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MSN-04 Saza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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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U.C.0092년 12월. 그리프스 전쟁 말기에 벌어졌던 그리프스 2차 공략전 이후, 행방을 감추고 있던 샤아 아즈나블 즉 캬스발 램 다이쿤은 스스로 지도자로서 자비가에 의한 독재를 거부하고, 지온 줌 다이쿤의 이상을 쫓아 '우주이민에 의한 자치권의 획득'을 목표로 네오 지온을 재흥하여 지구연방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그리고 난민수용시설로 개조된 콜로니, 스위트 워터의 점거, 그 곳을 거점으로 해서 연방정부와의 대결자세를 취했다.
  샤아는 U.C.0089년 구 네오 지온의 붕괴와 함께 게릴라화, 지하조직화 된 반 지구연방운동을 통합했고, 또한 예전에 에우고의 스폰서였던 정재계(政財界)의 실력자들과도 독자적인 루트를 통해 지원을 얻어내, 단기간에 강력한 조직을 만들었다. 거기다 샤아는 우주이민자들에게 영웅시되어 있었고, 무력제압당한 스위트 워터의 주민들도 스페이스 노이드를 위해 일어난 지온 줌 다이쿤의 아들인 샤아 = 캬스발 램 다이쿤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 열렬히 지지하고 있었다. 실제로는, 이 콜로니에는 원래 구 공국계의 주민이 많아서 샤아가 그리프스 전쟁 발발 이전부터 여기를 거점으로 하고 있었다는 설도 있고, 에우고에 참가한 것 자체가 지온 재흥을 위한 포석이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마저 있다.

  사자비는 신생 네오 지온이 개발한 NT(뉴타입)전용 MS이다. NT전용기는 일년 전쟁시의 구 공국군이 개발했던 것으로, MAN-03 브라우 브로, MAN-08 엘메스, MSN-02 지온그 등이 있던 시작기에는 사이코뮤라고 불리는 디바이스가 탑재되어 있었다.
 

  사이코뮤란, 단순하게 말하자면 파일럿의 생각이나 의식 그 자체로 기체나 무기를 관제, 조작하는 것으로, 무인공격포트 "비트"의 원격유도 등도 가능했다. 이것은 미노프스키 입자가 살포된 공간에서도 압도적인 어드밴티지를 가진 병기시스템이었지만, NT능력이 극단적으로 높은 파일럿만이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양산하기에는 문제가 있었다. 그렇지만 병기로서 대단히 유용했기 때문에 그리프스 전쟁 당시 연방군(및 티탄즈)는 사이코뮤를 개량하고, 인공적인 NT라고 할 수 있는 "강화인간"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하여, MRX-009 사이코 건담, NRX-055 바운드 독, NRX-010 사이코건담Mk-II등을 투입시켰다. 또 에우고를 지원하고 있던 AE(에너하임 일렉트로닉스)는 독자적으로 "바이오 센서"라고 불리는 조작단말기와 "인컴"이라는 원격유도 디바이스를 개발하여 NT능력이 없는 파일럿도 쓸 수 있는 일종의 '유사 사이코뮤'마저 개발했던 것이다.

  지구권에 돌아온 엑시즈(나중의 네오 지온)은 그 기술과 노하우를 교섭과 탈취 등을 통해 입수, 더욱 개량시켜서 AMX-004G 양산형 큐베레이, AMX-014 드벤 울프, AMX-015 게마르크 등을 전선에 투입했다. 구 네오 지온은 졌지만, 일년전쟁 이후에 개발된 기술을 가장 많이 손에 쥐고 있었던 것이다.

 

 

  '제 1차 네오 지온 전쟁'이 흔히 '하만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것처럼 연방정부는 항쟁의 책임을 지휘자였던 하만에게 돌리는 것으로 지온 공화국 그 자체와 엑시즈의 시민에게는 전쟁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 그 때문에 많은 기술자와 군 관계자는 추궁을 피해 숨어지냈다. 네오 지온의 재흥을 맞이해서 독자의 전함과 MS의 조달을 시작한 샤아는 구 네오 지온의 기술사들에게 NT전용기의 개발을 명령했다. 그러나 기본적인 설계는 가능했지만, 제조, 실험시설이 부족했기 때문에, 개발, 제조는 본래 공국군의 휘하였던 그라나다를 중심으로 하는 공장에 한해서 AE에 맡기게 되었다. AE가 U.C.0083년 이후에 실시한 사업부별 독립채산제(?立採算制)와 철저한 기밀누설방지제는, 샤아로서도 신생 네오 지온으로서도 여러모로 좋았기 때문이다. 샤아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스태프를 더욱 끌어모았다. 또한, 기체에는 의식적으로 개발 코드를 붙여서 각 담당자들의 사기를 높이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사자비로 개발된 당초의 기체는 AMS-119 기라 도가를 베이스로 한 MSN-03 야크트 도가였지만, 예상했던 스펙의 사이코뮤 디바이스를 집어넣기에는 프레임이 작아서 요구치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 그래서, 얼마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새롭게 대형의 기체가 MSN-04라는 코드로 개발되게 되었다. 그 때, 거의 MA급의 기체도 제안되어 04N이라는 코드도 주어졌지만, 사이코 프레임의 채용결정으로 인해 현재의 스케일로 굳여졌다고 한다. 동시에 MA개발 프로젝트는 별도의 프로젝트화되어, 나중에 NZ-333 알파 아질이 개발되었다.

  이렇게 하여 개발된 사자비는 기존의 공국계MS의 집대성이자, 완성된 기체라고 할 수 있다. 장갑으로 쓰인 건다리움은 그리프스 전쟁시대의 것보다 내구성과 강도가 증가하여 기체의 내탄성을 떨어뜨리지 않고도 장갑을 얇게 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는 기체의 경량화와 동시에 장갑 안에 더 많은 로켓모터와 자세제어용 어포지 모터를 내장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이로서 사자비는 가동시간도 표준적인 MS를 상회하며, 다른 예를 찾기 어려운 압도적인 기동성을 얻었다. 이러한 가동에도 사이코 프레임은 효과를 발휘하여 동시기의 거의 대부분의 기체는 사자비의 성능을 쫓아가지 못했다. 그야말로 신생 네오 지온의 상징적인 기체인 것이다.

 

 HEAD UNIT

  MSN-04의 코크피트는 표준적인 기체와는 다르게 머리에 장착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이전의 샤아의 기체였던 지온그의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사이코 건담이나 릭 디아스에 가까운 것이다. MSN-04의 머리에는 탈출포트 겸용의 구형 코크피트가 장비되어 있다. 주위에는 모노아이 용의 레일과 사이코뮤 디바이스가 고밀도로 장비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거의 사이코 프레임으로 교환되어 있어서 여분의 공간은 불필요 했기때문에 내탄성과 가동성도 문제 없었다. 모노아이는 릭 디아스나 가자 시리즈에 채용되었던 레일레스(railless)용의 단말기를 개량한 것으로, 보통의 공국계 모노아이보다 광범위하고 더욱 정밀한 화면분석능력을 가지고 있다. 덧붙여, 사이코 프레임이란 사이코뮤의 기초기능을 가진 컴퓨터칩을 금속입자 레벨로 구조재에 섞어넣은 것으로, 본래 거대한 부피가 필요했던 사이코뮤 장치를 크게 줄이는데 공헌하고 있다.

 

 

 BODY UNIT

  MSN-04의 복부모듈은 고출력 제네레이터와 메가입자포로 구성되어 있다. 또, 사이코뮤의 메인유니트도 가슴에 장치되어 있어서 강력한 사이코 웨이브를 만들어낸다. MSN-04의 보디 유니트는 어떤 의미로 대단히 베이직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 실루엣은 자크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른바 "공국계" 설계를 답습했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는 그리프스 전쟁에서부터 하만 전쟁에 이르는 기간 동안, 폭발적인 진화 끝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에 기체를 맞춘 것 같은 MS가 다수 개발되었던 것에 대한 반성이자 반항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단, 그 내용은 대단히 혁신적인 것이다. 기본 프레임은 AMS-119 기라 도가를 스케일 업한 구조이지만 주요부분에는 스케일이 커진만큼의 메리트를 이용한 구조강화가 이루어져 있어, "NT전용기"이면서도 기본스펙과 사이코뮤의 밸런스를 수준 높게 맞춘, 하나의 MS로서도 우수한 기체이다.
  일년 전쟁 당시와 비교하자면 압도적으로 거대한 구조지만 기체의 운동성이나 기동성은 오히려 더 높아서, 중(重)MS에 분류되는 기체이면서도 고속전투와 격투능력도 기존의 어떤 기체보다도 우수하다. 그 때문에 기체의 각부위에는 신설계의 엑츄에이터가 배치되어 강력한 토크를 각 관절부분에 전달한다. 또, 기체의 각부분에는 분배배치된 사이코 프레임과 자세제어용 어포지 모터 등에도 여유있게 에너지와 프로페런트를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 터미널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다. 이런 것이 가능한 것도 보디 유니트의 설계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ARM UNIT

  MSN-04에 팔은, 완성된 '팔'이자 각종 화기를 운용하는 에너지 터미널이기도 하다. 더욱이, 한 방향으로의 응급기동에도 대응하는 간이형 플렉시블 슬러스터라고 할 수 있는 유니트도 가지고 있다. MSN-04의 팔은, MS에 요구되는 기본성능을 높은 수준으로 달성한 완성도 높은 유니트이다. 메니퓰레이터로서의 기능은 물론, 대MS전에 있어서의 근접전투, 백병전, 격투에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며 화기나 참격용의 무장 없이 메니퓰레이터나 다리로 싸우는 난타전도 상정하고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빔 샷 라이플이나 빔 토마호크, 빔 샤벨 등에의 에너지 공급에도 이중 삼중의 보조회로가 설계되어 있어 통상적인 사용이라면 파워 다운 등의 가동불량을 일으키는 일은 없다. 더욱이 숄더 아머의 안쪽에는 보조적인 기동장비로서 플렉시블 숄더 슬러스터가 장비되어 있어서, 공격용의 슈트룸 부스터로서도, 응급용의 사이드 부스터나 리버스 부스터로서도 기체의 가동성을 높이고 있다. 덧붙여, 사자비의 빔 샤벨은 팔에 장비되어 있어서 짧은 시간에 무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이 시기의 샤벨에 시험적으로 투입되었던 아이드링 리미터 기능도 갖추고 있어서 에너지의 절약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장비들은 무버블 프레임과 함께 고밀도로 설치되어 있어 확실한 가동성을 보증한다.

 

 

 LEG UNIT

  MSN-04의 다리는, 보행/기동유니트로서의 완성도는 물론, AMBAC유니트 겸 슬러스터로서도 우수하다. 만들어진지 거의 15년이 지난 'MS'라는 공업제품의 완성된 기술이 집약된 부위이기도 하다. 당시의 MS는 전투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기체 각부에 무리한 무장이 덧붙여져 있어서, 그것들을 가동시키기 위해 고출력 제네레이터를 장비, 수납하기 위해 더욱더  기체가 커진다 라고 하는 어떤 의미로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빔병기의 고성능화에 의해 장갑의 개념이 변해서, "중장갑"이라는 발상 그 자체가 넌센스한 것이 되어버렸다. 대 빔 코팅 노하우의 확립 및 I필드 제네레이터의 소형화 등도 진행되고 있어서 전술에 맞춰 밸런스를 조정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신생 네오 지온이 운용하던 병기의 대부분은 그런 의미로 가장 앞서 있으면서도(알파 아질을 제외하고) 대단히 베이직한 레벨에서 기체의 밸런스를 맞췄다. MSN-04 사자비의 컨셉트도, 우선 MS로서의 기본성능을 충실하게 한 다음, NT전용기로서의 부속기능을 충실히 하는 것이었다. 그 때문인지 사자비의 다리에 요구되었던 것은 높은 신뢰성과 내구성이었다. 바리에이션은 어찌되었든간에 양산 따위는 거의 생각하지 않은 단 한 기만를 위한 설계로 만들어진 사자비는 신생 네오 지온의 상징으로서 개발되었다는 이유도 있고, 어떤 의미로는 '지지 않는' 또는 '쉽게 파괴되지 않는' 기체여야만 했던 것이다. 그 때문에, 사자비의 다리구조에는 사이코 프레임과 그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시스템 이외에는 여분의 장비나 기능이 거의 없다.

 

 BACK PACK

  MSN-04의 백팩은 판넬 콘테이너를 장비하고 있는 것 이외에는 표준적인 MS와 거의 같은 구조를 하고 있다. 옵션인 프로페런트 탱크는 최대전투출력에서의 가동시간을 늘이기 위한 것이다. MSN-04의 백팩 모듈은 기체 밸런스적인 면에서 보자면 그렇게 크지도 않고 3기의 슬러스터 뿐으로, 초기형의 릭돔 1기분에 해당하는 추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후방에 벡터를 집중시킬 경우에는 리어 스커트 아머 등에 분배 배치된 버니어 슬러스터와 아포지 모터가 가동하여 강력한 추력을 발생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옵션인 프로페런트 탱크는 최대전투출력 시간을 90초 이상 연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2기 장비 되어있는 판넬 콘테이너에는 야크트 도가와 함께 개발되었던 판넬을 다 합해서 6기 장비가능하다. 단, 야크트 도가의 판넬폴더는 기본적으로 판넬의 재사용을 상정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해 사자비의 판넬 콘테이너는 에너지의 재충전이나 프로페런트의 보충도 가능하게 되어있다. 이것은 사자비와 야크트 도가의 설계 사상의 차이를 보여주는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WEAPONS

 

 MSN-04의 무장은 판넬을 제외하면 MS의 장비로서 표준적인 것뿐으로 메가 바주카 런쳐 같은 대출력,장거리의 무기는 포함하고 있지 않다.

Funnel
흔히 말하는 큐베레이 타입이라기 보다는 엘메스 타입의 비트를 소형화 시킨 것으로 빔 출력 강화 및 가동시간의 연장을 꾀하고 있다.

Beam Shot Rifle
집속 빔과 확산 빔 용의 두 개의 총구를 가지고 있다. 확산 빔은 산탄 형태로 연사하는 것이 가능하여 특히 근접전투 시에 위력을 발휘한다.

Beam Saber
통상의 기체에 장비되는 것과 동등한 위력을 가지고 있지만 적을 벨 때에만 빔의 칼날을 만들어내는 아이드링 리미터 기능을 가지고 있다. 양팔에 내장되어 있다.

Beam Tomahawk
보통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한쪽날만 있는 빔 호크 형태로 사용. 에너지를 최대출력으로 사용하면 고출력의 빔샤벨로서 사용가능.

Shield
재질은 기체에 채용되어 있는 건다리움계 합금과 같고, 더욱 강력한 코팅이 되어있는 것 외에도 빔 토마호크와 소형 미사일을 장비한다.

<translated by 허허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