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앞뒤 길이가 50cm를 훌쩍 넘어가는 초대형 사이즈입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카메라 앵글에 다 담기도 벅찬 사이즈입니다..
등뒤에 달린 엄청난 크기의 로켓부스터와 수많은 무장들.
소체와 분리한 악세사리의 양이 어마무시합니다.
1개의 대형 및 2개의 소형 로켓부스터
무장을 거치하기 전 모습.
무장으로는 빔바주카 1개, 자이언트 바주카 3개, 자쿠 머신건 2개, 스투룸 파우스트 3개, 히트호크 2개와
4개의 머신건 탄창이 제공됩니다.
로켓 부스터를 떼어낸 본체
본체 부분 상세샷.
백팩이 너무 무거워서 직립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형 스탠드와 각종 보조 파츠들이 제공됩니다.
백팩 아래에 있는 커버 2개를 떼어내고 커다란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를 튼튼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 작은 백팩구멍 커버가 헐거워서 가만둬도 아래로 떨어지네요 ;;
꽂아두지 않아도 별 티가 안나므로 그냥 빼놔도 될 듯 합니다.
백팩이 있는 한 스탠드에 올려놔야 안심이 됩니다..
여기서 백팩과 다리 장갑을 한번 더 떼어낼 수 있습니다.
추가 다리 장갑은 각각 4개의 파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리에 결합시 고정성은 뛰어난 편입니다.
거추장 스러운 것들을 모두 떨궈낸 소체의 모습.
소체의 백팩과 다리 모습.
백팩의 결합 방식이 독특한데요.
우선 보시다시피 고정핀 안쪽이 볼록 튀어나와 있고, 등의 구멍도 같은 방향으로 조금 더 파여 있습니다.
마치 열쇠처럼 맞물리는 구조네요.
백팩을 꽂은 다음 양쪽에 있는 레버를 올리면 고정핀이 회전하면서 몸체에 완전하게 고정됩니다.
뒤가 워낙 무거워서 고정성이 우려되었는데, 이런 방식으로 완벽하게 결합이 가능해졌습니다.
외부 장갑 탈거 (먹선과 데칼 작업 전)
내부 프레임샷
프레임 상세샷.
기본적으로 자쿠 2.0의 것을 베이스로 일부 프레임이 추가된 형태입니다.
프레임상의 가동성은 당연히 좋습니다.
프레임만의 무릎 앉아 포즈
MG 풀아머 건담 썬더볼트 버전처럼 비닐을 이용한 주름관절커버를 사용합니다.
팔뚝의 주름관절 커버
다리 옆의 동력선은 구슬꿰기 대신 비닐파츠를 잘라서 주름을 잡습니다.
내부에는 스프링이 들어가서 부드럽게 잘 휘어지네요.
머리와 몸체의 동력선도 주름 관절형태로서, 솔직히 구슬꿰기보다는 편하네요 ^^;
머리, 몸통, 팔뚝, 무릎과 다리 옆의 주름관절 커버들.
대충 구기기만 해도 나름 효과가 괜찮습니다.
콕핏 해치 오픈.
가슴의 T자형 장갑을 살짝 올리고 좌측 커버를 2차로 올리는 식인데,
틈이 좁아서 내부가 잘 보이진 않네요.
백팩을 떼어낸 후 레버를 좌우로 이동하면 조종석의 위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만,
역시 잘 안보여서 그닥 쓸모는...
HG 오리진 부그처럼 연동식 모노아이가 채용되었습니다.
별도의 레버 없이 그냥 목을 돌리면 모노아이가 조금 더 큰 각도로 자동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서,
별도의 조작이 필요없기 때문에 다루기가 훨씬 편합니다.
사이드 스커트가 3개로 분할가동되는 점은 흥미롭지만
장갑 파츠가 잘 떨어져서 짜증납니다 ;; 그냥 본드로 고정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발바닥에는 각각 3개의 앵커가 전개됩니다.
서브암은 다관절 형태로 유연하게 전개가 되고, 나름 고정성도 나쁘지 않네요.
손가락 교체형 손인데 다른 킷보다 크고 뭉툭합니다.
덕분에 고정성은 좀더 좋은 듯 하지만 손가락은 2가지 밖에 안들어있네요.
상당히 많은 양의 정크 파츠가 남는데, 자쿠 2.0용 파츠들입니다.
장갑이 두꺼워서 프레임 상태보다는 다리 가동성이 떨어지긴 하네요.
소체의 무릎 앉아 포즈
로켓 부스터 없는 본체만의 액션 포즈
HG 처럼 대형 로켓 부스터를 뺀 상태의 트리플 바주카 액션 포즈.
백팩 아래에 꽂는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는 구멍이 2개라서 고정 각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완전 무장상태에서 스탠드의 각을 바꿔서 앞쪽으로 숙인 돌격 포즈
완전 무장상태에서의 액션 포즈
빔 바주카가 무거워서 들고있기 힘드네요..;;
소체 상태에서 MG 죠니라이덴용 자쿠 II와 함께 한 모습.
HG 오리진 사이코 자쿠와 함께.
대형 로켓 부스터 때문에 뒤쪽의 볼륨 차이가 상당합니다.
자세히 보면 바주카의 장착 방향과 스트룸 파우스트의 배치도 다르긴 하네요.
MG 풀아머건담 썬더볼트 버전과 함께.
역시 볼륨감의 차이가 상당합니다..
한 덩치 하던 MG 유니콘 건담 풀아머와 함께.
역시 볼륨으로는 사이코 자쿠를 당할 MG가 없습니다..
가조립샷
썬더볼트 버전의 풀아머 건담 Ver.Ka에 이어 사이코 자쿠도 Ver,Ka로 발매되었습니다. 비주얼이 화려한 썬더볼트 기체중에서도 가장 뽀대있던 사이코 자쿠였는데, MG로 오면서 거대한 로켓 부스터가 하나 더 추가되서 어마무시한 볼륨으로 나왔네요.
일단 MG 사자비 2.0과 같은 크기의 초대형 박스를 열어보면 35장의 엄청난 런너량에 압도되는데요. 특히 무장부의 중복 런너들을 보면 정신이 아득해지는 느낌이긴 합니다. 계산해보니 총 파츠수는 796개로, 정크파츠가 100개 가까이 되기는 하지만 역시나 MG 최강의 부품 볼륨이긴 하네요. (드디어 풀아머 유니콘 - 715개의 기록이 깨졌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조립과 먹선작업도 만만찮고 Ver.Ka 특유의 살벌한 습식데칼까지 더해져서 상당한 작업량이 요구되는데, 완성 후의 볼륨감 역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50cm가 넘는 엄청난 길이와 묵직한 무게를 자랑하긴 합니다.
우선 프레임은 잘 알려져있다시피 MG 자쿠 2.0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데, 여기에 사이코 자쿠를 위한 프레임들이 일부 추가된 형태입니다. 자쿠 2.0의 프레임이 워낙 명품이었기에 여전히 훌륭한 조립감과 뛰어난 가동성 및 관절강도를 보여주는데요. 죠니라이덴기 스타일의 MS-06R 고기동형 장갑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킷은 프리미엄 데칼 동봉판으로서 반사광이 반짝반짝한 은색의 습식데칼 1장이 추가로 들어있습니다. 기존의 습식데칼의 일부를 교체하여 붙이는 식으로서, 저도 붙여보니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긴한데요. 프리미엄 데칼에는 넘버링이 안되어 있는지라 매뉴얼을 잘 보면서 비슷한 모양의 데칼을 찾아서 붙여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코 자쿠 발매 기념으로 진행된 프리미엄 데칼 이벤트는 다른 MG Ver.Ka 킷에도 적용되어, 사이코 자쿠를 포함하여 총 8종의 버카 킷이 프리미엄 데칼 동봉판으로 발매되었다고 하네요.
전작인 MG 풀아머 건담 썬더볼트 버전과 마찬가지로 이 킷 역시 비닐재질을 이용한 주름관절을 채용하고 있는데요. 팔뚝과 무릎은 물론 머리,허리,다리의 동력선도 주름관절이 적용되었습니다. 자쿠의 동력선에 주름관절이 들어가는 경우는 처음 보는데, 기존의 구슬꿰기에 비하면 작업이 쉽고 효과도 괜찮아서 나름 마음에 드는군요. 대충 막 구기기만 해도 뭔가 있어보이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주름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모노아이 가동부에도 작은 변화가 있었는데, HG 오리진 부그처럼 연동식 가동기믹이 채용되었는데요. 기존의 경우는 머리를 열거나 목 밑의 레버를 돌려서 모노아이를 회전시켰는데, 사이코 자쿠는 머리를 회전시키면 내부의 기어가 연동되어 자동으로 모노아이가 회전방향으로 좀더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역시 별도의 작업 없이도 모노아이가 자연스럽게 돌아가주기 때문에 편리하긴 한데, 모노아이의 방향을 수동으로 지정하고 싶은 분들게는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사이코 자쿠의 백미는 결국 거대한 란드셀 백팩과 로켓부스터, 그리고 주렁주렁 달린 무장들인데요. 안그래도 볼륨감 넘쳤던 HG에도 없던 대형 로켓 부스터까지 추가되면서 무시무시한 뽀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무장의 배치도 HG와 달라서, 바주카의 거치방향과 스트룸 파우스트의 배치가 변경되기도 했네요.
이렇게 크고 화려한 뒷부분을 보면 아무래도 고정성이 걱정되는데, 다행히도 설계가 잘 되어 있어서 무장 거치부의 고정성은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액션 포즈를 취하거나 이리저리 들고 움직일 때 떨어지는 무장들은 없으며, 적어도 HG보다도 견고한 고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엄청난 백팩부라면 몸체와의 결합이 우려될텐데, 위 리뷰 사진에 보여지듯이 양쪽에서 레버를 이용한 고정핀 회전이 가능해서, 완벽하게 몸체와 백팩이 결합되고 있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이렇게 튼튼한 백팩 고정 기믹 만큼은 충분히 칭찬해주고 싶네요. 또한 큰 크기와 무게를 감안하여 대형 스탠드가 동봉되어 있고, 견고하고 큼직한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도 들어있어서, 공중에 띄워놓아도 충분히 안정감이 느껴지는 점 역시 훌륭합니다.
이렇게 뽀대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한 볼륨감과 튼튼한 무장고정성 면에서, 대형 킷으로서 모범적인 품질감을 보여주긴 하는데요. 바닥에 세워 놓을 때는 다소 불안정한 면이 있습니다. 바닥에 세우는 용도로 아래쪽 작은 로켓 부스터용 받침대가 제공되기 때문에 각은 잘 잡히는데, 뒤가 워낙 무거우니까 본체의 중심이 좌우로 살짝 틀어지면 옆으로 쿠당탕 자빠지는 일이 발생하네요 ㅠ_ㅠ
즉 좌우 무게중심을 잘 잡아두면 상관없는데, 자쿠 2.0 프레임의 관절강도로는 좌우 불균형이 발생시 그 중력을 버티기 힘든 듯 합니다. 차라리 튼튼한 조인트 파츠를 이용하여 스탠드 위에 올려놨을 때가 더 안정감이 느껴지는데요. 이렇게 무거운 킷인데 바닥보다 공중에 띄워야 안정적이라는 것은 다소 아이러니한 상황이긴 합니다.
그외에 교체형 손파츠가 우악스럽게 큼직해서 손가락 자체의 고정성은 좋은 편이긴 한데, 빔 바주카의 경우는 유격이 커서 제대로 쥐고 있기 힘들어서 거의 걸쳐놓는 느낌으로 놔야 하구요. 3분할로 가동되는 사이드 스커트가 참신하긴 한데 고정부가 약해서 스커트 파츠가 가동중에 잘 떨어집니다. 이 파츠 만큼은 본드로 고정하는게 좋을 듯 하네요.
어쨌든 무거운 등짐 때문에 간혹 본체의 관절들이 버티기 어려운 경우는 있으나, 스탠드 위에서라면 크게 문제는 없는 듯 한데요. 그래도 이렇게 크고 복잡한 구성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고정성(특히 뒤쪽)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뽀대있는 킷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필구 아이템으로서, 상당한 작업량이 필요하긴 하지만 충분히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킷 같습니다. 전시공간을 엄청나게 차지한다는 것도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이런 볼륨감을 선호한다면 그만큼의 만족감을 선사하는 초대형 MG인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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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06R |
Psycho Zaku [Thunderbolt] Ver.K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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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야 |
평 점 |
분 석 |
접합선 |
★★★★★ |
로켓 부스터 일부를 제외하면 완벽 |
사출색/색분할 |
★★★★★ |
버니어와 발바닥 앵커까지 꼼꼼하게 색분할 |
프로포션 |
★★★★★★★ |
뽀대 하나는 MG 최강 |
가동성 |
★★★★☆ |
자쿠 2.0 프레임은 좋지만 가동이 튀는 킷이 아니라서.. |
관절강도 |
★★★★ |
백팩쪽 고정성은 좋은데 너무 무거워서 몸체가 버겁다. |
내부프레임 |
★★★★★ |
최강의 자쿠 2.0 + 신규 프레임 |
디테일 |
★★★★★ |
볼륨감으로 디테일을 압도 |
무장/부속 |
★★★★★★★ |
부속품이 많아도 너무 많다. 풍성하기로는 극강의 수준. |
부품수/가격 |
★★★★★★★ |
총796개. 1000엔당 부품수 88.4. 역대 최강의 부품볼륨 |
고유성/특이성 |
★★★★★★★ |
허세스러울 정도의 볼륨감이지만 비주얼은 확실히 압도적. |
Dalong's Point : 113 pts. |
* MG에만 적용되는 점수 시스템은 20년전의 퍼스트 1.0부터 이어온 점수체계이기 때문에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최신 킷들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사실 애매합니다.
어차피 저의 개인적인 평가일 뿐, 세월에 따른 킷 품질 차이까지 명확히 반영하기 힘든 관계로
크게 의미를 두지 말고 그냥 적당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00점 이상의 킷은 과거에 비해 크게 품질이 더 좋아졌다라는 정도로 이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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