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습식데칼
C타입 NT-D 발동상태의 담배갑 크기 비교.
1. C-PACK NT-D ACTIVATE MODE
다양한 각도에서 본 C타입 NT-D 발동상태
부분 상세샷
스커트 내부 디테일
2. BODY & FRAME
다양한 각도에서 본 소체
부분 상세샷
소체의 외부 장갑을 탈거한 프레임샷
프레임 부분 상세샷
빔라이플에도 나름 프레임 디테일이 있네요.
3. CORE FIGHTER
특이하게 날개를 넓게 펼친 형태의 코어 파이터
밑바닥
랜딩 기어를 분리하고 스탠드 위에 올릴 수도 있습니다.
콕핏 해치 오픈
코어 블록으로 변신하기 위해, 우선 하단 스위치를 돌려 콕핏이 정면을 향하게 바꿉니다.
기수 뒷부분을 뽑고 수직 미익을 접은 후
기수를 180도 접고, 다시 날개를 아래쪽으로 180도 접어줍니다.
날개를 여러 방향으로 접어서 몸통의 홈에 맞게 고정해줍니다.
이 부분이 처음 해보면 약간 헷갈리는데, 매뉴얼을 잘 보면서 여러번 돌리다 보면
저 커다란 날개가 기가 막히게 수납되는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
나름 예쁘게 접힌 코어 블록
코어 블록 내부에는 빈 공간이 있는데..
하체에 우뚝 솟은 기둥 부분을 빈 공간에 넣고, 4개의 버니어를 고정핀처럼 꽂아서 고정합니다.
가슴장갑 양쪽을 벌린 후 몸체 안쪽의 돌기와 하체의 기둥 윗부분을 결합합니다.
마지막으로 콕핏 커버 장갑을 내려주면 합체 완료.
이 때 등쪽의 날개 2개가 하체의 허리띠(?)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잘 배치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마치 바지춤 밖으로 셔츠가 튀어나온 느낌이 되네요..
4. TRANSFORMATION
NT-D 사이코 프레임은 클리어 핑크 (발동상태) 와 회색 (미발동상태) 2가지가 제공되며,
좌측
핑크 프레임은 신규 조형의 프레임으로서, 기존 유니콘에 비해 사선 형태의 몰드가 많아졌는데요.
우측 회색 프레임은 MG 유니콘 건담의 프레임 런너를 재활용하였습니다.
사이코 프레임을 장착할 때 추가로 필요한 파츠들
먼저 상체 위 커버를 뒤로 젖히고 가슴 장갑을 위와 같이 앞과 아래로 확장합니다.
가슴용 사이코 프레임 파츠를 옆에 끼운후 하단을 닫아서 고정합니다.
원래 MG 유니콘 건담에서는 정면을 향하던 파츠인데, 내러티브 건담에서는 옆으로 세워서 장착해야 하네요.
유니콘 건담 디스트로이 모드의 어깨 위의 달려 있던 구조물은 어깨 하단에 끼워야 합니다.
백팩 커버를 열고 내부 블록을 꺼낸 후, 2개의 판넬 고정부를 분리합니다.
별도의 추가파츠와 사이코 프레임을 결합하여 새로운 백팩 내부 블록을 먼저 만들어준 다음
다시 백팩 속에 넣고 커버를 닫아줍니다.
전면 스커트 하단을 아래로 당겨서 고정을 해제한 다음,
전면 장갑 2개를 분리합니다.
분리된 장갑 중 평평한 장갑을 좌/우와 앞/뒤를 바꾸어 사이코 프레임과 함께 재결합해줍니다.
즉 오른쪽에 있던 장갑을 뒤집어서 왼쪽의 사이코 프레임 밑에 대주는 식입니다.
곧휴 장갑을 열어 파란 파츠를 분리한 후, 기존 유니콘의 곧휴 사이코 프레임 파츠를 넣고 닫습니다.
사이드 스커트 커버를 열고 사이코 프레임 파츠를 넣은 후, 커버를 아래쪽으로 내린 채 닫습니다.
리어 스커트를 옆으로 벌린 후, 별도의 버니어와 사이코 프레임 파츠를 결합하여 내부에 끼워줍니다.
어깨 장갑 일부를 슬라이드식으로 밀어서 구멍을 노출한 다음
별도의 추가파츠에 사이코 프레임을 끼운 다음 어깨 안쪽에 결합하고,
상단 앞/뒤에도 사이코 프레임 파츠를 끼웁니다.
완성된 어깨의 사이코 프레임
손목부를 위와 같이 슬라이드 식으로 빼준 후
사이코 프레임을 추가하고 재결합해줍니다.
허벅지 안쪽 커버를 열고 볼록한 안쪽 구조물을 안으로 넣어준 후,
허벅지용 사이코 프레임을 추가하고 다시 커버를 닫습니다.
이 때 사이코 프레임을 끝까지 꽉 집어넣어야 커버가 제대로 닫힙니다.
무릎을 완전히 꺾은 다음, 아래쪽 무릎 커버를 분리하여 아래로 내려주고
무릎 중간의 작은 돌기는 앞쪽으로 살짝 당겨줍니다.
무릎용 사이코 프레임 파츠를 끼우기가 생각보다 까다로운데,
매뉴얼을 정독하면서 여러번 연습하면 할만합니다.
다시 무릎 아래쪽 커버를 사이코 프레임쪽으로 당겨서 "딸깍"하고 끼웁니다.
과거 MG 유니콘의 디스플레이 모드 무릎 프레임 고정성이 너무 안좋아서 욕을 많이 먹었는데,
이번에는 아주 튼튼하게 만들어놨네요.
발등 커버를 전개하고 사이코 프레임 파츠를 끼운 후
발등 커버를 위와 같이 닫고 발목에도 사이코 프레임 파츠를 추가하면 장착 완료.
발등 커버 역시 "딱" 소리가 날 때까지 충분히 눌러서 끼워줘야 합니다.
사이코 프레임을 모두 장착하고 나면 남는 본체 파츠들
5. C-PACK NT-D UNACTIVATE MODE
회색 사이코 프레임으로 교체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본 C타입 NT-D 미발동상태.
말이야 쉽지 프레임 갈아끼우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노동이 필요한데요.
무엇보다 습식데칼이 손상되지 않게 교체하는게 매우 어렵습니다..
부분 상세샷.
자세히 보면 발목 사이코 프레임이 좌우가 바뀌었습니다. ㅠㅠ
나중에 발견하고 다시 찍을까 했는데..
사이코 프레임을 다시 교체하는게 힘들고 데칼이 더 떨어질까봐 포기했으니 널리 양해를..
6. GIMMICK & WEAPON
콕핏 해치 오픈
뉴건담 처럼 발바닥 앞/뒤에 가동식 앵커가 달려있네요.
기믹은 만들어놓고 매뉴얼 어디에도 설명되어 있진 않습니다..
똥꼬부분의 커버를 열면 큼직한 구멍이 노출됩니다. (절묘한 위치..)
스탠드에 올리기 위한 용도인데, 고정핀 구경이 큰 액션베이스에 올릴 수 있네요.
무장 구성
뉴건담과 유니콘을 섞어놓은 듯한 실드 디자인
실드를 팔뚝에 장착할 때, 전용 조인트 파츠로 튼튼하게 결합시킬 수 있습니다.
이 조인트 파츠는 양쪽 팔에 사용하라고 2세트가 들어있긴 합니다.
빔 라이플의 탄창은 분리결합식으로 2개가 제공됩니다.
파츠를 교환하여 제간용 빔 라이플로 만들 수도 있네요.
손은 주먹쥔 손과 가동식 손 두가지만 제공됩니다.
빔라이플의 고정방식이 특이한데, 먼저 손잡이 부분 뒤쪽을 분리합니다.
가동식 손바닥의 돌기를 세운 후, 빔 라이플에서 분리한 파츠를
아래쪽 방향에서 슬라이드 식으로 돌기에 끼워줍니다.
그렇게 분리된 파츠가 손에 완전히 결합된 상태로 빔 라이플에 통채로 꽂아줍니다.
처음 보는 결합방식인데, 단순히 돌기를 끼우는 방식이 아니라
힘이 받는 방향과 수직으로 T자형 고정핀에 슬라이드 결합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튼튼한 악력을 자랑합니다.
빔라이플만 잡고 당기면 빔라이플이 아니라 손목이 뽑혀버립니다. (절대 놓지 않겠다는 의지)
빔사벨 역시 손바닥 돌기에 고정할 수 있는데, 빔라이플만큼은 안정적이진 않네요.
리어 스커트 상단에 오픈 기믹이 있는데..
별도 파츠를 이용하여 빔사벨을 거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동봉된 파일럿 피규어
MG 유니콘 건담에서 재활용된 사이코 프레임 런너에서 남는 정크파츠들
7. ACTION
MG 유니콘과는 비교되지 않는 우수한 가동성
고관절 이동 기믹 뿐 아니라,
고관절부가 크게 비틀리면서 허리를 앞으로 크게 숙일 수 있는 기믹도 들어있습니다.
코어 블록 때문에 허리가 고정되기 때문에 이런 고급 기믹을 넣어준 듯 하네요.
다리 내부의 현란한 가동기믹.
덕분에 무릎 뿐 아니라 무릎 아래쪽까지 꺾입니다.
이런 식으로 프레임 내부가 각종 기믹으로 꽉 들어찬 킷이네요.
어깨의 전후 가동.
어깨 관절 자체를 밖으로 살짝 뽑아서 꺾어 줄 수 있습니다.
팔뚝의 하박을 양 옆으로 살짝 흔들 수 있고, 팔꿈치를 축으로 회전도 가능합니다.
팔꿈치의 유연함은 가히 역대 최고네요.
목도 전후로 꽤 많이 움직입니다.
가동식 손가락은 엄지 - 검지 - 나머지 3개의 세 블럭으로 가동되며,
손가락 끝마디만큼은 5개가 모두 개별 가동됩니다.
어설픈 시스템 인젝션 전지가동손보다는 고정성이 훨씬 낫지만,
가동중에 간혹 손가락 끝마디가 빠지는 일이 발생하긴 합니다.
허리 회전부가 빠지지 않도록 내부에 고정핀이 달려있어서,
허리를 90도 옆으로 끼운후 돌려서 정면을 향하게 배치해야 합니다.
덕분에 허리관절이 절대 빠지진 않지만, 상체를 잡고 들다가 코어 블록이 분리되는 경우도 있으니
코어블록을 단단히 고정할 필요는 있습니다.
소체의 무릎앉아 자세.
고급진 고관절 기믹 덕분에 그나마 저정도는 나오는데,
무릎 아래 다리가 너무 길어서 자세가 아주 자연스럽진 않네요.
소체의 더블 빔사벨 포즈
C-팩 NT-D 미발동상태의 빔라이플 사격 포즈
C-팩 NT-D 미발동상태의 더블 빔사벨 포즈
C-팩 NT-D 발동상태의 액션 포즈
C-팩 NT-D 발동상태의 빔라이플 + 빔사벨 포즈
HGUC 내러티브 건담 A팩의 소체와 함께.
HGUC 내러티브 건담 C팩과 함께.
MG 유니콘 건담 유니콘/디스트로이 모드와의 비교
가조립샷
2023년 4월 제타건담 Ver.Ka 이후 1년만의 신상 MG로 내러티브 건담 C-팩 Ver.Ka가 발매되었습니다. 소재의 고갈 때문인지 이제 MG는 1년에 하나만 나오는 분위기인데요. 개인적으로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던 킷이지만, 막상 만들어보니 생각보다는 꽤 괜찮은 녀석이긴 했습니다.
속이 꽉찬 기믹과 조립 난이도
제일 먼저 조립과정에서 살짝 당황했는데요. 아시다시피 저는 일부 한정판을 제외한 모든 건프라를 만들어왔기에, 처음 보는 부품이라 해도 대략 어디쯤 사용되는지 추측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이 킷은 도통 어디에 쓰이는 부품인지 모르겠는 작은 부품들이 많아서, 오랜만에 매뉴얼을 정말 꼼꼼히 정독하며 조립했습니다.
도대체 완전변형도 아닌 주제에 왜 이렇게까지 내부가 복잡해야하지?? 하는 의문이 드는데요. 변태같은 각선생이 각잡고 만든 기믹이라, 그 정밀도가 상당한 수준이긴 합니다. 특히 다리와 고관절 부가 그러한데, 이 때문에 조립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은 킷으로 나와서 초보자에게 추천하기는 어려울 듯 하네요. MG 유니콘도 조립이 다소 까다로운 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제가 보기엔 이 킷이 한 수 위인 듯 합니다.
그래도 건프라 좀 만들어본 분이라면야 충분히 만들 수 있는 킷이지만, 어떤 부품을 어디에 어떻게 끼워야 할지 헤매느라 매뉴얼을 뚫어지게 보는 시간은 좀 늘어날 듯 하네요. 마치 이케야 가구를 만드는 기분이랑 비슷한데.. 처음엔 쉬워보이지만, 막상 만들기 시작하면 힘이 들고, 끙끙대며 다 만들고나면 뿌듯함이 밀려오는.. (정말 비슷합니다)
기대이상의 조각미남
완성 후에 느낀 첫 인상은 어랍쇼??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옷을 입다 만듯한 내러티브 건담 디자인이 그닥 내키지 않았었는데, 막상 만들고 나니 입체감이 상당히 좋네요. 사진만으로는 느낌이 안오지만, 마치 MG ZZ 건담 Ver.Ka 처럼 실물디자인이 상당히 엣지있게 잘 나왔습니다.
역시 건프라는 메카닉 디자인 이미지보다 멋지게 나온다는 공식이 다시 한번 입증된 킷으로서, 실물로 보는 큼직한 존재감과 엣지있는 디테일은 기대 이상이었는데요. 스타일의 호불호를 떠나서 상당히 잘 리파인된 킷이라는 점은 부정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가동성과 관절강도, 유니콘과는 다르다 유니콘과는...
아시다시피 2007년에 나온 MG 유니콘 건담은 21세기에 나온 모든 등급의 건프라 중 가장 최악의 가동성을 보여주는 킷이었습니다. 17년 전에는 기술도 부족했고, 애초부터 가동보다 완전변형에 중점을 두었으니 어쩔 수 없었을텐데요. 이번 내러티브 건담은 최신기술의 특혜를 듬뿍 담아 나왔습니다.
우선 A급 가동성은 기본에, 매우 튼튼한 관절강도로 탁월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코어 블록 시스템으로 허리 가동이 어려운 대신, 고관절에 현란한 기믹을 심어놔서 허리도 앞으로 꽤 숙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릎과 더불어 종아리 안쪽에도 복잡한 가동기믹을 넣어서 완전접힘을 구현했고, 팔꿈치가 사방으로 꺾이고 회전까지 되는 고난이도 동작을 할 수 있네요.
가동식 손가락은 시스템 인서트 전지가동손보다 한결 안정적인 구조로 가동되고, 심지어 듣도보도 못한 악력 보조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요. 빔라이플의 손잡이 일부를 손바닥의 T자형 돌기에 수직으로 결합한 후, 다시 빔라이플에 통채로 끼우는 방식입니다. 과정이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튼튼한 손목 관절보다 손과 무장의 결합이 더 타이트해지는 상황까지 되었네요. 굳이 뭐 이렇게 까지 해야했나 싶을 정도인데, 악력 문제로 욕을 먹기는 무척이나 싫었나봅니다.
덕분에 가동의 재미가 있는 A급 액션 피규어 프라모델로 거듭났고, 무엇보다 어떠한 자세를 구현해도 고정성이 훌륭한 점은 마음에 듭니다. 또한 프레임 파츠 역시 최신의 부드러운 재질이 사용되어, 가동감은 물론 조립감도 좋네요. 이 역시 MG 유니콘 건담과는 엄청난 세월의 격차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교체식 사이코 프레임도 빡세다
내러티브 건담은 유니콘 건담과 달리 완전변형을 포기하고, 사이코 프레임을 100% 추가 장착하는 방식으로 구현되었는데요. 위의 상세한 장착 과정에서 보여지듯이, 완전변형 못지않게 복잡한 과정으로 사이코 프레임을 장착해야합니다. 특히 무릎 부분의 경우 여러번 연습이 필요할 지경인데, MG 유니콘보다 어려우면 어려웠지 쉽게 느껴지진 않네요.
대신에 사이코 프레임 장착 후의 안정감은 MG 유니콘과는 비교할 수 없이 좋습니다. MG 유니콘의 디스트로이 모드는 조금만 잘못 건드리면 변형기믹이 무너지기 일쑤였는데요. 곧휴부분, 스커트, 무릎, 어깨 등등 기껏 잘 열어둔 장갑이 닫히거나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교체식으로 완성된 내러티브 건담의 사이코 프레임은 튼튼하게 고정되고 있어서, 쉽사리 자세가 뭉개지는 일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이 킷에 적용된 사이코 프레임 파츠들은 MG 유니콘 건담의 사이코 프레임 형상과 같지만, 자세히 보면 사선 무늬가 추가되어 조형이 더 섬세해졌는데요. 발동상태 외에 미발동 상태를 구현하기 위한 회색 사이코 프레임도 함께 제공되고 있지만, 회색 프레임은 MG 유니콘 건담의 프레임 런너를 그대로 재활용한 파츠입니다. 다만 교체하기 빡세서 두 가지 프레임을 쉽게 교체하기 힘들긴 하네요. 특히 마감제 없이 반다이 습식데칼을 붙인 상태라면, 상당 수의 데칼을 날려먹을 각오를 해야합니다..
여전히 무책임한 습식데칼
Ver.Ka 답게 다량의 습식데칼이 제공되는데, 그나마 Ver.Ka 전작들에 비하면 많지는 않은 양인데요. 대략 3~4시간 정도의 작업량인데, 여전히 품질은 별로입니다 -_- 도대체 왜 타 메이커는 물론 사제 데칼만도 못한 내구성과 접착력의 습식데칼을 고집하는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리뷰를 진행하면서 실시간으로 사라지는 데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리뷰 사진을 꼼꼼히 보신 분이라면 특정 부위의 데칼이 있다 없다 할텐데, 처음에는 실수 없이 다 붙였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점점 사라진 거에요... (커흑..) 가뜩이나 복잡한 사이코 프레임 장착/탈착/교체를 반복해야 했고, MG 제타 Ver.Ka의 변형보다 손이 더 많이 갔지 말입니다. 또한 관절강도가 튼튼하다보니 가동 시에도 손에 힘을 많이 줘야 하는데, 손가락이 데칼면을 잡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안그러면 나중에 손가락이 덕지덕지 붙어나온 데칼들을 보고 멘붕할 수 있습니다..
총평
MG 유니콘 건담의 컨셉과 계보를 이으면서도, 17년의 세월의 격차답게 엄청나게 업그레이드된 품질감을 보여주는 킷으로 나왔습니다. 고질적인 문제인 반다이 습식데칼과 여전히 번거로운 교체식 변형 과정을 제외하면 크게 흠잡을만한 곳이 없네요. 다소 난이도 있는 조립과정 역시 건프라에 익숙한 분들께는 오히려 자극이 될만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일단 실물이 상당히 멋지다는 느낌인데, MG ZZ건담 Ver.Ka에서 느꼈던 조각같은 실물의 엣지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네요. 독특한 코어 파이터 기믹은 신선했고, 미친 고정력을 보여주는 빔라이플 고정 기믹도 기발했습니다. 가동성과 관절강도 역시 MG 유니콘과는 비교할 수 없이 만족스러웠구요.
이렇듯 호불호가 있는 디자인 때문에 망설였던 분이라면 오히려 반전의 재미를 느낄만한 킷으로서, 적어도 품질에 관해서는 고민없이 질러도 될 킷인 듯 합니다. 무엇보다 고만고만한 건프라 조립에 식상함을 느끼셨던 분이라면, 최고의 건프라 불감증 치료제가 될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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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9/C |
Narrative Gundam C-Packs "Ver.K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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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야 |
평 점 |
분 석 |
접합선 |
★★★★★ |
무장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사실상 없음 |
사출색/색분할 |
★★★★★ |
우수한 사출색과 훌륭한 색분할 |
프로포션 |
★★★★★★ |
전반적인 프로포션과 자세의 안정감은 훌륭 |
가동성 |
★★★★★★ |
고도화된 고관절, 유연한 팔뚝, 빼곡한 가동기믹 |
관절강도 |
★★★★★★★ |
전체적으로 아주 튼튼. 특히 악력에 대한 대책은 훌륭. |
내부프레임 |
★★★★★★ |
속이 꽉찬 전신 프레임. 디테일보다는 프레임의 퀄리티가 굿. |
디테일 |
★★★★★★ |
조각상을 보는 듯한 입체감과 절제되면서도 화려한 디테일 |
무장/부속 |
★★★★★★ |
기본 무장에 충실, 코어 파이터의 재현은 나름 놀랍다 |
부품수/가격 |
★★★★★ |
총 537개. 1000엔당 부품수 : 76.7개. 가격은 적당 |
고유성/특이성 |
★★★★★★★ |
기대이상으로 조각같은 비주얼과 빼곡한 기믹.
MG
유니콘 건담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 |
Dalong's point : 118 pts. |
* MG에만 적용되는 점수 시스템은 20년전의 퍼스트 1.0부터 이어온 점수체계이기 때문에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최신 킷들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사실 애매합니다.
어차피 저의 개인적인 평가일 뿐, 세월에 따른 킷 품질 차이까지 명확히 반영하기 힘든 관계로
크게 의미를 두지 말고 그냥 적당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00점 이상의 킷은 과거에 비해 크게 품질이 더 좋아졌다라는 정도로 이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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