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데칼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원래 번외판들은 크기비교를 안하는데..
이넘은 등빨이 좋아서 한 번 비교해봤습니다. ^^
상체
확대샷. 실물에 비해 사진에서는 광빨의 느낌이 잘 안살아납니다. ㅠ_ㅠ
위에서
봐도 번쩍..
머리
부분의 녹색 모노아이는 습식데칼을 붙여준건데.. 색감은 좋은데 굴곡이
있어서 잘 안붙습니다. (액션 리뷰 사진을 찍을 때 쯤에는 떨어져서
사라졌습니다 ㅠ_ㅠ)
어깨와
허리
하체. 습식데칼이라 더 깔끔하긴 한 듯.. 스커트 안쪽도 화려..
판넬과
백팩 부분
팔과
궁디쪽
두툼한
다리..
쉴드의 데칼. 쉴드 광빨도 살벌하죠.
머리의 콕핏 해치 오픈
판넬
사출.
쉴드 안쪽의 빔 토마호크
프레임
부분은 코팅은 아니지만 펄끼가 섞인 메탈릭 사출입니다.
액션포즈.MG 사자비가 가동성 부분은 상당히 안좋죠.. ;;
기껏 취할 수 있는 자세는 저 정도 뿐.. OTL
손목의 빔사벨
빔 사벨 액션
빔
토마호크 액션. 무장은 좋은데 영 자세가 안나와서 원..
토마호크 빔사벨 액션
노멀판 MG 사자비와의 비교.
사진상에선 광빨의 차이가 아주 크지 않은데, 실물로 보면 엄청
차이납니다.
붉은
색 코팅의 한정판 자쿠/릭돔과 함께. 사자비 코팅 컬러의 퀄리티는
엄청나게 좋습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갑작스레 번외판으로 오래된 MG 사자비의
메탈릭 코팅 버전이 나왔습니다. 아마도 사자비에 메탈릭 코팅을 입힌
작례가 하도 많아서, 나름 수요를 예측하고 발매한 듯 합니다.
MG 사자비는 가격대비 품질에 대해선 나름 논란이 있는
킷입니다. 등빨과 볼륨감이 좋다는 점을 제외하면, 프레임도 좀 부실하고
가동성도 최악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8000엔이라는 고가이기 때문이지요.
그저 "발매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느낌도 들긴 하지만,
어쨋든 가격대비 품질은 좀 별로였습니다. 사출색도 평범하고..
그런데 이 메탈릭 코팅 사자비는, 지금까지 반다이에서
출시된 그 어떤 코팅/엑스트라피니쉬/멕기 버전들 보다 훌륭한 품질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래도 등빨로 먹어주고, 또 샤아의 마지막 기체라는
점에서 의미를 둔건지.. 붉은색 메탈릭 코팅의 퀄리티는 실물로 보면
눈이 휘둥그래해질 정도이죠.
허접한 디카 사진으로는 실물의 느낌을 50%도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어쨋든 전체적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광채가 온몸을 휘감습니다. 색감도 진하고 깊으며, 일부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코팅도 구석구석 균일하게 잘 된 편입니다. 그야말로 코팅킷으로써는
최최최최상급의 품질.
코팅판으로 오면서 데칼이 습식데칼로 바뀌었기에,
붙이기가 다소 까다롭긴 하지만.. 대신 건식에 비해서는 좀더 깔끔하게
붙는 느낌입니다. 코팅 킷에는 습식데칼이 더 어울리는 듯.
당연한 얘기지만, MG 사자비는 2000년 7월에 나온 킷이라
당시로써는 언더게이트 등의 배려는 전혀 안되어 있습니다. 고로 게이트
자국이 잘 보이긴 한데.. 프라재질을 잘 선택한 것인지 생각보다 크게
티나진 않습니다. 게다가 외부에 티나는 게이트 자국은 왠만해서 데칼을
붙이도록 되어 있어서 나름 가려지기도 하구요. 결론적으로 게이트 자국이
두드러져 보이진 않는 듯 해서 다행입니다.
원본 자체가 그렇지만, MG 사자비는 확실히.. 킷으로써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액션 포즈가 거의 없다시피하고, 가동할 때마다
팔 다리가 툭툭 잘빠지는 문제도 여전합니다. 다만 코팅 계열 킷이 그렇듯,
유격이 좁아져서 원본에 비해선 관절들이 뻑뻑해서 세워두기엔 더 안전하긴
하지요.
거두절미하고, 원래 MG 사자비는 등빨로 승부하는 킷이고,
그저 세워두기만 해도 느껴지는 포스가 장점입니다. 여기에 다소 부족해보이던
사출색을 완벽하게 커버한 초고품질의 메탈릭 코팅이 입혀지니, 그 존재감은
정말 최고!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건프라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입이
떠억.. 벌어지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전달됩니다.
다만 코팅킷으로써의 만족감은 확실하게 보장하긴 한데..
14000엔이라는 PG 급 가격이 가장 큰 문제일 듯 하군요. 가격의 압박만
이겨낼 수 있다면, 단순 가조 만으로도 이정도의 광채와 존재감이라면,
투자가치는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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