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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 

MS-09

Dom (Renewal)

 ▶ Information 박스/런너/매뉴얼/부품도   ▶ Review 리뷰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습식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외부장갑 탈거

 
내부 프레임샷.
MG 드왓지의 프레임과 동일합니다.


 
프레임 상세샷.
기존의 MG 돔과 비교하면 기존에 없던 팔 프레임이 새로 추가되었고, 가슴쪽과 허벅지 프레임이 바뀌었습니다.

 
프레임 상의 가동성.

 
어깨가 큼직하게 앞으로 회전하는 관절이 추가되었습니다.

 
고관절 이동기믹도 추가.

 
원본 킷인 MG 드왓지와 마찬가지로, 고관절핀과 어깨 가동핀을 사포로 살짝 갈아내거나
칼로 다듬지 않고 조립하면 파손의 우려가 매우 큽니다.
MG 드왓지 당시에도 수없이 지적되었는데, 이걸 전혀 개선하지 않고 그대로 재활용해놨네요 -_-

 
프레임상의 액션포즈

 

 
무장 구성 자체는 v1.0과 동일하지만,
손잡이 부분 및 자이언트 바주카가 변경되었습니다.

 

 
리뉴얼 버전이기 때문에, 1999년산 MG 돔 v1.0 과 자세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사출색 빼고는 외형상으로는 거의 구분이 안됩니다..

 
팔은 비슷한데, 고관절은 확실히 좋아졌네요.

 
구식 볼관절(좌측)에서 회전식 고관절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관절 및 허벅지 장갑도 변화되었네요.

 
발목관절의 조형도 변경되어, 가동범위가 약간 늘어났습니다.

 
어깨의 가동범위도 훨씬 좋아졌습니다만, MG 드왓지처럼 관절이 너무 뻑뻑해서 불편합니다.

 
팔은 어깨부터 손까지 내부 관절과 외부 장갑까지 싹 변경되었습니다.

 
전지가동형 손으로 바뀌면서 크기도 훨씬 작아졌네요.
전지가동형 손가락의 관절강도는 충분히 튼튼하게 나왔고, 잘 빠지지도 않습니다.

 
라케텐 바주카의 조형은 거의 똑같지만, 손잡이에 손바닥 고정용 돌기가 추가된 점이 다릅니다.

 
자이언트 바주카는 MG 자쿠 v2.0의 조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하단)

 
그와 더불어 손잡이 부에 2개의 손바닥 고정용 돌기가 새롭게 추가되었네요.

 
히트 사벨의 손잡이에도 고정용 돌기가 추가되었습니다.

 
머신건은 기존과 완전히 동일하네요.
손잡이에 돌기가 추가되진 않았지만, 무게가 가벼워서 악력에 문제는 없습니다.

 

 
모노아이 회전 기믹 및 콕핏 해치 오픈 기능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정크파츠들.

 




 
액션포즈들
개선된 고관절 덕분에 자세가 훨씬 잘 나오긴 합니다.

 

 
원본 킷이라 할 수 있는 MG 드왓지와 함께.

 

 
가조립샷

 

23년만에 MG 돔이 리뉴얼되어 돌아왔습니다. 최근의 반다이 버전업 킷들이 그러하듯이, 버전이나 별도 추가명칭 없이 그냥 기존과 동일한 이름으로 발매되어 혼동을 주고 있는데요. (참고로 저는 기존 킷과 구분하기 위해 Renewal이라는 명칭을 추가했습니다) 대략 v1.5 정도라고 들었는데, 막상 박스를 열어보니 그보다는 못한 수준의 업그레이드가 적용된 느낌입니다.

우선 이 킷만을 위해 추가된 런너는 달랑(!) 1장 뿐인데요. 기본적으로는 2019년에 클럽G 한정판으로 발매된 MG 드왓지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MG 드왓지의 개선된 관절구조와 장갑을 그대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자이언트 바주카는 MG 자쿠 v2.0의 파츠가 적용된 점도 동일한데요. 이것저것 변경되긴 했지만, 막상 외형은 기존의 MG 돔과 거의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팔은 전체 외관이 바뀌었지만 나머지는 외장보다 내부기믹이 주로 변경되었기 때문이네요.

MG 드왓지에서 업그레이드되었던 관절은 어깨, 고관절, 발목 등인데요. 어깨관절은 상하전후로 가동범위가 훨씬 늘어나긴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동부가 뻑뻑해서 고정핀을 사포로 다듬지 않으면 가동중에 부러질 가능성이 높네요. 또한 고관절은 기존의 볼관절에서 회전식 관절로 변경되었고, 고관절 핀 이동기믹까지 달려있어서 확실히 업그레이드 되었긴 한데요. 역시나 MG 드왓지처럼 고관절 핀이 심하게 뻑뻑해서, 가동핀을 칼로 다듬거나 사포로 살짝 갈아내고 조립하지 않으면 파손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 외에 발목관절도 개선되었는데, 가동범위가 약간 더 늘어나긴 했네요.

무장구성 자체는 v1.0과 동일하지만, 자이언트 바주카가 MG 자쿠 v2.0의 것으로 바뀌었고, 머신건을 제외한 모든 무장에 손바닥 고정용 핀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고정핀은 변경된 전지가동형 손가락의 고정핀과 교차되며 잘 결합되고 있어서, 모든 무장들이 튼튼하게 손에 고정되고 있네요.

이렇게 이곳저곳 개선되긴 했지만, 23년만의 버전업 치고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1999년산 MG 돔이 당시로서는 명품킷이긴 했지만, 그래도 20년이 넘게 지났는데 뭔가 좀더 쌈빡한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어깨랑 고관절이 개선되었지만 MG 드왓지에서 먼저 선보였던 부분이라 새롭지도 않고, 외관이야말로 사출색으로 구분해야할 정도로 큰 차이가 없구요. 특히 MG 드왓지에서 지적되었던 고관절과 어깨관절의 과도한 뻑뻑함을 전혀 개선하지 않고 그대로 넣어준 점은 황당할 정도이긴 합니다. 고정핀을 갈아내지 않고 조립하면 조립 자체도 어렵고 가동 중에 파손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데, 시제품을 가조립도 안해보고 발매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또한 기존의 씰이나 건식데칼 대신 습식데칼 하나만 제공되고 있는데, 다행히 Ver.Ka 만큼 작업량이 많지는 않지만 품질감이 별로입니다. 제 경우 리뷰를 위해 마감제를 쓰지 않는데, 하필 마크 세터까지 떨어져서 그냥 쌩으로 물로만 붙여봤는데요. 나중에 입으로 후~ 불어도 떨어질 정도로 밀착력이 꽝입니다. 안그래도 관절이 뻑뻑해서 가동시키기 힘든데, 포즈 잡는다고 힘주다보니 쉴새없이 데칼이 사라져서 복구하느라 힘들었네요. 나중에는 급기야 떨어진 데칼 뒷면에 무수지 접착체를 얇게 발라서 하나하나 붙여주었습니다.. -_-

이렇듯 개인적으로는 장점보다는 아쉬움이 더 느껴지는 킷이었는데요. 객관적으로 보면 MG로서 품질감이 나쁜 킷은 아니긴 합니다. 원본 킷과 비교해봤을 때 업그레이드 구성과 결과물들이 아쉽다는 것이지, 이미 원본 킷 자체가 좋은 킷이기도 했구요. 다만 2022년에 나온 킷인데 1999년의 올드한 감각이 여전히 지배하고 있고, 20년만의 혁신적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고 만들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1999년 버전은 단종시키고 이 킷만 나올테니 MG 돔을 갖고 싶은 분들께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 듯 한데요. 어정쩡한 버전업 킷이지만, 덕분에 MG 돔을 구하기 쉬워졌다는데 의의가 있을 듯 합니다. 그냥 반다이가 MG 돔을 재판하는 김에 서비스로 런너 몇개를 살짝 바꿔놓은 정도라 생각하고 만드게 마음 편할 듯 하네요 :-) 

 

 MG 
MS-09 Dom (Renewal)
분 야 평 점  분 석
접합선 ★★★★★ 어깨장갑의 접합선까지 개선. 무장 외에는 모두 완벽.
사출색/색분할 ★★★★★ 색분할은 v1.0과 별다르지 않음. 애초부터 깔끔했음.
프로포션 ★★★★★ 훌륭했던 v1.0과 동일. 외관으로는 구분이 어려움
가동성 ★★★★★ 몸매 대비 최선의 가동성. 개선된 어깨와 고관절.
관절강도 ★★★★☆ 튼튼해다 못해 불편할 정도로 뻑뻑한 관절 때문에 감점.
내부프레임 ★★★★☆ 팔 프레임 추가로 거의 전신프레임이 됨.
디테일 ★★★★★ v1.0과 같은 수준. 세밀하진 않지만 돔 답게 깔끔.
무장/부속 ★★★★★ 기본 구성은 그대로지만, 악력을 위한 기믹들이 추가됨
부품수/가격 ★★★★★ 총 347개. 1000엔당 부품수 : 69.4개. 볼륨대비 싼 느낌.
고유성/특이성 ★★★★★ v1.0보다는 낫긴한데, 23년만의 업그레이드라고 하기엔 좀..
Dalong's point : 99 pts.

* MG에만 적용되는 점수 시스템은 20년전의 퍼스트 1.0부터 이어온 점수체계이기 때문에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최신 킷들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사실 애매합니다.
어차피 저의 개인적인 평가일 뿐, 세월에 따른 킷 품질 차이까지 명확히 반영하기 힘든 관계로
크게 의미를 두지 말고 그냥 적당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00점 이상의 킷은 과거에 비해 크게 품질이 더 좋아졌다라는 정도로 이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