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D Sense Test - 달롱넷 임시 공지

 MG 
MS-09 Dom
 ▶ Information 박스/런너/매뉴얼/부품도   ▶ Review  리뷰    
    Kit Review    
가조립 + 부분도색 + 먹선 + 데칼


만국 공통의 기준잣대,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MG 돔의 풍부한 무장들.
90mm 머신건, 360mm GB03K 바주카, 880mm RB-T27 바주카, 스트룸 파우스트, 히트샤벨 등등..


기본적으로 큼지막한 무장들은 손 바닥의 구멍에 고정할 수 있는 돌기를 제공합니다.
악력이 좀 약하긴 한데 이것 덕분에 손에서 놓치는일은 거의 없습니다.


크기에 비해 아담한 콕핏 해치..


머리 뚜껑을 열고 모노아이를 가동시킬 수 있습니다.
위아래 양옆 십자모양으로 모두 가동 가능.


겔구그와 비슷한 스타일로 궁디와 뒷다리에 버니어들이 화려합니다.


스커트 안쪽/어깨 안쪽/다리 안쪽 등, 장갑 내부까지 디테일에 신경썼습니다.
내부 몰드가 새겨진 별도의 빨간 부품으로 장갑 내부를 포장.


덩치에 비해선 자그마한 백팩의 버니어는 볼조인트로 전방향 가동됩니다.


등짝에는 히트샤벨을 고정하는 부품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머신건의 한쪽에서 돌기를 세울 수 있어서 몸체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돔의 몸체에 무장을 고정하려면 허리띠의 양옆을 떼어내야 합니다.


머신건을 부착한 형태


 스트룸 파우스트를 장착한 형태.


머신건 탄창을 장착한 상태.


외부 장갑 탈거. 굉장히 많은 장갑들이 떨어져 나옵니다만..
탈부착이 꽤나 어렵게 되어있긴 합니다 ;;


내부 프레임샷.


 몸체에는 사실상 허리부분에만 프레임이 존재합니다.


몸체 뒷면의 프레임들.


다리의 프레임. 허벅지는 좀 썰렁한데 다리통은 복잡합니다.


발목이 이중관절구조라서 앞으로 상당히 많이 꺾입니다.


프레임 상태에서는 굉장한 가동성을 자랑!


똥싸는 자세 구현!


다리가 완전히 접히긴 한데.. 다리통이 하도 굵어서 궁디가 많이 뜹니다.
대신 똥꾸녕이 세 개 -.,-; 원하는 방향으로 쌀 수 있겠...


다리통에는 장갑과 프레임 사이에 빨간 버니어 가드를 한겹 붙이게 되어 있습니다.


저 덩치를 생각하면 의외의 가동성..!
프레임 상태보단 덜하지만, 나름대로 저 다리통이 접힐만큼 다 접힙니다.


무릎이 꺾일땐 무릎 부분이 별도 가동됨으로써 다리 가동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발목관절의 유연함이 돋보입니다. 뚱땡함을 극복하려는 저 노력..!!


다행히 앞 스커트가 위로 다 열리는데..
스커트 모양새만 생각하면 저렇게 가동하기 힘들어 보입니다만..


앞 스커트의 연결 조인트. 특이하게 ㄷ 자로 꺾인 볼조인트라서 잘 가동됩니다.


 이중 볼관절의 허리도 옆으로 어느정도 접혀줍니다.


앞뒤로도 저정도는 접히지요.


미약하나마, 팔꿈치관절이 옆으로도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MG 돔의 뽀인뜨중 하나!
MG사상 최초로 손가락 5개가 개별가동되고, 마디 하나씩은 접힙니다.
덕분에 자연스러운 손가락의 자세만큼은 먹어줍니다.


게다가 손목도 보기보다 유연. 위아래로 적지 않은 각도가 꺾입니다.


거의 붙박이머리처럼 보이지만 나름대로 가동됩니다.
위로 약간, 옆으로 조금 ;;


90mm 머신건 액션포즈. 비교적 유연한 다리 가동성에 주목.


스트룸 파우스트 액션포즈. 왠지 다이어트 봉체조중인 듯; (그래 넌 살좀 빼야돼!)


히트샤벨 액션


360mm GB03K 바주카 액션


880mm RB-T27 바주카 액션.


880mm RB-T27 바주카 앞쪽에는 가림막과 손잡이가 달려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잡을 수 있지요~


쌍대포(?) 액션


두 개의 바주카에 각각 고리가 있어서 저렇게 들고가는 모습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일마치고 돌아가는 노가다꾼 같은;;


역시 한등빨 하는 돔!


동봉된 검은삼연성의 오르티가 1/20 피규어


양산형 지온기체 3인방, 자쿠II, 겔구그와 함께.
돔이 풍만하긴 한데 덩치는 겔구그가 더 큽니다.
그래도 발크기 만큼은 돔을 따라올 자가 없습니다-


드디어 다 모인 검은 삼연성 가이아, 매쉬,오르티가 피규어!
검은 삼연성 피규어를 다 모으려면 (사출색 조악하기로 유명한) 검은삼연성 자쿠들도 사야하죠;;

 

반다이에서 가장 오랜 개발기간동안, 가장 공들여 만든 MG로 알려진 킷이 바로 돔입니다. 시기적으론 20번대 MG로써 비교적 초기작이긴 하지만, 개발자들이 맘먹고 공들여 만든 킷답게 킷의 느낌은 "환상"입니다 ^^

우선 당시는 물론 지금봐도 놀라울정도로, 접합선을 가리기 위한 모든 노력이 총동원된 것이 눈에 훤히 보입니다. 통짜형태 머리, 허리띠, 팔뚝, 다리통 등등 거대한 부품과 교묘한 부품분할을 통해 가조만으로도 커다란 덩치의 매끈한 느낌을 잘 살려주었지요.

사출색은 원작의 느낌에 충실하게, 커다란 프라판임에도 불구하고 물결무늬가 거의 보이지도 않게 매끈하게 뽑혀져 있습니다. 다만 원래 보라색틱한 사출색 자체가 개인적 취향과 잘 안맞는 경우도 있겠지만, 결코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MG 돔의 기본 골격은 MG 겔구그와 유사한 스타일이지만, 디테일 면에선 훨씬 섬세합니다. 팔에는 별다른 프레임이 없긴 하지만 다리는 전체 프레임이 존재하며, 커다란 버니어와 더욱 커다란 빨간 버니어가드까지 포함되어 상당히 오밀조밀한 디테일을 자랑합니다. 몸통엔 사실상 허리부분만 프레임이 있지만 디테일은 좋은 편이구요. 어쨌건 옷을 싹 벗겨놓으면 꽤 멋지구리한 프레임샷을 선사하는 킷입니다. 다만 외부 장갑을 탈착하는 시스템이 약간 불편해서(특히 몸쪽) 좀 고생스럽긴 합니다;;;

워낙 뚱뚱해서 가장 기대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바로 가동성인데, 몸매에 비하면 환상적인 가동성을 보여줍니다. 물론 늘씬하게 빠진 녀석들만큼은 아니지만, 저 뚱뚱한 다리가 무릎부품까지 개별가동되면서 위 아래 장갑이 맞닿을 정도로 확 접혀주지요. (프레임 상태에서는 완전접힘) 게다가 무식하게 큰 발 역시 이중 발목 관절 구조를 통해상당히 심하게 앞으로 꺾여줍니다. 그로 인해 액션포즈시의 바닥 접지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팔꿈치는 완전히 접히진 않지만, 유연한 손목 덕에 무장을 잡기가 수월하지요. 허리도 이중 볼관절로 어느정도 범위에서 자연스러운 가동이 가능합니다. 목도 없이 붙박이 같은 머리조차도 위아래양옆으로 어느정도 가동되지요;;

특히 돔에서 뽀인뜨로 지적되는 부분은, 묵찌빠 가동손을 탈피하여 MG에서 처음으로 이중 관절 손가락이 채용된 점입니다. 5개의 손가락이 개별 가동되며, 4개의 손가락이 한번씩 접혀주기 때문에 손의 자세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대신 이런 구조 덕인지 손가락이 약간 잘 빠지는 경향이 있고, 악력이 다소 약한 편입니다. 그러나 돔의 대형 무장들은 돌기와 구멍으로 고정되는 구조라서, 튼튼하게 잘 고정되지요^^ 머신건은 고정용 돌기가 없긴 한데, 무게가 가벼워서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습니다. 단 하나.. 히트샤벨을 확 잡기에는 야악간 부족합니다.

관절 강도에 있어서도 우수한 특성을 보이는데, 몸과 다리가 무겁기 때문에 약간 무리가 가긴 합니다. 이것은 구조적인 문제라 어쩔 수 없지만, 최소한 헐렁대면서 자빠지는 일은 없습니다. ^^ 덩치를 생각하면 더더욱 뻑뻑한게 좋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지만, 초판 겔구그에 비하면 하늘과 땅차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관절입니다.

무장도 매우 풍부해서, MG 자쿠II 양산형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스트룸 파우스트 같은 자잘한 소품 말고도, 바주카가 두가지나 들어있는 그야말로 선물세트 같은 무장들이지요. 들어있을 만한건 다 들어있는 느낌. 게다가 마지막 남은 검은 삼연성 캐릭터, 오르티가의 1/20 피규어도 들어있습니다. 이로써 검은삼연성 자쿠I, II 와 함께 모이면 검은 삼연성 피규어가 다 모이게 되지요.

가격이 4000엔인 것을 감안하고 뚜껑을 열어보면 부품이 다소 적어보이긴 합니다. 박스 두께도 얇고.. 이는 효율적인 부품분할로 부품수가 적기도 한 것인데, 부품이 많다고 마냥 좋은 킷이 아니긴 하지요. 그래도 볼륨 대비로 보면 3500엔이 더 적당해 보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많은 개발비가 들어간 아이템이라 4000엔으로 정한 듯 합니다. 물론, 4000엔의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물건입니다. ^^

MG 돔의 느낌은, 초기 MG 개발자들의 의욕적인 장인정신과 최신 MG의 세련된 품질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우 드문 킷입니다. 초기 MG들은 의욕은 넘치지만 설계와 가공기술이 부족했고, 최신 MG들은 세련되긴 했으나 뭔가 모르게 발전된 제작기술에 의존한 듯 정형화된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MG 돔은 충분한 개발기간을 통해 의욕과 결과, 이 두가지가 잘 조합되어 명작의 반열에 올릴 만한 킷으로 탄생한 것이지요. 실제로 일본의 많은 건프라 전문가들이 역대 최고의 MG로 돔을 많이 꼽는 것은, 바로 이런 두가지 느낌이 공존하는 킷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론은? MG 돔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품질 따위를 의심하지 말고 일단 질러놓고 보시길.^^

 

  MG   MS-09 Dom

분 야

평 점

 분 석

접합선

★★★★★

접합선을 가리기 위한 모든 노력이 총동원!

사출색/색분할

★★★★★

색분할 완벽. 충실한 사출색.

프로포션

★★★★★

묵직한 등빨이 완벽하게 재현되다.

가동성

★★★★☆

몸매 대비 가동성은 환상! 특히 손가락과 발목 이중관절은 훌륭.

관절강도

★★★★

무게부담이 크긴하지만, 관절자체는 튼튼한 편. 악력은 조금 아쉽다.

내부프레임

★★★★

팔이 좀 휑하긴 한데 나머지는 상당히 우수.

디테일

★★★★★

개발자의 많은 고민과 노력의 흔적이 역력.

무장/부속

★★★★★

많아서 거추장 스러울 정도.

부품수/가격

★★★★

총 293개. 1000엔당 부품수 : 73.3개. 효율적인 분할로 부품수는 적음.

고유성/특이성

★★★★★

개발자의 혼이 보이는 명작중의 명작.

Dalong's Point : 93 p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