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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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식」은 에우고와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가 극비리에 추진하는 "Z 프로젝트"에 의해 개발된 시작MS이다. Z프로젝트는 에우고의 전략에 따라
"무중력공간에서부터 중력하까지 투입가능한 범용성 높은(가변)MS를 개발한다" 라는 것이었지만, 백식은 변형기구에 결함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가변MS로서의 개발은 중단되었다. 하지만 기체 자체의 포텐샬이 높았기 때문에, 비변형의 기체로 변경되어, 당시의 표준적인 양산형 MS와는 일획을
긋는 고성능의 기체가 되었다. 다리의 독립식 듀얼프로토아머나 등의 플렉시블 바인더 같은 것은 (본래 가변MS로 개발되었던) 흔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후에 이 기체의 기본설계를 답습한 바리에이션 기 등도 개발되어, 건담계의 기체 계보에 그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에우고에게 있어서 백식은 고속전투용 MS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개발모체가 되었던 것은, 릭 디아스 이후의 개발계획에
맞춰서 근접, 격투전투용 MS의 기초 프레임으로, 거기에 RX - 178의 탈취에 의해 입수한 무버블 프레임의 컨셉을 도입하는 방법이
채용되었다. 또한 가변구조를 버리기로 결정된 후로는, 연구 중인 각종 장비의 운용시험에도 쓰이는 것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그
어비오닉스(avionics)는 복잡화되고, 기본적으로는 1회성(one off) 기체가 되었다. 특히 등의 플렉시블 바인더는 공력적으로도 우수했기
때문에, 중력하에서의 공중전 같은 경우에서도 유효하게 기능한다고 말할 수 있다. |
백식이 실전에 투입된 것은, 그리프스 전역이 본격화되던 시기임과 동시에, 부족함이 많은 에우고의 전력을 정비하는 시기이기도 했다. Z프로젝트에
의한 주력기 "Z건담"은 아직 개발 중으로, 백식은 그 계획에서 부수적으로(spin off) 개발되었다고도 할 수 있는 기체이다. 이 기체를
주로 운용한 것은 에우고의 에이스 중 하나 크와트로 바지나 대위로, 그 정체는 과거 공국군에서 활약했던 "붉은 혜성" 샤아 아즈나블이었다. 그는
티탄즈, 에우고, 액시즈 간의 혼전이 되었던 콜로니레이져 공방전에 큐베레이, 지·O 등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뒤, 행방불명 되었다. 그 전투에서
기체는 큰 손상을 입었지만, 후에 네오지온과의 항쟁이 격화되었기 때문에 수리 후 다시 전선에 투입되어 Mk - Ⅱ, Z, ZZ와 함께
「건담팀」을 편성한다. 그리고 아가마 부대의, 더욱이 독립된 부대로서 제1차 네오지온 전쟁 종결까지 운용되었다.
덧붙여서, 백식은
개발 당시 릭 디아스 = γ(감마) 건담에 이은 4번째 기체라는 뜻으로 δ(델타) 건담이란 코드네임으로도 불렸던 듯 하다. "100" 이란
번호는 릭 디아스의 RMS - 099에 이은 것이라는 설도 있으나, 이 기체 코드는 연방군의 눈을 속이기 위한 것으로, 에우고 내부에서 릭
디아스의 개발 코드는 MSA - 009가 되었다는 자료도 존재하고 있다. 실제 백식의 형식번호는, 통상의 "MS" 에 주임개발자 M·나가노
박사의 이름이 코드넘버로서 채용되어, "MSN" 이 되었다. 그리고 박사에 의한 프로젝트의 1호기였기 때문에, MSN - 001로
예정되어있었지만, 박사의 강한 요망에 의해 100 = 백식으로 되었다고 말해진다. 일부에서는 MSN - 100이라 표기되는 경우도 있었다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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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 박사가 "100(百)" 이란 숫자에 집착했던 것은「백년동안 쓸 수 있는 MS」가 되길 원한다라는 소원 때문이었던 듯 하다. 이것을
증명하려는 듯, 이 기체는 전신이 금색으로 코팅되어있다. 이것은 내(耐)빔 기능을 가진 도포제의 에멀션(emulsion)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는 꺼려하던 색상임에도 불구하고, 박사의 강한 요망과 탑승자(크와트로 대위)의 이해에 의해 채용되게 된 것이다. 성능적으로는 다른
도장과 큰 차이는 없는 듯 하나, 전선(前線)에서의 시인성(視認性)은 발군이었다고 한다(전투 시, 눈에 잘 띄인다는 뜻). 당시,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었고, 뒷날 스스로 나서서 밝혔던 크와트로 = 샤아가 타는 기체로서, 그 호화로움과 화려함에 있어서 이 정도로 잘 맞는 기체는 없을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주) MSN - 00100 백식은 U.C.0087년 3월 하순에 아가마에 배치되어, 그 후
U.C.0088년 2월 콜로니레이져 공방전 중 괴멸적인 손상을 입고, 전임 파일럿 크와트로 바지나 대위가 행방불명 된다. 후에 수리되어
아가마에 재배치, 제1차 네오지온 전쟁 종결까지 동대(同隊)에서 활약했다. |
HEAD UNIT
백식의 헤드 유닛은 Z프로젝트 진행 중에 개발되었기 때문에, Z건담의 설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Z건담 자체도
프로토타입으로는 다수의 헤드 모듈의 소안(素案)이 있었지만, 흔히 말하는 "Z계"의 의장(意匠)은 사실상 백식을 원형으로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백식의 헤드 모듈은 건담계의 실루엣을 가지고 있으면서, 주사단말(走査端末) 같은 것은 독립의 디바이스(device)가
장비되어있다. 특히 "눈"에 해당하는 메인 모니터에는 인디시스템「IDE = Image Directive Encode System =
화상관리형부호화장치(畵像管理型符號化裝置)」이 장비되어있어, 정밀조준을 할 때와 같이 어떠한 형식의 주사패턴이 나타나도 외관상으로도 독특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발칸포나 각종 센서의 배치도 고밀도로 가능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실루엣은 Z계의 기체라도 답습되어있다. 단지,
각 디바이스는 상당한 비용을 들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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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UNIT
백식의 팔 부분의 모듈은 기본적으로는 릭 디아스의 설계를 답습하고 있지만, 내부구조에는 Mk - Ⅱ에서 얻은 무버블
프레임의 기초구조가 녹아들어가 있다.
● 백식은 원래부터 고속전투용 MS로서 개발된, 어떤 의미로는 릭 디아스의 직계라고도 할 수
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설계모체가 된 릭 디아스 이후의 개발계획에 따른 격투전용 MS의 컨셉에다가 건담 Mk - Ⅱ의 구조를 도입한 기체라고
할 수 있는, 어떤 의미로 무버블 프레임과 에우고 제(製)(즉,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製) MS의 상성을 검증하는 기체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이것은 Z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어서 다소 위험한 측면도 가지고 있었지만, 본래의 TMS
(Transformable Mobile
suit) 로서의 결함이 나타나, 1회성의 시험기, 또는 시험기로서, 전락한 기체가 되어버린 것이었지만, 바꿔 말하면 그 때문에 이 기체의
포텐샬을 높이는 결과가 되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실제로 무버블 프레임을 도입한 팔과 다리 부분은 신뢰성 및 정비성도 높아졌고, (그로 인해)
메가바주카런쳐의 드라이브도 가능해졌다. 이것은 메인 제네레이터의 극단적인 출력향상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무버블 프레임의 채용에 의해 구체구동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의 효율화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LEG UNIT
백식의 다리부분은 기 존재하던 MS와는 일획을 긋는 획기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즉, MS의 최종장갑의 형상의
재검증과, 가변MS의 개발에 불가결한 "가동부의 노출"이란 문제대책의 모색이기도 했다.
● 백식의 다리부분은 의도적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내부프레임이 노출되어있다. 이것은 가변MS라는 컨셉을 버렸기 때문에 생긴 "결함" 이 아니라, 오히려 운동성의 향상과 기체의 경량화에
중점을 두었고, 더욱이 이후의 가변MS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위한 구조이다. MS는 1년전쟁의 기간 중에 "의인화" 가 거의 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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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무버블 프레임은 그 (MS의 의인화라는) 구상을 더욱 발전시킨 것이다. 하지만 MS는 병기이면서도 장갑을 필요로 하고, 그 장갑이 MS의
의인화나 운동성 향상에 오히려 장애물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백식은 프레임에서부터 최종장갑을 "들어올려서", 팔다리의 운동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물론 이것은 본래 Mk - Ⅱ에 의해 실현된 기능이지만, 장갑이동은 기본적으로 수동적(passive)이고, 구체의
가동에 반응해 장갑을 이동시키는 것이었다. 백식은 반대로 기체의 가동이나 피탄상황 등에 반응해 능동적(active)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이것을 실전투입 하는 것에 의해 가동소프트의 개발에도 공헌을 해, 가변 MS의 형상변화응답성(response)을 대폭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해져,
가변 MS의 거대한 몸체를 거의 "한순간" 에 변형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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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UNIT
백식의 보디 유닛은 릭 디아스의 기초구조를 답습하고 있다. 변경점은 제네레이터의 소형화와 콕피트의 배치 및
최종장갑의 구성 정도이다.
● 외관상, 백식과 릭 디아스의 흉부구조는 아주 닮아있다. 단, 그 내부구조를 비교해보면, 근본적으로
구조의 차이가 있다. 또한 겉보기와는 달리, 백식과 릭 디아스와의 중량차는 거의 없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공국계 MS의 구조를 가진 릭 디아스와
무버블 프레임 구조를 가진 백식의 본질적인 설계 컨셉의 차이에 의한 것이다. 무버블 프레임은 기본적으로 무장과 장갑, 그리고 프로펠런트 이외의
MS에 필요한 기구를 모두 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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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백식은 릭 디아스가 장갑의 내측면에 가지고 있는 가동구조의 대부분을 프레임 내에 압축시켜
내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구체 그 자체의 응답성이나 소비 에너지가 개선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각각의 부위에 발생하는 관성
모멘트가(우산을 회전시킬 때, 그 회전을 지속하려고 하는 것과 같은) 극소화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콕피트 유닛이 보디로 옮겨진 것에 의해,
메인 제네레이터의 용적률(容積率)은 감소했지만, 그 출력은 거의 변함없어 그것만 가지고도 백식은 단기로 메가바주카런쳐를 드라이브 가능한 여력까지
가지는 것이다. 이것은 기체를 가동시키는 것 자체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자체가 생력화(省力化 - 힘이나 수고를 줄임)되기 때문이다. 이 여력이
기체의 파워 웨이트 레시오를 향상시켜, 백식을 고성능의 고속공격형 MS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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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PON

MSN - 00100은 메가바주카런쳐와 같은 연구, 개발 중인 각종 장비의 실용시험에도 자주 동원되었다. 이것은 이 기체의 신뢰성이 높았던
것과, 내부구조의 액세스가 용이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통상 시의 병장은 아주 기본적인(베이직) 것을
사용한다.
○ 빔 샤벨 릭 디아스에 채용되어있는 것과 동등품. 단지 도장제는 본체와 같은 에멀션의 것이 사용되고
있다.
○ 빔 라이플 백식의 전용무장. 단, 베이스가 된 무장은 1년전쟁 당시, 일부 부대에 지급되었던 무장. 그 어비오닉스를
써서 출력이 강화 되어, 개발 당초의 수 배에 달하는 성능을 가진다.
○ 크레이 바주카 본래 크레이 바주카란 것은 적기의
격파보다도 내부파괴에 의한 가동 불량, 즉 "발을 묶어놓는다" 라고 하는 점착유탄같은 것을 사출시키는 무장이다. 에우고의 초기 전술에는 그런
류의 탄두가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 무장도 그렇게 쓰이고는 있으나, 실제로는 다른 탄두도 운용 가능하다. 덧붙여서 매거진은(탄창인 듯?)
더블 칼럼으로 장탄수는 보기보다 많은 7(+1)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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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HT'S ON Documentary Photograp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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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NEW BONDS
U.C.0087년 3월 2일. 에우고가 티탄즈의 본거지인 그리프스에 침입해, 시작 MS인 건담 Mk-Ⅱ 3기를
강탈함으로서 두 조직의 대립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이런 전개는 에우고에게는 너무 이른 상황이긴 했으나, 적의 신병기 탈취는 생각치도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Mk-Ⅱ에 투입되어있는 "무버블 프레임" 을 시작으로 하는 신기술과 새로운 스탭의 참가는, 진행 중인 "Z프로젝트" 를 비약적으로
가속시킬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원래 릭 디아스의 후계기에 지나지 않았던 "백식" 은 각종 신병장의 테스트 헤드로서 뿐만 아니라, "에이스
파일럿" 의 탑승기에 어울리는 기체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같은 해, 3월 25일. 월면도시 만만에 기항한 에우고의 기함 아가마의 MS
덱(deck)에는, Z프로젝트가 낳은 "최고" 그 자체라고 할만한 황금색으로 빛나는 기체가 반입되어, 출격의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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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N IN SPACE
U.C.0088년 2월 20일. 에우고, 액시즈, 티탄즈의 그리프스2를 둘러싼 3파전 속에서, 샤아와 하만,
그리고 시로코, 카미유 들은 스스로의 운명과 야망을 걸고 싸우고 있었다. 특히 액시즈에 복종하는 것이 싫어 다시 지구권으로 향한 샤아와,
액시즈에서 머물 수밖에 없었던 하만의 고집은 서로의 가득찬 애증과 갈등을 품은 채, 대의도 원한도 아닌 사투의 반복만을 두 사람에게 되풀이 하게
하고 있었다. 하만의 큐베레이가 집요하게 샤아의 백식을 쫓는다. 아무리 샤아라고 해도 뉴타입 능력을 십분 활용해서 공격해오는 큐베레이와 판넬의
맹공 앞에 점차 궁지에 몰려간다.
「소용없다, 샤아!」 「에이잇!!」
압도적인 성능의 차이 앞에, 샤아는
이를 악물 수밖에 없었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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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AM THE GUNDAM
U.C.0088년 2월 22일. 에우고에 의한 콜로니 레이져의 제사에 의해 티탄즈 함대는 괴멸하고,
그리프스2를 둘러싼 공방은 일단 결착되었다. 하지만 백식을 탔던 샤아는 행방불명이 되고, 에우고도 전력의 과반수를 상실하고 말았다. 같은 달
29일, 양군의 피폐를 확인한 액시즈는 지온 부흥을 선언. 스스로 네오지온을 표방하며 각 사이드로 제압부대 파견, 지구권 장악을 개시했다.
아가마는 각지를 전전하며, 네오지온에 대항하고자 전력의 유지와 충실을 꾀했다. 약체화 됐다고는 해도 에우고도 항구함 라비앙로즈를 동원하여 지원을
계속하며, 같은 해 7월 중순, ZZ건담, 메가 라이더에 이어 백식이 부활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 강하한 아가마는 건담 Mk-Ⅱ, Z건담을
포함해 "건담팀" 을 결성. 지상제압을 목표로 하는 네오지온의 야망을 쳐부수기 위해, 반격작전을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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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ed by 루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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