요. MG
에일팩이 졸라 커진 점은 눈에 화악 뜨입니다. 특히 장식장에 넣어둘 때 걸리적 거리는 정도가 심하다는 - -.-;
그래두 일단 MG는 과연 MG! 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최고 수작입니다. 기존의 Non-Grade 1/100도 괜찮은 품질이라곤 해도 MG와의 격차는 상당히 큽니다.
2000엔의 Non-grade와 3800엔의 MG 가 거의 두배의 가격차이를
보입니다만, MG의 살벌한 가동성, 내부프레임 구현, 정교하고 커다란 에일팩, 개선된 디테일, 발사대의 포함
등을 생각하면 가격차는 충분히 수긍이 갑니다. 특히 MG에만 포함된 데칼은 상당히 세~련 되었죠.
그..그렇지만 Non-Grade 1/100 도 만들어서 먹선을 넣거나 도색해서 전시해두면 절대로 꿀리는 프로포션은
아닙니다. 오히려 세련된 맛은 있지만 너무 얄쌍하게 만들어져서 빈약해 보이기 까지 한 MG보다 투박하고
묵직해보이는 Non-grade 쪽이 때론 더 멋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디자인 적인 측면은 개인적 취향과
느낌이 강하게 작용하겠지만, 막상 만들어놓고 둘다 세워두면 글세.. 꼭 어느쪽이 더 낫다고 말하기가
어려워지는...^^; 그만큼 Non-Grade 1/100도 스타일 만큼은 자~알 만들어진 수작인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막상 정밀하게 비교하긴 했는데, 아마 차이점이 많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막상 그다지 별반 달라보이지 않는
것 으면서도.. 디테일이나 품질을 보면 MG가 월등해보이다가도.. 스타일은 글세..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결국엔 대체 가격대 성능비등을 따지면 뭐가 더 나은건지 머리속이 더 복잡해지실지도 모릅니다.
(제가 그래요 -_-;)
어쨋건 둘은 같은 기체가 비슷한 시기에 나왔지만, 많이 다릅니다. 최종 판단은 사진들을 보고 본인들이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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