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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W-G-XX | Gundam Vida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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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습식데칼
철혈의 오펀스에 등장하는 건담 비다르가 MG로 발매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MG 건담 발바토스의 골격을 재사용하였지만, 일부 프레임과 모든 외부장갑은 신규 조형이 적용되었는데요. 프레임 재질이 변경되면서 품질감이 약간 더 좋아진 느낌으로 나왔습니다. 우선 2016년에 발매되었던 1/100 풀 메카닉스 건담 비다르도 외형적으로는 꽤 잘 나왔어서, MG로는 안나올 줄 알아는데요. MG는 역시 MG, 비교할 수 없이 업그레이드된 디테일로 업그레이드되어 나왔습니다. 오버디테일이 심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세세한 몰드가 추가되면서, 일반 1/100과는 확실히 차별화되었네요. 특히 1/100에 비하면 관절 내구성이 훨씬 좋아졌고, MG다운 풀 프레임 역시 고품질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관절 내구성은 좋지만 약간 뻐근했던 느낌의 MG 건담 발바토스에 비해, 프레임 재질이 좀더 무르게 바뀌면서 가동감이 좋아졌는데요. 부드러우면서도 잘 고정되는, 이상적인 폴리캡리스 관절로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고관절 상하 이동기믹 부분이 약간 아쉬운데, 헐겁진 않지만 직립시 구조상 다리가 자꾸 쩍벌형태로 벌어지는 현상이 있네요. 유사한 프레임의 MG 건담 발바토스에 비해 다리도 두툼하고 무거워서, 고관절 만큼은 조금 더 튼튼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MG답게 무장들은 설정에 충실하게 잘 구현되었으며, 특히 교체식 손가락과의 결합이 좋아서 악력문제는 전혀 없는데요. 본체 내구성도 우수한 편이라, 어떤 포즈를 취해도 잘 고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MG 건담 발바토스의 수평 슬라이드 고정식 조인트 파츠가 적용되어, 스탠드 위에 올려도 안정적인 포징이 가능하네요. 다만 폴리캡리스 특성상 전체적으로 관절들이 조금씩 건들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타이트하게 쪼이는 느낌의 가동감은 아니긴 합니다. 그리고 MG 건담 발바토스에 비해 아쉬운 점이라면 고관절 가동 부분인데, 앞 스커트에 핸드건을 수납한 경우 공간 부족으로 가동범위가 좁아지는 문제가 있네요. 이게 허벅지를 들어올려 포즈를 취할 때 은근히 걸리적 거리는데, 디자인상의 문제라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그 외의 스페셜 옵션으로, 콕핏 좌석을 일반형태와 아뢰야식 시스템 타입 E가 발동된 형태(우측)으로 선택 조립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외부에 노출되는 부분도 아니라서 크게 티는 안나지만, MG다운 세밀한 서비스인 듯 합니다. 이렇듯 복잡한 외형 대비 우수한 고정성과 정교한 몰드가 돋보이는 MG 킷으로서, MG 건담 발바토스보다 조금 더 품질감이 높아진 느낌인데요. 타이트하게 쪼여진 느낌의 튼튼함은 아니지만, 이정도 구조에 이정도 내구성이라면 합격점을 줄만한 듯 합니다. 어쨌든 철혈 시리즈를 좋아하거나 스타일이 취향에 맞는 분이라면, 충분히 질러볼만한 최신 MG 킷인 듯 하네요 :-)
* MG에만 적용되는 점수 시스템은 20년전의 퍼스트 1.0부터 이어온 점수체계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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